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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으로 피해가 큰 식당 등 사업체에 10억파운드(약 1조5천808억원)를 추가 지원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식당·호텔 등 접객 업체에 사업장별로 6천파운드 등 총 7억파운드를 지원한다. 문화기관 지원 기금은 3천만파운드가 늘어난다. 리시 수낙 재무장관은 연중 최고 성수기에 오미크론 변이가 덮쳐서 손실을 본 약 20만개 사업체가 일시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당국에도 기업 지원 예산이 2억5천만파운드 할당된다. 또 중소규모 자영업자에겐 직원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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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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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 소국 코소보와 덴마크가 '교도소 감방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AF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코소보는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정부로부터 연간 1천500만 유로(약 202억 원)를 받고 감방 300개를 임대하는 내용의 의향서에 서명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부터 5년이며 5년 연장이 가능하다. 의향서에는 덴마크 정부가 코소보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이를 포함해 덴마크가 향후 10년간 코소보에 지불할 총비용은 2억1천만 유로(2천828억 원)에 달한다고 BBC는 전했다.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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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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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청산가리를 섞은 꼬치구이를 배달시켰다가 애꿎은 10세 소년의 목숨을 빼앗은 인도네시아 20대 여성에게 징역 16년이 선고됐다. 13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욕야카르타) 반툴 법원은 이날 살인죄로 기소된 나니 아프릴리아니 누르자만(25)에게 혐의 내용이 모두 인정된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올해 4월 25일 반툴의 오토바이 배달원은 나니로부터 꼬치구이를 한 남성에게 배달해주라는 요청을 받고 주소지로 향했다. 하지만, 집에 해당 남성은 없고, 아내가 나와서 음식을 본 뒤 '누가 보냈는지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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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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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북부에서 연료를 실은 트럭이 전복돼 폭발하면서 100명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밤사이 카프아이시앵에서 휘발유를 운반하던 트럭이 폭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앙리 총리는 40명가량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전했는데, 이후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가 60명까지 늘어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AFP·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13일 밤 아이티 제2 도시인 북부 카프아이시앵 동쪽 도로에서 발생했다. 파트리크 알모노르 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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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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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흑인 여성과 백인 여성을 좌우 대칭 형태로 그린 17세기 작품의 해외 반출을 일시 금지했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그림이 당시의 인종과 성에 대한 논쟁을 촉발하는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만큼 영국 밖으로 팔려나가는 것을 최대한 막겠다는 뜻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두 여인의 우화'(화가 미상)라는 제목의 이 그림은 영국 귀족 티렐-케니언 가문이 소유했다가 올해 6월 영국 미술품경매회사 트레배니언에 22만 파운드(약 3억4천만원)에 팔렸다. 이 그림에 대칭 구도로 등장하는 흑백의 두 여성은 옷과 장신구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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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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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연구진이 바퀴벌레의 등에 '센서 배낭'을 설치, 구조대 활동이 힘든 악조건 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난양공대(NTU) 연구팀이 마다가스카르휘파람바퀴벌레 종을 이용해 이러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이 바퀴벌레는 성체가 되면 몸길이가 평균 약 6㎝로, 싱가포르 내 다른 바퀴벌레 종보다 2㎝가량 더 길다. 성체 몸무게는 평균 23g 정도다. NTU 기계항공우주공학부 사토 히로타카 부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바퀴벌레에 5.5g 무게의 '배낭'을 얹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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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0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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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6일(현지시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가 크게 강화됐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부로 백신 미접종자의 안전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내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는 '슈퍼 그린 패스'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바이러스 감염 후 회복해 항체를 보유한 사람이 아니면 실내 음식점과 술집, 영화관, 오페라 극장, 콘서트장, 나이트클럽, 축구경기장 등에 입장할 수 없다. 이들 공공장소의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통한 음성확인증은 더는 유효하지 않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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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0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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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권 문제를 이유로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선언하자 중국 정부가 양국 간 대화와 협력에 해를 끼칠 것이라며 "반격 조치"를 예고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 측에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 미국에 엄정한 교섭(항의)을 제기했고, 앞으로 결연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은 스포츠를 정치화하고 동계올림픽을 파괴하는 언행을 멈춰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양국의 일련의 중요한 분야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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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0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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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영국과 독일에선 지역 감염 의심 사례까지 나오면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현재 독일 바이에른주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이 3건 확인됐고, 15건의 의심 사례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의심 사례는 지난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항공기로 뮌헨에 도착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이들이다.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3명은 남아공으로 출장을 다녀왔고, 나머지 1명은 출장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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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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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11월 소비자 물가가 5% 넘게 상승하면서 29년여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독일 통계청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독일의 1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2% 상승해 동서독 통일로 물가가 급등했던 1992년 6월(5.8%)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이 전했다. 전달(4.5%)에 비해서도 상승세가 가파르다. 소비자들은 슈퍼마켓이나, 주유소, 빵집에서 모두 물가 상승세를 느꼈다.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서 라인란트팔츠 주의 경우 난방유와 휘발유 등 석유가격이 51.9% 치솟았다. 식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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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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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구 대국 중국에서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지방정부마다 출산 장려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9일 베이징청년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31개 성(직할시·자치구 포함) 가운데 최소 11개 지역이 최근 출산휴가, 육아휴가, 배우자 돌봄휴가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마련했다. 지난 8월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부부당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하는 '인구 및 가족계획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수도 베이징시는 지난 26일 제15기 인민대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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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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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다시 한 번 코로나19 대유행의 중심에 선 가운데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카스텍스 총리와 회담한 벨기에의 알렉산더르 더크로 총리와 장관 4명도 무더기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총리실은 22일 성명을 내고 “카스텍스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앞으로 10일 동안 격리 상태에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을 접종한 카스텍스 총리는 확진 판정 직전에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더크로 총리와 회담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에 육박하는 프랑스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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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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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쓰레기 대란으로 골치를 앓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시가 이색적인 환경미화원 노동 대책을 내놔 눈길을 끈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마시의 쓰레기 수거를 전담하는 공기업 'AMA'는 최근 노동조합과 '보너스 지급 계획안'에 합의했다. 이달 22일(현지시간)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병가를 내지 않으면 최대 360유로(약 48만 원)의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병가로 사흘을 쉬면 260유로(약 35만 원), 닷새 빠지면 200유로(약 27만 원) 등으로 차등화된다. 로마시는 이를 위해 300만 유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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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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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아편 생산의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의 마약 관련 산업이 탈레반 정권 출범 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사회의 시선을 의식한 탈레반이 재집권 후 마약 생산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가뭄과 경제난을 이기지 못한 농민들은 앞다퉈 양귀비 재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양귀비는 아편과 헤로인 등 마약의 원료로 쓰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21일 이런 아프간의 최근 상황을 집중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남부 칸다하르주의 농부들을 인용해 밀과 옥수수 등을 길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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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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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록다운) 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출산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뉴질랜드헤럴드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 동안 출생아 수가 한 해 전 5만7천753명에서 5만9천382명으로 늘었다며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헤럴드는 일부 병원에서 출생아 수가 늘고 있다는 사실은 올해 초에도 보도한 바 있다며 특히 오클랜드 지역의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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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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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집트에서 발생한 전갈떼 급습사건의 구체적 진상이 전해졌다. 가디언, 뉴욕타임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밤 나일강 근처에 있는 이집트 남부 최대 도시 아스완에서 발생한 재난을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폭풍우로 떠밀려온 전갈 떼에 최소 503명이 쏘여 병원 신세를 졌다. 애초 보도와 달리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래 사막의 바위나 굴 등에서 은신하던 전갈 떼는 빗물에 실려 마을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벽에 갈라진 틈 사이를 통해 집 안으로 들어왔고 하룻밤 사이에 모든 부상자를 냈다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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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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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최근 급격한 코로나 재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여행 제한 조치는 물론이고 외출 금지를 당하거나 아예 직장에서 해고당할 위기에 몰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정부는 오는 15일 0시부터 12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의 외출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위반자 불시 단속이 이뤄지며, 적발되면 최대 1천450유로(약 196만원)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오스트리아는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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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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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스의 동굴에서 낙상해 갇힌 40대 남성이 이틀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가디언·BBC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6일 오후 1시께 웨일스 브레컨 비컨즈 국립공원 내 오고프피논듀 동굴을 탐험하던 도중 넘어져 움직이지 못했다. 부상은 생명이 위험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턱, 다리, 척추가 다쳐 혼자 동굴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 남성은 경험이 많은 노련한 동굴 탐험가로 사고 당시 같이 있던 동료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초반에는 고산 지형을 갖춘 공원 특성상 습하고 안개가 껴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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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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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통령 선거를 2주가량 앞두고 의회가 추진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을 간신히 통과했다. 9일(현지시간) CNN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하원은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찬성 78표로 통과시켰다.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찬성표가 과반이 돼야 하는데, 78표는 마지노선이었다. 반대는 67표, 기권은 3표였다. 하원은 전날 오전부터 토론을 시작해 20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투표에 들어갔다. 탄핵안이 상정된 뒤 야당은 표결을 하루 뒤인 9일로 넘기기 위해 마라톤 토론을 시도했다. 투표가 미뤄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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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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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독을 갈랐던 독일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32년이 지났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베를린 장벽 붕괴 32주년 등을 맞아 대통령궁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1989년 11월 9일은 자유와 민주주의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고, 영원히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게 한다"면서 "당시 민주주의 지지자들의 어마어마한 용기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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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0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