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탈출하려고 면회 온 자신의 10대 딸처럼 여장한 브라질의 갱단 두목이 너무 긴장한 나머지 성공 직전 교도소 당국에 발각됐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브라질 범죄조직 두목이자 ‘쇼티’(shorty)라는 별명을 가진 클라우비누 다 시우바란 남성이다. 그가 이끄는 범죄조직은 리우데자네이루 내 대부분의 마
인도의 한 시골에서 3개월간 남자 아기만 200여 명이 출생한 상황이 발생, 현지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남아선호가 강한 인도 시골의 분위기를 고려할 때 여아는 대부분 불법 낙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매체는 분석했다. 힌두스탄 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22일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우타르카시 지역의 132개 마을에서 지난 3개월간 216명의 아기가 태어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62·사진)이 17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BBCㆍ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형은 면했지만, 보석이 허용되지 않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평생 감옥살이를 하게 됐다. BBC는 구스만이 항소를 할 수는 있으나 승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법원은 17일 구스만에게 종신형에 추
지난해 전 세계의 우주 로켓 발사 건수가 동서 냉전기이던 1984년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발사된 우주 로켓은 모두 128기로 집계됐다. 이는 동서 냉전 시절이면서 미 우주왕복선 운용 전성기이던 1984년의 129기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메소포타미아(현재 이라크 일대) 문명의 중심지에서 번성했던 고대 바빌로니아 제국의 수도였던 바빌론이 유네스코(UNESCO)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연 회의에서 이라크 중남부 비빌주(州)의 주도 힐라 부근의 고대도시 바빌론 유적지를 세계 문화유산으로 올렸다고 발표했다.이라크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 정부가 발표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칙에 정합적이다(맞다). 자유무역과 관계없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는 아베 총리가 한국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된 것을 이유로 관리 강화 조치를 했다는 생각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등
베트남에서 불어난 강물 때문에 학교에 가는 아이를 커다란 비닐봉지에 담아 강을 건너게 해주는 사진이 화제가 됐다. 25일 인도네시아의 트리뷴 뉴스는 “인도네시아에도 통학이 어려운 아이들이 있는 것처럼 베트남에도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이 있다”며 해당 사진을 소개했다.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서북부 디엔비엔성의 한 마을 아이들은 우기가 되면 강
현재 77억 명 수준인 세계 인구가 2050년이면 97억 명, 금세기 말이면 109억 명으로 절정을 이룰 것이라는 유엔의 인구 전망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향후 30년 동안 인도, 나이지리아 등에서 인구가 급증하면서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 대국이 되며, 나이지리아도 미국을 넘어선 인구 3위 대국으로 올라선다.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전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해 자택 지하에‘핵 벙커’를 만들다 작업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의 20대 백만장자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벙커 대신 감옥에서 살게 됐다. AP통신은 17일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한 ‘핵 벙커’를 만드는 작업자에 대한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28세의 주식투자가 대니얼 벡위트에게 징
파키스탄 남부의 한 소도시에서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어린이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지만, 보건 당국이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당국은 오염된 주사기를 재사용한 한 의사를 이번 사태의 원인 제공자로 여겼지만, 감염자 수가 지나치게 많아지고 있어 다른 이유가 더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홍콩 시민 100만여명이 홍콩 정부가 추진 중인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를 위해 길거리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홍콩 빅토리아공원에서 열린 반대 시위에 주최측 추산 103만명, 경찰 추산 24만명이 참가해 목소리를 모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빅토리아 공원에서 출발해 홍콩 정부청사까지 약 4km를
일본에서 중장년의‘은둔형 외톨이’가 강력 범죄를 저지르거나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일본에서‘히키코모리’로 불리는 은둔형 외톨이는 장기간 집에 박혀 사회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들을 뜻한다. 3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아침 등굣길에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
11살 때 성추행을 당하고 14살에 성폭행을 겪은 네덜란드의 17세 소녀가 합법적인 안락사를 선택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2001년생인 노아 포토반(사진)은 2일 의료진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포토반은 자신의 안락사 결정을 하루 전인 1일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그는 “안락사 확
대만이 아시아 지역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첫 국가가 됐다.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21일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특별법안이 최근 입법원(국회)에서 통과돼 당장 오는 24일부터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가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24일부터 동성 결혼 신고를 정식 접수할 것이라면서 동성결혼 당사자 신분증의 배우자 항목에 이성 결혼과 마찬가지로 배우자의
이탈리아의 유명 패션 브랜드 구찌가 9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터번을 출시해 논란에 휩싸였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은색 스웨터로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지 불과 석 달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찌는 최근 푸른색 터번 모양의 ‘인디 풀 터번’(Indy Full Turban)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미국의 노드스트롬
아프리카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등 4명의 인질을 구출하다 숨진 프랑스군 특수부대원들의 영결식이 14일(이하 현지시간) 국장(國葬)으로 시종일관 침통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승인한 지난 9일 밤 부르키나파소에서의 구출 작전 중 테러리스트들의 총격에 숨진 세드리크 드 피에르퐁(33) 상사와 알랭 베르통셀로(2
말레이시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상해죄로 실형 선고를 받고 지난 3일 출소한 베트남 여성이 활짝 웃으며 고국으로 돌아가는 모습에 우리나라는 물론 현지 누리꾼도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하다. 북한 공작원의 말에 속았다고 하더라도 암살에 가담한 게 분명한데 사과나 자숙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마치 스타 배우처
1일 새 일왕 즉위와 함께 새로운 연호 ‘레이와(令和)’의 시대를 맞은 일본 열도가 축제 분위기로 들떴다. 번화가에서는 레이와 시대를 맞는 카운트다운이 펼쳐졌고 길거리에는 신문 호외도 배포됐다. 한편으로는 도심 긴자(銀座)에서는 ‘천황제’폐지를 촉구하는 집회가 대대적으로 열리기도 했다. 구청 등 주민센터에는 레이와
영화관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중요한 반전과 결말을 외친 남성이 사람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집단 폭행이 발생한 곳은 홍콩의 코즈웨이 베이의 한 영화관이었다. 지난 23일 ‘어벤져스: 엔드게임’ 관람을 막 마치고 나온 남성이 영화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연쇄 폭발 참사’ 관련 사망자 수가 321명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이번 테러가 지난 3월 무슬림 50명의 목숨을 앗아간 뉴질랜드 테러에 대한 복수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정부 측의 예비 조사 결과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3일 스리랑카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연쇄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321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