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해온 한동훈(47·연수원 27기) 대검 반부패부장(검사장급)은 8일 부산 고검 차장으로 좌천성 발령이 난 것에 대해 "어디서든 공직자로서 맡은 임무를 최선을 다해 할 것"이라며 "사의를 표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좌천돼도 사표 안 낸다" 이날 인
더불어민주당이 청년들의 법조계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야간·온라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을 내년 총선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을 검토 중이다.민주당 정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변호사 정원을 늘리고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며 "다만 아직 검토 단계고, 공약으로 할지 확정된 것은 아니
◇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신무기를 잇달아 시험 발사했다. 내년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ICBM 발사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안길 것을 시사하고 위협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비위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 중단은 어떻게 결정된 것일까. 법조계 등에 따르면 감찰 중단에 관여한 인물로 지목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당시 민정수석)·박형철 반부패비서관·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당시 민정비서관)의 입장이 미묘하게 엇갈린다. 이들은 2017년 11월께 비위 의혹이 뚜렷한 유재수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정 전 의장을 이낙연 총리의 뒤를 이어 내각을 통할할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 후반기 국정운영의 초점을 ‘경제’와 ‘협치’에 맞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인사를 총리로 발탁하는 파격적 결정이다. 정치적 중량감 등을 감안할 때 일부에서는 정 후보자가 내치(內治) 영역에
우리나라 국민 중 60% 이상이 현재 전반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끼고 지금 하는 일을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사람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응답한 비율도 80%가 넘었다. 하지만 진보와 보수 갈등이 크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90%를 웃도는 등 격화하는 사회 갈등에 대한 우려도 컸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19년 한국인의 의식&mid
더불어민주당이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다음 날인 11일 과녁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민생 법안으로 옮기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께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민생 법안을 일괄 상정할 전망이다. 패스트트랙 법안 중 선거법
최태원(59)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아내 노소영(58)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대한 반소를 제기했다. 노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최 회장이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보유한 회사 주식 등 재산을 분할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
이른바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과 '하명수사 의혹'으로 점화된 범여권과 검찰의 갈등이 4일 결국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특검 카드까지 거론되는 등 사태는 확산일로를 거듭하며 연말 정국을 집어삼키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사안의 성격상 이번 갈등이 어중간하게 수습되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나와 더욱 긴장감을
사회자본(social capital)은 개인과 개인의 신뢰, 국가 제도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뢰가 얼마나 건실해 생산활동에 도움을 주는지를 나타내는 무형의 저력이다. 영국의 싱크탱크 레가툼연구소가 25일 발표한 ‘2019 레가툼 번영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이 같은 사회자본 부문에서 전체 167개국 중 14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의 본회의 부의가 시작되면서 정국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27일 부의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이어 다음 달 3일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비롯한 검찰개혁 법안의 부의 시점이 도래해 그 이후에는 패스트트랙 법안이 언제든지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다. 다음 달 2일로 법정처리시한을 맞는 내년도 예산안 문제까지 겹쳐 여야는 '
내년 4월부터 지방직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소방청은 19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를 위한 소방공무원법 개정안 등 6개 법률안이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973년 2월 지방소방곰무원법 제정으로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 됐던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46년 만에 국가직으로 일원화됐다 지난 2017년 7월 소방청으로 개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청와대는 긍정 평가하는 분위기다.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것을 알았다’, ‘소통의 질을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 역시 방송을 마친 뒤 “할 말은 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tbs 라디
아시아나항공이 금호그룹에서 떨어져 나와 HDC그룹(회장 정몽규, 사진)에 인수되면 아시아나가 새롭게 비상할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인수를 결정한 HDC그룹이 아직 아시아나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진 않았지만, 우선 2조원 넘는 자금을 투입하며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을 안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후 항공기 정비 및 부품
앞으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및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둘러싼 주요 일정이 줄줄이 진행된다. 한국과 미국은 서울에서 14일 양국 합참의장이 주관하는 군사위원회(MCM), 15일에는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안보협의회(SCM)를 잇달아 개최한다. 이미 오래전 잡힌 일정이지만 공교롭게도 지소미아 종료 시한을 목전에 두고 열려 더 주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제껏 68만건이 넘는 청원글이 올라온 것으로 6일 집계됐다.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는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9일)을 앞두고 2017년 8월 19일부터 2019년 10월 20일까지 국민청원 관련 통계를 모은 '데이터로 보는 국민청원' 책자를 공개했다. 책자에 따르면 이 기간 올라온 국민청원의 수는 모두 6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이른바 '보수 빅텐트' 제안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변혁)의 유승민 대표가 화답하면서 보수통합 논의가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유 대표는 ▲ 탄핵의 강 건너기 ▲ 개혁보수 노선 수용 ▲ 낡은 집 허물고 새집 짓기 등 자신이 밝혔던 보수재건 원칙을 조건부로 대화를 하겠다고 6일 밝혔다. 총선이 5개월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2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문 대통령의 어린 시절은 고인이 오롯이 책임졌다. 문 대통령의 선친인 고(故) 문용형옹은 일제 때 명문 함흥농고를 나와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지낸 엘리트였지만, 한국전쟁 때 피난 내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30일 전체회의에서는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비정규직 규모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을 ‘제로화’하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비정규직이 급증하고 있어 정책 효과가 없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고령자, 여성 등 경제활동 인구가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4일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이 지난 8월 27일 조 전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지 58일 만이다. 검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정 교수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조 전 장관까지 직접 겨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