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바마를 기다리는 일은 관둬라.” 워싱턴포스트는 25일 미국 민주당을 향해 이렇게 일갈하며 “당신들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썼다. 도널드 트럼프에게 백악관을 내주고 버락 오바마라는 스타가 떠난 뒤 길을 잃은 민주당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프랑스에서는 58년 만에 주요 양당 후보가 대선 결선에도
플라스틱 페트병은 오랫동안 대기ㆍ해양오염의 주범이었다. 많은 국가들이 썩지 않는 플라스틱 페트병을 줄이려고 고전했지만, 페트병은 현대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물건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가운데 플라스틱 패트병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워터볼(water ball)’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Skipping R
스페인 마드리드 도심 말라사냐의 100㎡(약 30평) 넓이 주택에서 3년 넘게 살았던 루카스 에르난데스씨는 최근 교외로 이사를 했다. 건물주가 주택을 관광객 숙박업소로 개조하기 위해 세입자들을 내보낸 것이다. 에르난데스는 계속 살고 싶었지만, 월 임대료를 900유로(약 108만원)에서 1700유로(약 200여만원)로 올린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이사를 택했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 객차 안에서 3일 테러로 인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전했다. 당국은 이날 폭발이 테러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테러를 포함한 여러 가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대테러위원회는 “오후 2시40분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ls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엔진시험을 추가로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은 전략자산을 동원해 핵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하고 북한은 레이더와 정찰위성을 피해 기습공격을 감행하는 ‘실전 워게임’이 최근 북·미 간에 진행되고 있다. 상대방의 핵심 전력과 다중시설을 타격하려는 숨바꼭질과도 같은 워게임은 미국과 북한 사
독일 정부가 가짜뉴스나 증오 표현을 방치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에 최대 6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가짜뉴스 확산지로 꼽히는 SNS 기업에 대한 제재 중 최고 수준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장관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SNS 기업들이 인종차별을 선동하는
프랑스 공화당 대선 후보 프랑수아 피용(63·사진) 전 총리가 지인으로부터 수년간 6000만원 상당의 최고급 정장을 제공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고 프랑스 주간 주르날뒤디망슈(JDD)가 12일 보도했다. JDD에 따르면 피용은 2012년부터 5년간 한 후원자로부터 총 4만8500유로(약 6000만원) 상당의 정장을 제공받아 온 사실이 드러났다. 신
“우주여행”, “인공 별똥별 쇼” 등 민간기업의 우주 비즈니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죽은 사람의 유골을 우주로 쏘아 보내는 “우주 장 전용위성”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주장’은 약 20년 전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사업이지만 상업위성의 일부를 사용하는
중국이 자국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하는 러시아의 거대 방공레이더 시스템과 한국에 배치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에 각기 다른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중간 사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최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러시아가 중국을 겨냥해 운영하고 있는 탐측거리 반경 6천㎞의 방공 레이더 시스템도 위협이 된다고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북한의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사진)의 사망 원인이 신경 작용제 VX 중독이라는 부검 결과를 확인했다. 사타시밤 수브라마니암 말레이 보건장관은 “김정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신경 작용제가 매우 심각한 마비를 일으켜 피해자를 아주 짧은 시간 내 사망케 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그는 &l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개신교 교단 성공회의 교회를 방문했다. 인스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난민과 이주자에게 보인 연대를 높이 평가하며 환영했다. 영국 국교회로도 불리는 성공회는 1534년 가톨릭에서 분리됐다. 당시 영국왕 헨리 8세가 캐서린 왕비와의 이혼을 바티칸이 허락하지 않자 교황 대신 영국왕을 수장으로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이 1950년대말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가 실행한 독극물 암살사건과 유사하다는데 군사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시신에 대한 첫 부검에서 사인을 규명치 못했던 이유가 당시 소련의 암살작전처럼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고안된 독극물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959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초고층 건물 옥상 난간에 안전장치 없이 매달려 사진을 찍은 러시아 여성 모델을 경찰이 소환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모델 빅토리야 오딘초바(23)는 지난해 12월 말 두바이를 찾아 높이 330m의 73층 건물 카얀 타워 옥상 난간에서 사진가의 팔에 매달린 아찔한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현지시간 13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 김정남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침을 맞고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말레이시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사망한 북한 남성이 쇼핑구역에서 쓰러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정 폭력 처벌을 크게 완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7일 보도했다. 일명 ‘때리기법’인 이 법은 배우자나 자식을 멍이 들거나 피가 날 정도까지 때려도 폭력이 1년에 1회를 넘지 않고 뼈가 부러지지 않았다면 15일 구류나 벌금 처분에 그치는 내용으로 돼 있다. 종전 법에서는 최대 징역 2
세상에는 수만 개의 직업이 있다. 그 중에는 분명 존재하지만 존재를 믿기 어려울 만큼 특이한 직업들도 있다. 한 번쯤은 도전해 보고 싶은 이색직업 6가지를 소개해본다.1.데오도란트 냄새 테스트여름 필수 아이템인 데오도란트. 방취제, 탈취제의 일종으로 특히 불쾌한 체취의 분비와 발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데오도란트를 만드는 회사 직원 중 일부는 매일 아
흑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파란 눈의 백인 아이가 태어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특히 두 명의 아이가 모두 백인이라면 더욱 놀라운 일이다. 영국 잉글랜드 버팅엄셔주 밀턴케인스 지역에 거주하는 흑인 아내 캐서린 하워스(35)와 백인 남편 리차드(37)는 지난해 3월 딸 소피아가 태어났을 때 무척 놀랐다. 소피아가 먼저 태어난 오빠처럼 하얬기 때문이다.
‘죽음의 동물원’으로 악명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한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인 말레이곰(태양곰)들을 아사 직전까지 방치해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17일 전했다.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 등 따뜻한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곰과의 동물 말레이곰. 최대 몸무게가 90kg 정도인 말레이곰은 웅담을 얻기 위한 사냥꾼들의 남획으로 70년
손이 나무껍질처럼 변하는 희소질환에 걸려 딸을 안아볼 수조차 없었던 방글라데시 남성이 “딸을 안아보고 싶다”던 소원을 이루게 됐다. 9일 CNN에 따르면 다카르의과대학병원은 이 남성이 총 16차례 수술을 받아 두 손을 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남성의 이름은 아불 바한다르(27)로 10세 때부터 ‘사마귀상표피이상증&rsqu
일본이 앞으로 SNS 스토킹 행위도 법적으로 처벌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새로 개정된 스토커 규제법(3일 시행)에 따라 상대가 거부했는데도 SNS로 계속 메시지를 보내거나, 블로그에 글을 남겨 불쾌감 혹은 공포감을 느끼게 했다면 스토커로 간주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최근 SNS 스토킹이 강력 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