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미 온두라스의 여성 교도소에서 20일(현지시간) 갱단원 간 분쟁으로 촉발된 것으로 보이는 폭동이 일어나, 40여명이 숨졌다. 온두라스 일간지 라프렌사와 엘에랄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약 25㎞ 떨어진 타마라 시의 여성교도소(여성 사회적응센터·CEFAS)에서 일어났다. 재소자 사이에 큰 다툼이 발생했는데, 내부에서 총격과 방화 등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서 정확한 피해자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지 매체는 최소 4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중 25명은 화상, 16명은 총상을 입었다고 라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6.23 00:04
-
지난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유럽 등지로 가려다 사망한 이주민 수가 5년 만에 가장 많았다고 유엔 국제이주기구(IOM)가 13일(현지시간) 집계했다. IOM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22년 사망자는 3천789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4천255명이 숨진 2017년 이후 최다"라고 밝혔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이주민 사망자는 IOM의 실종 이주민 프로젝트에 등재된 전 세계 사망자 6천877명의 절반이 넘는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이주민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지중해를 넘는 바닷길로 2천406명이 죽거나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6.16 00:13
-
스위스 명품시계 업체 오메가가 재작년 경매에서 거액을 들여 사들인 자사의 60여년전 제품이 정교하게 제조된 가짜였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오메가는 2021년 11월 세계 3대 경매사 중 하나인 필립스 옥션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1957년형 스테인리스스틸제 '스피드마스터' 손목시계를 311만5천 스위스프랑(약 44억원)에 매입했다. 당초 오메가는 이 시계를 매입해 자사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후 문제의 시계가 다른 오메가 정품 시계들의 부품을 조합해 만들어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6.16 00:13
-
프랑스 정부는 반도체 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글로벌파운드리스가 프랑스에 설립하는 공장에 29억유로(약 4조원)를 지원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남부 그르노블 인근 크롤에 들어서는 공장에 2017년 이후 가장 큰 정부 보조금을 투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 일간 르피가로 등이 전했다 스위스·이탈리아 기업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미국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스가 이 공장을 짓는 데에는 총 75억유로(약 10조원)가 들어갈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해 7월 이 프로젝트를 처음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6.09 00:13
-
러시아 침공군을 향해 대반격을 별러온 우크라이나가 드디어 영토 수복을 위한 대대적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겨울철 양측의 발목을 잡았던 우크라이나의 드넓은 진흙탕 뻘이 다시 단단하게 다져진데다, 서방에서 제공받은 장거리 미사일과 주력탱크 등으로 전력 보강까지 이뤄지며 만반의 준비 태세가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크라, 전방위 공세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우크라이나군은 전날부터 주요 전선에서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동부 도네츠크주 여러 지점에서 전차 및 기계화보병 부대로 러시아군을 타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6.09 00:13
-
중국 상하이의 29일 기온이 36.7도로 치솟으며 100년만에 최고 5월 기온을 기록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 기상국은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오후 1시9분에 시 중심부 쉬자후이 역이 36.1도를 기록하며 5월 최고 기온 기록을 100년만에 경신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시 기상국은 이후 추가 공지를 통해 쉬자후이 역의 기온이 36.4도로 올랐다고 알렸고, 다시 36.7도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까지 상하이시 역대 최고 5월 기온은 35.7도로 1876년, 1903년, 191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6.02 00:10
-
우크라이나의 비옥했던 땅이 러시아 침공으로 지뢰밭으로 변한 채 다시 농사철이 돌아오면서 농부들이 목숨까지 내걸고 씨를 뿌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로 전장이 된 밭 곳곳에는 양측 군대 모두 지뢰를 대거 매설했다. 현지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뢰가 심겨 있는 나라라고 말한다. 러시아에 빼앗겼다가 탈환한 지역으로 돌아온 우크라이나 농부들은 다시 농사를 지을 채비를 하기에 앞서 밭에 지뢰가 있는지부터 살펴야 했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6.02 00:10
-
세계보건기구(WHO)의 연차 총회에 대만이 참석하도록 하자는 주장이 나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2일(현지시각) WHO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스위스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리는 제76차 WHO 연례총회(WHA)에 대만을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의제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 전날 열린 WHO 운영위원회에서 대만의 옵서버 참가 허용 여부를 둘러싼 토론이 진행됐으나, 반대 의견을 표명한 국가들이 입장을 바꾸지 않아 결국 참가 건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옵서버 참가 대상국은 WHO 사무총장의 재량으로 결정한다. 하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5.26 00:12
-
전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고통받고 있는 나라는 아프리카의 짐바브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고통지수는 157개국 중 144위로 기록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 스티브 행크 응용경제학 교수가 발표한 2022년 연간 고통지수(Misery Index)에서 짐바브웨 고통지수는 414.7로 집계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8위)와 경제위기를 겪는 베네수엘라(2위)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고통지수는 그해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은행 대출금리 등을 합산한 수치에서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 연간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5.26 00:12
-
중국의 4월 반도체 생산량이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SCMP는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4월 집적회로(IC·반도체 칩) 생산량이 전년 동월보다 3.8% 증가한 281억개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생산량 증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국가통계국은 월간 보고서에서 연간 매출 2천만 위안(약 38억원) 이상인 기업의 동향을 추적한다. SCMP는 이러한 생산량 증가는 미국의 규제로 한국과 대만으로부터의 반도체 수입이 급감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설명했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5.19 00:17
-
바티칸 우체국이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평화를 염원하는 우표를 발행했다고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 뉴스'가 보도했다. 바티칸 우체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우표 등 총 6종의 우표를 신규로 발행했다. 교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두 달째인 작년 4월 6일 수요 일반 알현이 끝날 무렵, 민간인 집단학살이 벌어진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온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어 보였다. 우표에는 교황의 사진과 함께 "고귀하고 순교한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라는 이탈리아어 글귀가 새겨졌다. 우크라이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5.19 00:17
-
7월 독일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독일 정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엘리제 조약 60주년을 맞아 긴밀한 양국 관계를 축하하기 위해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독일을 찾는다. 프랑스 대통령이 독일을 국빈 방문하기는 23년 만이다. 엘리제 조약은 1963년 1월 22일 프랑스와 독일이 오랜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협력과 화해를 위해 맺은 조약이다. 독일 정부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함께 독일 내 여러 지역을 방문해 양국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5.12 01:35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9일(현지시간) 전승절과 유럽의 날을 따로 기념했다. 전쟁 전만 해도 같은 전승일을 축하해온 이들 두 나라는 이날 각각 서방에 맞선 전쟁 승리와 유럽과의 통합 의지를 다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서방 엘리트가 증오와 러시아 혐오를 퍼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의 조국을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자행됐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 돈바스 국민을 지키고, 우리의 안보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시작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5.12 01:35
-
독일 전국에서 월 49유로(약 7만2천원)에 근거리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티켓 사용이 시작됐다. 이미 300만명이 티켓을 구매해 사용 중인 가운데, 티켓을 사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독일 철도 서버가 다운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독일 교통회사연합(VDV)에 따르면 독일 전국에서 근거리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도이칠란트 티켓'을 구매해 사용을 시작한 이들은 이미 300만명에 달한다. 이들 중 지자체별 월 정기권을 사용하지 않아 온 신규고객은 75만명가량이다. VDV는 기존 지자체별 월 정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5.04 23:59
-
이스라엘 감옥에서 86일 동안 단식 투쟁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고위 인사의 사망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무력 충돌했다. 이스라엘군(IDF)은 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자국 영토를 향해 총 22발의 로켓포탄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발은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에 요격됐으며, 16발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공터에 떨어졌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나머지 한발이 이스라엘 남부 스데롯의 건축 현장에 떨어지면서, 외국인 근로자 2명을 포함해 3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한명의 상태는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5.04 23:59
-
프랑스 리옹 현대미술관(MacLYON)이 옷을 모두 벗어야 입장 가능한 전시회를 기획해 눈길을 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미술관은 27일 관객들이 벌거벗은 상태로 90분간 작품을 감상한 뒤 음료를 들면서 느낀 바를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이번 전시회 제목은 '체현(體現) : 리옹 현대미술관 신체전'으로, 17세기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오직 정신적 존재만을 염두에 둔 것은 잘못이었다는 사유에서 영감을 얻었다. 리옹 미술관과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4.27 23:44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주변에서 폭발물을 실은 드론이 또다시 발견돼 지역 전승절 행사가 취소됐다. 24일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고르 수킨 보고로드스키 시장은 “주민이 지역 내 숲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을 발견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수킨 시장은 드론 발견에 따라 다음 달 9일 열릴 예정이었던 지역의 전승절 행사를 취소한다고 했다. 보고로드스키는 모스크바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외곽 지역이다. 해당 드론에는 폭발물이 가득 실려 있었다. 이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다. 전승절은 옛 소련이 1945년 2차대전 독소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4.27 23:44
-
케냐에서 17일(현지시간) 오전 이륙하던 화물기에 조류가 충돌해 이륙이 중단되면서 모든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일간 데일리네이션 등 현지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있는 조모케냐타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공항관리청(KAA)은 성명에서 싱가포르항공 소속 화물기 SQ7343편이 이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조류와 충돌해 심각한 엔진 손상을 입고 이륙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든 입출국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고 활주로를 폐쇄한다고 성명은 전했다. 성명은 상세한 운항 정보는 해당 항공사에 문의토록 안내하고 상황 해결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4.21 00:01
-
최근 일본에선 음식에 침을 묻혀 오염시킨 채로 판매하는 '스시테러'에 이어 자신의 혈액을 섞어 만든 칵테일이 판매된 '혈액테러'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일본 삿포로에 위치한 '몬다이지 콘 카페 다쿠'에서 한 종업원이 자신의 혈액을 칵테일에 넣어 판매하다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 종업원은 고객의 요청을 받아 '오리카쿠'라고 불리는 칵테일에 혈액을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경영진은 직원의 행동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해당 종업원을 즉시 해고했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4.21 00:01
-
중국이 대만을 포위한 채 고강도 무력시위를 벌이자 대만에선 '곰돌이 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반달가슴곰 모양 엠블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곰돌이 푸는 중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풍자하는 캐릭터로 쓰인다. 반달가슴곰은 대만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동물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포위' 훈련 첫날인 8일 대만 군당국은 전투기 상태를 살피는 자국군 조종사들이 해당 엠블럼을 팔에 부착한 모습을 공개했다. 현지 항공 관련 굿즈 판매업체 운영자 앨릭 쉬는 '출격'(Scramble)이란 단어와 "평화를
월드뉴스
weeklyfocus
2023.04.14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