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유명 패션 브랜드 구찌가 9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터번을 출시해 논란에 휩싸였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은색 스웨터로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지 불과 석 달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찌는 최근 푸른색 터번 모양의 ‘인디 풀 터번’(Indy Full Turban)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미국의 노드스트롬
아프리카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등 4명의 인질을 구출하다 숨진 프랑스군 특수부대원들의 영결식이 14일(이하 현지시간) 국장(國葬)으로 시종일관 침통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승인한 지난 9일 밤 부르키나파소에서의 구출 작전 중 테러리스트들의 총격에 숨진 세드리크 드 피에르퐁(33) 상사와 알랭 베르통셀로(2
말레이시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상해죄로 실형 선고를 받고 지난 3일 출소한 베트남 여성이 활짝 웃으며 고국으로 돌아가는 모습에 우리나라는 물론 현지 누리꾼도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하다. 북한 공작원의 말에 속았다고 하더라도 암살에 가담한 게 분명한데 사과나 자숙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마치 스타 배우처
1일 새 일왕 즉위와 함께 새로운 연호 ‘레이와(令和)’의 시대를 맞은 일본 열도가 축제 분위기로 들떴다. 번화가에서는 레이와 시대를 맞는 카운트다운이 펼쳐졌고 길거리에는 신문 호외도 배포됐다. 한편으로는 도심 긴자(銀座)에서는 ‘천황제’폐지를 촉구하는 집회가 대대적으로 열리기도 했다. 구청 등 주민센터에는 레이와
영화관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중요한 반전과 결말을 외친 남성이 사람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집단 폭행이 발생한 곳은 홍콩의 코즈웨이 베이의 한 영화관이었다. 지난 23일 ‘어벤져스: 엔드게임’ 관람을 막 마치고 나온 남성이 영화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연쇄 폭발 참사’ 관련 사망자 수가 321명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이번 테러가 지난 3월 무슬림 50명의 목숨을 앗아간 뉴질랜드 테러에 대한 복수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정부 측의 예비 조사 결과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3일 스리랑카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연쇄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321명으로
인류의 대표적 문화적 유산 중의 하나이자‘파리의 상징’인 노트르담 대성당에 불이 나 첨탑과 지붕을 크게 태웠다. 다행히도 성당을 상징하는 대표적 구조물인 2개의 종탑 등은 화마를 면했지만, 프랑스의 자존심에 큰 상처가 남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성당은 프랑스 역사의 일부”라며 “반드시 재건하겠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36)이 짧은 기간이나마 마치 ‘007 제임스 본드’처럼 스파이 세계에 푹 빠졌다. 윌리엄 왕세손은 지난 3주간 영국 해외정보국(MI6)과 국내정보국(MI5)을 거쳐 도·감청 전문 정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에서 임시로 근무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근무를 마친 후
러시아에서 여자 교사가‘부적절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는 이유로 해고된 데 항의해 온라인에‘야한 사진’을 게시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1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다국어 뉴스채널 RT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에‘선생도 사람이다’라는 주제어를 달고 수영복 등 노출이 많은 옷차림을 한
24일 아프간 톨로뉴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막을 내린 오디션 프로그램 ‘아프간 스타’ 시즌14에서 가수 지망 여성 자라 엘람(18)이 뛰어난 가창력을 앞세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1년 미군 공습 이후 끝없이 전쟁 포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군다나 여성의 외부활동에 엄격한 아프간에서 엘람의 오디션 프로그램 우
독일 최대 부호 가문 중 하나인 라이만 가문이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에 협력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자선단체에 1천만 유로(약 128억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라이만 가문의 대변인인 페터 하르프는 24일 일요지 빌트암존탁에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라이만 가문은 당시 전쟁 중 선조들이 강제 노동자를 통해 나치를 지원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르프는 라이먼 가
지난 14일 사이클론 ‘이다이’가 휩쓴 모잠비크를 비롯한 아프리카 남동부 국가의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위성 사진을 근거로 모잠비크에서 170만명, 인접국 말라위에서 92만명 등 모두 26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WFP는“사이클론의 경로를 따라 인도주의적 비상상황이 시간이
“피해여성이 너무 남성적으로 생겨 (가해자 남성들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지난 2017년 있었던 이탈리아 법원의 이 같은 판결 내용이 알려지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법원을 성토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탈리아 항소법원에서 내려졌던 이 판결은 최근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되면서 2년이나 지난 뒤에야 세상에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지 가
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도 미국 보잉의 최신형 항공기 ‘B737 맥스 8’ 운항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10일 발생한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이후 중국이 자국 항공사의 사고 기종 운항을 금지한 데 이어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운항 중단을 발표
태국의 한 과일 유통업계 거부(巨富)가 딸의 배우자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겠다고 나서자 수백 명의 신랑감 후보가 몰렸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전했다. 6일 인터넷 매체 카오솟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남부 두리안 유통업계의 가장 큰 손인 아논 롯통(58·사진)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6세 막내딸의 신랑감을 찾는다는&lsquo
핵무장 국가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1971년 전쟁 이후 처음으로 공중전까지 벌이면서 두 나라 갈등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는 모양새다. 파키스탄 공군이 27일 오전 자국 영공에서 인도 전투기 2대를 격추시켰다고 영국의 BBC 방송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전날 인도군이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 일대에서 파키스탄 쪽을 겨냥해 맹폭을 퍼부은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
헝가리의 전력기업이 전 직원에게 보너스로 도축한 돼지 반 마리(약 50kg)씩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 인덱스 뉴스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전력회사 마트라이의 최고경영자인 로린츠 메자로스는 최근 2천100여명에 이르는 직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광산 개발과 태양광 발전소 가동, 적자 해소 등 지난해 성과를 격려하면서 부활절 보너스로
‘샤넬의 전설’ ‘패션계의 교황’으로 불린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86)의 타계로 막대한 유산의 향배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의 반려묘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 슈페트가 상속받을 지분도 관심사다. 슈페트는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17만명 팔로어를 거느린 수퍼스타 고양이다. 슈페트가 광고·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달 탐사 유인우주선 ‘스타십’(Starship) 엔진 시험을 시작한 가운데 머스크가 달을 넘어 궁극적 목표인 화성 여행에 비용이 얼마나 들지 밝혀 관심을 끈다. 11일 미 IT매체 시넷(Cnet)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서 스페이스X 캐스트로부터 ‘달·화성 여행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5년∼기원전 30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이집트의 미라 50구(具)가 발굴됐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고고학자들이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260㎞ 떨어진 민야 지역의 투나 엘-게벨 유적지에서 발굴된 미라들을 이날 공개했다. AFP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