-
핀란드 의회가 17일(현지시간) 자국 정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 결정을 승인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핀란드 의회는 이날 총 200석 가운데 188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정부의 나토 가입 신청 결정을 승인했다. 앞서 핀란드 정부는 지난 15일 나토 가입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핀란드 의회는 전날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의회 토론을 시작했으며, 이날 이를 표결에 부쳤다. 의회의 승인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산나 마린 총리 두 의회가 나토 가입 신청에 관여하는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5.20 00:04
-
중국에서 '살인개미'로 불리는 맹독성 해충 붉은불개미가 확산하고 있다. 9일 중국 농업농촌부 발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12개 성·시에서 붉은불개미 떼가 발견됐다. 1년 전보다 출몰한 현급(시 아래 행정단위)지역이 128곳 더 늘었고, 피해 면적도 11.3% 증가한 42만1천400㏊에 달했다. 지난달 30일 쓰촨성 량산에서 한 어린이가 붉은불개미에 물려 쇼크 반응을 보였고, 지난 6일 장시성 간저우시 룽장신구의 마을과 밭에 붉은불개미 떼가 출몰했다고 소상신보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광둥성 일대에서 2005년부터 붉은불개미 떼가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5.13 00:09
-
인도네시아 발리의 해변 다리 위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던 캐나다인이 50m 아래로 추락했으나 나무에 걸리면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9일 발리포스트 등에 따르면 34세 캐나다인 남성 사드리 알레산드로는 지난 7일 발리섬 술루반 해변 도로 다리 위에서 석양 셀카를 찍다가 추락했다. 주민들은 다리 위에 오토바이 한 대가 시동이 걸린 채 오래 서 있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다리 옆 해변 계곡으로 내려가 중상을 입은 알레산드로를 발견, 주민들과 함께 들것에 실어 장시간에 걸쳐 다리 위까지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5.13 00:09
-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후보가 갱단이 자신을 암살하려 한다며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 좌파 연합 '역사적 조약'의 후보 구스타보 페트로(62) 측은 당초 3∼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커피 재배 지역들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이를 취소한다고 2일 밝혔다. 콜롬비아에선 지난해 5월 반(反)정부 시위에 앞장섰던 학생 지도자가 살해되는 일이 있었는데 당시 사법당국은 라코르디예라를 배후로 지목한 바 있다. 콜롬비아 검찰은 후보 측과 접촉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현지 일간 엘에스펙타도르는 전했다.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5.05 23:59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일부 외국과 국제기구의 비우호적인 행동'에 대응해 보복 제재 성격의 특별 경제조치 적용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대통령령은 보복 제재 대상이 된 외국의 기업이나 개인 등과 통상·금융 거래를 하거나, 제재 대상국으로 러시아산 상품과 원자재를 수출하는 것까지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법률 정보 공시 사이트에 게재된 대통령령은 "(러시아) 연방국가기관과 지방정부 기관, 러시아의 법적 관할하에 있는 기구와 개인은 특별경제 조치의 대상(제재 대상)이 되는 (외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5.05 23:59
-
세계 최고령 할머니가 119세로 세상을 떠났다. 25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나카 가네 할머니(사진)가 이달 19일 후쿠오카시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다나카 할머니는 1903년 1월 2일생으로 2019년 3월 기네스월드레코드에서 남녀를 통틀어 살아있는 이들 가운데 최고령으로 인정받았다. 다나카 할머니는 생전에 장수 비결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과 배움을 꼽았다. 할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에는 초콜릿과 탄산음료도 포함돼 있었다. 다나카 할머니의 사망으로 현존하는 최고령자는 현재 118세인 프랑스 할머니 뤼실 랑동이다.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4.28 23:36
-
집권 연장을 시도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보다 경제 성장률을 높게 만들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최근 수주간 경제와 금융 분야의 고위 관료를 만나 이같이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경제성장을 강조하면서 미국을 지목한 것은 지난해 4분기의 성적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5.5%로, 중국(4.0%)보다도 높았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년 만에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중국을 제쳤다면서 각별한 의미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4.28 23:36
-
올해로 100세가 된 브라질 남성이 전 세계에서 직장생활을 가장 오래 한 사람으로 기록됐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 발리 두 이타자이시에 있는 브루스키 의류원단 회사에 다니는 바우테르 오르트만은 최장기간 직장생활을 한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바우테르는 12살 때부터 돈을 벌기 위해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으며, 15살 때인 1938년 1월 17일 이 회사에 정식으로 취직한 뒤 지금껏 이곳에서만 84년째 일하고 있다. 당시 전기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고 우물로 식수를 해결해야 하는 힘든 상황이었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4.22 00:58
-
한 러시아 병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의 한 가정집에서 훔친 에어팟 때문에 철수하는 부대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이우에서 27㎞ 떨어진 호스토멜에 사는 비탈리 세메네츠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러시아 병사가 훔쳐 간 자신의 에어팟 이동 경로를 매일 공개했다. 이는 애플사가 분실 제품을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찾을 수 있도록 도입한 '나의 찾기'(Find My) 앱(app)을 이용한 것으로, 앱은 분실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거나 블루투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4.22 00:58
-
스페인 경찰이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동물 박제 1천90개를 적발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DPA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국립 경찰 조직인 '과르디아 시빌'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북서쪽으로 20㎞ 떨어진 소도시 베테라에서 동물 박제가 대량으로 보관된 장소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박물관처럼 꾸며진 이 장소의 면적은 축구장 7개에 해당하는 5만㎡에 이르렀고, 보관돼 있던 박제 1천90개 중 405개는 보호종이었다고 스페인 경찰은 밝혔다. 박제의 종류는 코끼리와 코뿔소, 스라소니, 북극곰, 치타, 표범,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4.15 00:02
-
최악의 경제난으로 인해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마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총리가 11일(현지시간) 국민에게 시위 자제를 요청하며 위기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넥스트 등 스리랑카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라자팍사 총리는 이날 밤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이같이 호소했다. 라자팍사 총리는 "친구들이여, 당신들이 길에서 시위하는 순간마다 우리나라는 (외국으로부터) 달러를 받을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외화 부족으로 인해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상태로 석유, 식품, 의약품 등이 동나자 수도 콜롬보 등 곳곳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4.15 00:02
-
영국 저비용 항공사 이지젯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직원이 늘어남에 따라 4일(현지시간) 100편에 달하는 항공편을 취소했다. 이지젯은 대기 중인 승무원을 동원해 비행기를 띄우려고 했으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이지젯 대변인은 "유럽 전역의 높은 코로나19 감염률로 여느 사업체와 마찬가지로 이지젯은 평소보다 아픈 직원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항공편 1천645편 중 일부를 결항했으며, 5일까지 운항을 취소하는 비행편이 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4.07 23:33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대표해 유럽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외교관들이 잇달아 쫓겨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소도시 부차 등에서 민간인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이후 지난 48시간 동안 추방당한 러시아 외교관은 148명에 달한다. 5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이탈리아는 30명, 스페인은 25명, 덴마크는 15명, 스웨덴은 3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자국에서 추방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이들을 추방한다고 설명했고, 예페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4.07 23:33
-
이집트와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정상이 첫 3자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및 식량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22일(현지시간) 이집트 대통령실에 따르면 압델 파타 엘시시(가운데)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홍해 변의 휴양지 샴 엘 셰이크에서 나프탈리 베네트(오른쪽) 이스라엘 총리, UAE 실권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왼쪽) 왕세제와 회담했다. 대통령실은 3국 정상이 에너지 시장 안정화와 식량 안보 등 국제 및 지역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성명을 통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3.25 00:11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31세 연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38)와 4명의 자녀를 스위스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국제 청원이 화제다. 21일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청원사이트‘체인지닷오알지’에 이같은 청원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카바예바와 4명의 자녀를 스위스의 한 별장으로 대피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청원인은 “스위스는 푸틴 대통령과 공범을 자처하고 있다”며 “현재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러시아 시민들은 스위스 당국에 호소하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수백만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3.25 00:11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0일째인 15일(현지시간) 난민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어린이로, 아동 난민은 1초에 1명꼴로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개전 일인 지난달 24일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나 국외로 탈출한 난민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폴 딜런 IOM 대변인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는 관계국 당국이 제공한 수치를 합산한 결과라며 여기에는 제3국 국적자 약 15만7천 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중 약 140만 명이 어린이인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3.18 01:26
-
유럽의회가 비트코인과 같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방식의 가상화폐를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법안인 '미카'(MiCA: Markets in Crypto-Asset Regulation)에 대한 표결을 14일 진행할 계획이다. 법안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내에서 발행되거나 거래되는 가상화폐는 최소한의 환경적 지속가능성 기준을 따라야 하고 이런 요건들을 준수하겠다는 단계적 계획을 마련·집행해야 한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이 '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3.18 01:26
-
필리핀이 미성년자를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성관계 합의가 가능한 연령을 16세로 상향 조정했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의 법안에 이날 서명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에서 법적으로 성관계 합의가 가능한 연령은 12세다. 전세계에서 가장 적은 나이에 합법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은 나이지리아로 만 11세만 되면 상호 합의하에 성관계가 가능하다. 이처럼 필리핀은 성관계 합의가 가능한 연령이 너무 낮아서 어린이들이 성범죄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다는 지적이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3.11 00:56
-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미국이 검토 중인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수입 금지 조치에 동참할지를 두고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회원국은 이 방안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지하고 있지만,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특히 높은 독일 등은 이 같은 조치는 유럽 경제와 시민 일상에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다면서 반대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EU 회원국 장관들은 러시아 석유와 석유 제품 수입 제한을 포함한 대러 제재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그러나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3.11 00:56
-
사우디아라비아 국적기가 32년 만에 태국 공항에 안착했다. 1일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오후 방콕 수완나품 공항 활주로에 리야드에서 출발한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SV846편이 착륙했다. 사우디 국적기로는 지난 1989년 '왕실보석 절도' 사건으로 인한 외교관계 단절 이후 32년 만에 태국 공항에 도착한 직항기라고 언론은 전했다. 이 항공기에는 사우디 관광객 56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공항에 나온 피팟 랏차낏쁘라깐 관광체육부장관 등 태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았다. 사우디 항공은 앞으로 일주
월드뉴스
weeklyfocus
2022.03.04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