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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오늘 480번째 데스크 칼럼을 쓰고 있다. 주간 포커스 신문사가 벌써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포커스 신문사를 창간했을 당시 덴버에는 7개의 신문이 발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은 대부분의 신문사가 없어지고, 포커스 신문사는 콜로라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주간 포커스는 10년전 80페이지로 시작했다. 그리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9.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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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곳 저곳에서 잭팟이 터졌다는 뉴스가 들린다. 지난주에는 50대 한인 여성이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1000만 달러짜리 잭팟을 터트렸다고 한다. 물론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귀가 솔깃하기는 하다. 하지만 일년에 극히 운이 좋은 몇 몇을 제외하고는 행운을 얻기는 힘들 뿐 아니라, 그 사람들이 잭팟을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쏟아 부었는지를 생각해봐야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9.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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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지난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리우 올림픽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열린 이후 120년 만에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렸다. ‘새로운 세상(New World)’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특히 세계 난민으로 구성된 ‘난민 올림픽팀(Refugee Oly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8.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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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열릴 때면 미국에 사는 우리들은 ‘우리는 한국인’이라는 동질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한국을 응원한다. 비록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한국인이며, 영원히 한국편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지금은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한창이다. 16일 현재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종합 1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8.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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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문제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한국에 대한 ‘협박’과 ‘보복’ 쪽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중국의 이런 움직임은 북핵 미사일에 의해 사활의 위협을 받는 한국의 입장을 도외시한 부당한 압력이다. 예상하지 못한 일은 아니지만 중국의 행태는 주요 2개국으로 불리는 대국이라기보다 덩치로 누르겠다는 시정잡배로 비칠 정도로 치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8.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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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크래프트’로 유명한 게임회사 블리자드 회장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했던 말이 있다. 그는 한국인은 학교에서 게임을 제일 잘하면 유명 인사가 될 정도로 경쟁심이 강한 덕분에 자신의 회사 게임이 인기를 끈 것 같다고 했다. 이는 단순한 놀이인 게임을 여유를 가지고 재미삼아 하는 것이 아니라, 순위에 오르고 인정을 받기 위해 몰두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8.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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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확정됐다. 그리고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 배치 장소로 결정된 경북 성주는 절규를 하고 있다. 성주군민들의 분노엔 ‘하고많은 지역 중에 왜 우리 고장이냐’는 억울함에다 전후 과정의 설명이 없었던 황당함이 깔려 있을 것이다. 전자파 괴담까지 나돌고 있다. 인터넷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7.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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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의 시대를 연 발명왕이자 제2차 산업혁명의 주역인 에디슨은 정규교육을 3개월밖에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평생동안 미국에서 1,093개의 특허를 받았고, 다른 나라에서 1,239개의 특허를 받았다. 양적인 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에디슨의 발명은 중요하다. 그의 대표적인 발명품인 백열등, 축음기, 영화 등은 20세기 과학기술문명의 시대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7.1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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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브렉시트(Brexit)이다. Britain과 Exit 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일컫는 말인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일컫는 그렉시트(Grexit)에서 따온 단어다. 영국 브렉시트의 1등 주범은 역설적으로 캐머런 총리가 되었다. EU 잔류를 호소한 그가 브렉시트를 현실로 만든 장본인이 된 것은 해서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7.0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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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오랫만에 맞는 정기휴간이었다. 그래서 일주일간 가족과 함께 알래스카를 다녀왔다. 대학 시절 가장 여행가고 싶었던 곳이었기에 알래스카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필자의 가슴은 설레임으로 가득차 있었다. 드디어 20년만에 필자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까지 다녀왔던 필자지만 북극과 베링해로 둘러싸인 알래스카는 주변환경의 특이성 때문에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6.3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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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23일, 주간 포커스가 주최하는 청소년 문화축제가 열린다. 벌써 여섯번째다.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지난해는 청소년 문화축제를 열지 않았다. 불경기 속에서 이런 대형 행사를 매년 개최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보람된 뜻을 두고 기획된 행사이긴 하지만 참가자들이 예상보다 많지 않다는 것에 매년 힘이 빠졌다. 그래서 주변의 조언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6.1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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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본 미쓰비시(三菱) 머티리얼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노동에 동원된 3000명 이상의 중국인 피해자들에게 사죄금을 지급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미쓰비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연행돼 노동력을 착취당한 중국인들에게 ‘사죄’를 표명하면서 피해자 1인당 10만위안(약 1805만원)을 지급하는 화해안에 서명했다. 교도통신은 이 돈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6.0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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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사회에는 여러 종류의‘벌레’들이 들끓고 있다. SNS, 즉 인터넷 공간에서 멀쩡한 단어에 벌레라는 의미의 ‘충(蟲)’을 붙여 대상에 대한 혐오를 드러낸 신조어가 판을 치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접미어로 붙은 ‘충’은 대부분 대상에 대한 비하와 경멸의 의미로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6.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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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인사회에 흐뭇한 일들이 많아서 활기가 돈다. 우선 지난주 오로라의 한 공립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태권도 졸업식은 한국을 알리는 차원의 단순한 의미보다 더 뜻깊은 행사였다. 캐슬락에 본원을 두고 있는 한리 태권도의 이한원 관장은 지난 한학기 동안 일주일에 두번씩 초등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가르쳐왔다. 이 관장이 지도한 이 초등학교는 학생들
콜로라도
김현주 편집국장
2016.05.2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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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차대전 당시 미국이 원자폭탄을 투하한 일본 히로시마(廣島)를 이번달 27일 방문하기로 했다. 미 대통령이 원폭 역사를 간직한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것은 2차대전 종전후 71년만이며, 현직 대통령으로서의 방문은 처음이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은 자칫 일본인들에게 미국의 원폭 투하 행위에 대한 사과로 비춰질 수 있어, 각계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5.1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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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사망한 146명 중 103명이 콜로라도에서도 판매되었던 적이 있는 옥시제품때문에 사망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국에서는 옥시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지난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도 옥시 기업의 소모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겠다며 옥시 제품 불매를 전면 선언했다. 그는 옥시 사태를 ‘안방의 세월호&rsqu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5.1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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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공무원들이 드디어 마음놓고 골프를 치게 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주 공식적으로 공무원들의 골프 금지령을 해제했기 때문이다. 이에 화답하듯 경제 사령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살리기’ 라는 명분으로 ‘그린’으로 향했다. 지난 30일 유 부총리가 경제인들과 골프 회동을 하면서 박근혜 정부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5.05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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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내에서는 20달러 지폐의 얼굴을 바꾸는 것이 큰 화제가 되었다. 연방 재무부는 오는 2020년을 기해 지금의 앤드류 잭슨 7대 대통령 얼굴을 뒷면으로 옮기고 노예해방 운동가였던 흑인 여성 해리엇 터브먼의 얼굴을 앞면에 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백인남성 일색인 달러 지폐에 여성이, 그것도 흑인이 등장하는 것은 ‘역사적’ 사건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4.2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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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새누리당의 참패다.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눌렀다. 이건 보통 현상이 아니다. ‘선거의 여왕 박근혜’의 최초의 패전이면서도, 16년 만에 열리는 여소야대(與小野大)로서 일종의 선거혁명이라 부를 만하다. 4·13 총선 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두 야당은 정부·여당을
포커스 칼럼
김현주 편집국장
2016.04.21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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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월드 아레나 경기장에서 공화당 지역 경선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콜로라도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제치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테드 크루즈 후보가 참석해 대회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도널드 트럼프측은 대변인이 대신 연설을 했는데, 이는 트럼프가 콜로라도의 분위기를 짐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날 모인 공화당 후보 및 관계자
포커스 칼럼
weeklyfocus
2016.04.14 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