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홍콩에서 중국인 관광객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지난 3일 홍콩 시민단체 소속 10여 명은 중국 본토 선전(深천<土+川>)과 가까운 지역인 홍콩 튄문의 버스터미널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유입에 반대하는 시위를 2시간 동안 벌였다. ‘튄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올해 첫 정상 회동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 데 이어 북한 예술단 공연을 부인과 함께 참관하며 북한에 최상의 예우를 거듭하고 있다. 이는 미·중 무역 및 외교 갈등에 이어 북미 간 핵 협상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중국이 북한의 든든한 뒷배임을 대내외에 과시하면서 미국의 강한 압력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해석
만성 재정적자와 서유럽 최고 탈세율에 시달리는 이탈리아 정부가 자국 명품 브랜드 구찌에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과세 역사상 최고 청구서를 발송했다. 구찌 모회사 케링그룹이 이탈리아에서 수익을 내면서도 세금은 세율이 낮은 스위스에 내고 있다면서 그동안 납부하지 않은 세금에 과징금을 더해 14억 유로(16억 달러)를 최근 청구한 것이다.
멕시코 중부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의 사망자 수가 94명으로 늘었다고 밀레니오 TV 등 현지 언론이 보건당국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8일 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이달고주 틀라우엘릴판의 구멍 난 송유관에서 새어 나오는 기름을 인근 주민들이 양동이 등으로 훔쳐가는 과정에 발생했다.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기 직
너무 냄새를 잘 맡은 덕분에 범죄 조직의 미움을 산 영국 탐지견에게 무려 2만5천파운드(약 3천600만원)의 현상금이 걸렸다. 23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남부 펨브로크셔에서 탐지견 훈련소를 운영하는 스튜어트 필립스(40)는 탐지견 스캠프에게 최근 범죄단체에서 내건 것으로 보이는 현상금이 걸렸으니 주의하라는 경찰의 통보가 있었다
흑인 여성 장관을 보고 “오랑우탄이 떠오른다”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이탈리아 상원의원에게 징역 1년 6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14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법원은 세실 키엥게 전 국민통합부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극우 정당 ‘동맹’ 소속 상원의원 로베르토 칼데롤리에게 이날 징역 1년 6월을
태국의 수도 방콕이 최근 초미세먼지의 기습으로 급격히 악화한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도로에 물을 뿌리거나 보건용 마스크를 배포하는 것은 기본에 속한다. 하늘을 향해 초고압 물대포를 발사하는 것은 물론 항공기를 이용해 하늘에서 물을 뿌리거나 인공으로 비를 내리도록 해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
여러가지 기행으로 유명한 일본 의류통신판매업체 ‘조조타운’ 경영자인 마에자와 유사쿠 사장이 사비로 1억 엔(약 10억 원)의‘신년선물’을 현금으로 주겠다고 발표하자 리트윗 수가 8일 오후 550만회를 돌파, 이 부문 세계기록을 갱신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에자와 사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평
박항서 감독에 푹 빠진 베트남이 한국 소주에 취했다. 9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서 한국 소주 854만여 병(360㎖짜리)이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 대비 약 32% 증가한 수치다. K팝과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만들어 낸 국가 호감도에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매직’이 더해지면서 한국 소주도 덩달아 승승장구
■ 미중 무역전쟁‘글로벌 패권다툼’ 고율 관세를 치고받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세계 경제질서의 지축을 뒤흔드는 사건이었다. 지구촌은 무역전쟁이 몰고 올 경제적 악영향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1, 2위 대국들의 패권경쟁에 따른 세력재편 가능성에도 관심을 쏟았다. 미중 무역전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상품수지 적자에 대한 불만, 중
뉴질랜드에서 자신을 공격하는 상어의 머리를 칼로 찌르고 손가락으로 눈을 찌르는 사투 끝에 물리친 20대 청년이 있어 화제다. 이 청년은 상어에게 물려 오른손과 다리 등에 상처를 입었다. 뉴질랜드헤럴드는 케빈 로이드(24)가 지난 15일 북섬 바다에서 친구들과 작살로 고기를 잡다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며 작살로 킹피시를 잡았을 때 몸길이 2m쯤 되는 청상아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일본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논란이 됐던 법안을 강행 통과시켰던 것이 지지율 하락에 직격탄이 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4~16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23~25일 조사(53%)보다 6%포인트(p) 급락한 47%였다고 17일 보도했다. 니
2018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하는 싱가포르 대표가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형상화한 드레스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는 17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싱가포르 대표로 참가하는 자흐라 카눔(23)은 최근 대회에서 입을 여러 벌의 의상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 정
러시아에서 20여명을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오던 연쇄살인범이 50여명을 추가로 살해한 것으로 확인돼 또다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주법원은 10일(현지시간) 22건의 살인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바이칼 호수 인근 이르쿠츠크주의 전직 경찰관 미하일 포프코프에 대한 재판에서 그가 56건의
중국의 한 노부부가 심각한 스모그로 인해 집을 찾지 못해 9시간 동안 길을 헤맨 일이 발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 사는 이 노부부는 지난 27일 오전 9시쯤 마트에서 식료품을 사기 위해 집을 나섰다. 하지만 짙은 스모그로 인해 주변의 건물들을 분간하기 어려웠고, 결
지난달 17일 유류세 인상으로 촉발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가 기존 입장에서 후퇴한 정부의 움직임에도 이번 주말 계속된다. 시위대는 정부의 조치가 “너무 늦었다”고 비판하면서 이제는 현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정책 기조를 정면으로 겨냥하는 모양새다. AP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
초고령화 사회 일본에서 성인용 기저귀 쓰레기 문제가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위생재료공업연합회에 따르면 성인용 기저귀의 생산량은 2007년 45억장에서 2017년 78억장으로 10년 사이 73.3%나 증가했다.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기저귀를 사용하는 고령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일본에서 개호(노인 돌봄)가 필요한 사람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정권하에서 최소 170만명이 희생된 ‘킬링필드’ 과정에 대규모 인종청소가 자행됐음을 인정하는 첫 판결이 정권 붕괴 40년 만에 나왔다. 크메르 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전범재판소(ECCC)는 16일 크메르루주 정권의 누온 체아(92, 위) 전 공산당 부서기장과 키우 삼판(87) 전 국가주석에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이 이틀 동안 유혈충돌을 빚은 가운데 하마스가 13일(현지시간) 휴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마스와 가자지구 내 다른 무장세력들은 이날 오후 공동성명을 내고 이집트가 중재한 휴전안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고 AP통신, AFP 등 외신이 전했다. 이집트는 지난 8월부터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장기휴전안을 중
1kg의 정의가 130년 만에 바뀔 예정이다.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kg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는 안건이 최종 의결될 예정이라고 CNN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현재 1kg은 원기로 지정하고 있는데, 원기란 백금 90%와 이리듐 10%의 합금 소재로 높이와 지름이 각각 39mm인 원기둥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