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장옥정(장희빈, 희빈 장씨)을 이해하고 동정하고 있지만, 아직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장옥정은 악하고 표독해서 파멸을 자초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인식을 심어놓은 장본인은 소설 <사씨남정기>를 남긴 김만중(1637~1692년)이다. 장옥정의 전성기에 <사씨남정기>를 창작한 김만중은 이 소설을 통해 '
지식
이하린 기자
2013.04.11 08:58
-
지퍼의 발명 오늘날 우리는 생활 속 많은 물건에서 손잡이 하나만을 잡고 ‘휘~익’ 움직이기만 하면 손쉽게 물건을 여닫으며 살고 있다. 점퍼의 여밈과 가방의 여닫이에서, 부츠와 같은 신발까지 지퍼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지퍼가 없다면 우리는 점퍼를 여미기 위해 코트처럼 단추를 채우고 있어야 하고, 단추를 채웠어도 사이 사이 바람이 들
지식
weeklyfocus
2013.04.11 08:56
-
4월 1일은 만우절이기도 하지만, 유관순의 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유관순 열사가 충남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한 지 94주년이 되는 날이다. 1919년 4월 1일은 음력으로 기미년 3월 1일이었다. 18세의 이화학당 여학생으로서 시위를 주도한 유관순. 그는 평소 꽤 특별한 여학생이었을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지식
이하린 기자
2013.04.04 06:09
-
미국은 추천서에 상당한 비중을 두는 사회이다. 직장이나 학교나 마찬가지로 추천서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그만큼 신용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 입학 전형 때에도 추천서를 의뢰하는 데 신중을기할 필요가 있다. 대학은 입학 전형 때 학생을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 2~3개의 추천서를 요구한다. 추천서는 스킬, 성과, 성격 등이 잘 반영되어야 한다. 학점과
지식
weeklyfocus
2013.03.28 08:47
-
김춘추가 유능하고 탁월한 인물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사회에는 그에 관한 '불편한 진실'이 상당히 널리 퍼져 있다. KBS 드라마 에서 통일에 대한 김춘추의 열망이 수없이 강조되고 있듯이, 우리 사회에서는 그를 통일 영웅으로 묘사하는 관점이 적지 않은 힘을 갖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가 결코 통일 영웅이 아니라는 점
지식
이하린 기자
2013.03.28 07:34
-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한국으로 무료전화를 할 수 있는 앱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한국으로 전화를 걸려면 집 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콜링카드를 쓰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통신상품이 나오면서 저렴하고 편리한 통화가 가능해졌다. 스마트폰 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무료 서비스까지 속속 출시되고 있다. 각 서비스의
지식
weeklyfocus
2013.03.28 07:32
-
매일 하루 3번 의무적으로, 때론 습관적으로 하는 양치질. 희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나 음식물 섭취 후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도 양치질은 필수적이다. 다만 양치질을 할 때도 구강 건강을 돕는 바람직한 방법들로 시행해야만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양치질은 반드시 식후 3분 안에? 양치질
지식
weeklyfocus
2013.03.28 07:31
-
서기 660년에 백제가 신라, 당나라 연합군(나당연합군)에 의해 멸망했다는 사실 때문에 '7세기 초중반의 백제는 어차피 망할 수밖에 없는 약소국이었을 것'이란 느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KBS <대왕의 꿈> 제38부에서도, 백제군의 침공으로 딸과 사위를 사별한 김춘추가 고구려의 연개소문을 찾아가서 군사동맹을 제의하는 장면이 나왔다. 드
지식
weeklyfocus
2013.03.12 06:57
-
경기도 안성시 칠현산에 위치한 조계종 사찰인 칠장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세워진 사찰로서 근 1400년의 장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이 절의 건물 벽면에는 흥미로운 그림이 있다.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의 초상화가 바로 그것이다. 왼쪽 눈에 안대를 낀 궁예의 모습이 바로 거기에 있다. 물론 이 그림은 현대에 그려진 것이다. <삼국사기> '궁예 열전'
지식
weeklyfocus
2013.03.07 03:37
-
오래 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이런 교과서적인 방법 외에 새로운 답(?)이 여기 있다. 바로 남성의 고환을 잘라내는 ‘거세’다. 조선시대에 가장 오래 산 사람은 왕도, 양반도 아닌 바로 내시(환관)였다. 조선 시대 각 계급의 평균 수명. 조선 내시의 평균 수명은 70세다. 왕
지식
weeklyfocus
2013.03.07 03:34
-
KBS 드라마 <전우치>는 주인공 전우치가 실존인물이라는 점만 빼면 거의 다 창작의 산물이다. 그나마 실제 사실과 가까운 것은 젊은 임금의 강제 이혼에 관한 이야기다. 전우치가 살던 시대의 임금은 중종이었으며, 중종과 억지로 이혼한 여성은 신씨였다. 신씨의 아버지인 신수근은 폐위된 연산군의 매부였다. 연산군을 몰아내고 중종을 옹립한 중종반정(이하
지식
weeklyfocus
2013.02.26 09:10
-
전설적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 그는 왼손잡이다.‘괴물’ 왼손 투수 류현진. 왼손잡이 과학자 아이작 뉴턴왼손잡이 정치가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본인이 왼손잡이는 아닐지라도 살면서 왼손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은 쏠쏠히 보인다. 종류도 다양하다. 왼손만을 이용하는 사람, 글씨를 쓰거나 젓가락질을 할 때만 오른손을 쓰는 사람&helli
지식
weeklyfocus
2013.02.26 09:08
-
MBC월화 드라마 <마의>의 주인공인 백광현(조승우 분)이 마의가 된 사연은 참으로 기구하다. 드라마 속 백광현의 불운은 1645년 소현세자의 비극적인 죽음과 함께 시작됐다. 그의 아버지가 소현세자 독살의 진상을 눈치 챈 것이 화근이었다. 독살의 배후에는 세자의 아버지인 인조 임금이 있었고, 백광현의 아버지는 도리어 반역자로 몰려 죽임을 당했다.
지식
weeklyfocus
2012.12.27 16:54
-
남자들이 성인이 되거나 사회로 나갈 때 준비해야 할 많은 것들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넥타이다. 직업과 관계없더라도 집안이나 사회의 많은 경조사에 참여하려면 넥타이 하나, 둘 정도는 보통 준비하게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언제부터 이 넥타이를 맸으며 왜 매기 시작했을까? 넥타이는 기원전 50년경 고대 로마 병사들이 목에 휘감아 착용한 ‘포칼(Foc
지식
weeklyfocus
2012.11.15 15:26
-
고려 말에 혜성처럼 등장한 '왕'이 공민왕이라면, 혜성처럼 등장한 '신하'는 최영이었다. 왜구를 격퇴한 공로로 우달치(왕의 경호원)가 되어 중앙 무대에 데뷔한 최영은 공민왕 및 우왕 시대에 각종 대내외 전쟁에서 무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왕조를 사수하여 고려의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최영의 위상이 최고조에 도달한 시점은 <고려사> 신우 열전에
지식
weeklyfocus
2012.10.25 13:34
-
KBS1 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것 중 하나는 천관녀와 김유신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다. 드라마 속의 천관녀는 국가 신당에서 제사 업무를 보조하는 무녀(신녀)였다. 소년 김유신은 시장에서 우연히 그녀를 만났고, 김유신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둘의 사랑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천관녀가 칼을 맞을 위기에 처한 김유신
지식
weeklyfocus
2012.10.18 14:34
-
◆ 갈비찜 단맛이 강한 간장소스로 만든 고기요리의 경우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으로 만든 레드와인이 잘 어울린다. 묵직한 맛으로 양념의 무게감을 맞출 수 있으며 스파이시한 후추 맛이 달콤한 맛을 중화한다. 또 타닌 성분이 고기의 단백질을 분해해 소화가 잘되게 돕는다. 1 베린저, 파운더스 이스테이트 피노 누아 2007(Beringer, Founders Esta
지식
weeklyfocus
2012.10.04 22:06
-
몽골제국의 입장에서 볼 때 고려는 경이적인 나라였다. 땅의 크기로 보나 군대의 규모로 보나 고려는 몽골의 상대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고려는 몽골과의 40년 전쟁을 무승부로 끝냈다. 그래서 몽골은 화친조약을 맺은 뒤에도 고려를 존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몽골이 공주들을 고려에 시집보낸 것은 그런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만약 고려를 시시하게 봤다면, 공주들
지식
이하린 기자
2012.09.27 23:56
-
SBS 판타지 사극 <신의>에서, 공민왕은 부인인 보탑실리, 즉 노국대장공주의 안위를 끔찍이 염려하고 있다. 몽골 출신인 부인이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중태에 빠지자, 공민왕은 우달치(경호실) 대장인 최영을 시켜 하늘나라(미래세계)에 가서 명의를 데려오도록 했다. 우리는 역사 시간에 공민왕이 부인과 사별한 후 폐인이 되어 요승 신돈에게 정치를 맡기
지식
weeklyfocus
2012.08.30 19:47
-
SBS 판타지 사극 <신의>에서, 공민왕은 부인인 보탑실리, 즉 노국대장공주의 안위를 끔찍이 염려하고 있다. 몽골 출신인 부인이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중태에 빠지자, 공민왕은 우달치(경호실) 대장인 최영을 시켜 하늘나라(미래세계)에 가서 명의를 데려오도록 했다. 우리는 역사 시간에 공민왕이 부인과 사별한 후 폐인이 되어 요승 신돈에게 정치를 맡기
지식
weeklyfocus
2012.08.30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