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겨울 이상기후로 캘리포니아주 산지에 두껍게 쌓인 눈이 최근 본격적으로 녹기 시작하면서 수십 년 전에 사라졌던 호수가 다시 생겨났다고 CNN 방송이 1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에라네바다 산맥 서쪽 캘리포니아주 센트럴밸리에 있는 툴레어 분지와 인근 도시 코코란 일대에 침수 피해가 특히 큰 상황이다. 툴레어 분지는 한때 호수였으나 100년 전 물이 빠진 후 인근 주민들이 농토로 개간해 아몬드, 피스타치오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미 서부에 10여차례 이어진 폭우와 폭설로 이 지역에 물이 다시 차오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4.21 00:00
-
금융 부문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는 애플이 미국 전역의 저축성 예금 평균 이자보다 10배 이상 높은 고(高)금리의 이자를 제공하는 저축계좌 상품을 내놨다. 애플은 17일 연 4.15%의 이자가 붙는 애플 카드 저축계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저축계좌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힌 지 6개월 만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월렛(지갑) 앱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고, 계좌 개설에 따른 수수료나 최소 예금 등의 요건은 없다고 설명했다. 계좌를 개설하면 '데일리 캐시' 보상이 저축 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데일리 캐시는 애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4.21 00:00
-
미국인의 절반가량은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꿀 생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11일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에너지정책연구소(EPIC)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는 '다음에 자동차를 살 때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미국 성인 표본 5천40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1.7%포인트 수준이다. 전기차 구매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응답은 19%,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2%로, 응답자의 41%가 긍정적인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4.14 00:04
-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 문제와 관련, "나는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진행한 NBC 방송과의 약식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그러나 아직 그것을 발표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0월 자신의 재선 도전 문제에 대해 "공식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2024년에 재선에 도전하려는 의사를 갖고 있다"고 말해 2024년 대선 출마 방침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초 올해 연초에 출마를 선언할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4.14 00:04
-
미국 민주당이 차기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2024 전당대회를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인 시카고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시카고 주요 언론들은 11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시카고를 2024 전당대회 개최지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일랜드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58·민주)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고 선타임스는 전했다. DNC는 시카고·애틀랜타·뉴욕을 2024 전당대회 개최지 후보로 놓고 고심했다. 민주당은 내년 8월 시카고에서 2024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4.14 00:04
-
공화당의 유력한 2024년 대선 경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출마를 앞두고 자신의 보수 성향 정치 색채를 더 두드러게 드러내는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3일 주 정부의 별도 허가 없이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앞서 플로리다 주의회는 지난달 30일 해당법을 가결 처리한 바 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같은 날 조지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당신의 헌법적 권리를 행사하는 데에 주 정부의 허가는 필요하지 않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이 법안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7월 1일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4.07 00:20
-
코로나19 기간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던 미국 자동차 시장이 올해 들어 공급망 혼란 완화와 재고 확충에 힘입어 판매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WSJ은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JP 파워를 인용, 지난 1분기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을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350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WSJ은 미국 자동차 업계가 지난해 공급망 혼란 등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10여 년 만에 최악의 연간실적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1분기 판매량 증가는 업계 입장에서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업체별로는 제너럴모터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4.07 00:20
-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른바 '성관계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된 가운데 미국인 10명 중 4~5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가 심각하며 기소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세부 내용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 간 선명한 입장차를 보이면서 이번 수사를 놓고 미국 내 여론이 분열돼 있음이 재확인됐다. 미국 ABC 방송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전국 59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일(현지시간)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입막음 의혹과 관련, 전체 응답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4.07 00:20
-
2023년이 시작된 지 90일도 지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써 100건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총기 난사 사고 데이터를 집계하는 '총기폭력자료실'에 따르면 2023년의 86번째 날인 3월 27일 현재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총 128건에 이른다고 미국 A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사상자가 4명 이상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만 집계한 수치로, 작년 같은 시점(113건)과 비교하면 13.3% 증가했다.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총 647건이었다. 올해 들어 초등·중등학교에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3.31 00:44
-
미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에 주는 지원금을 받으려면 사실상 영업기밀에 해당하는 내용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는 주문을 내놨다. 그렇지 않아도 초과 이익 공유제, 중국에 대한 투자 금지 등으로 동맹국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미국 반도체 지원법(CHIPS Act)과 관련한 논란이 더욱 커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보조금 신청 관련 세부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반도체 지원금을 받으려는 기업들은 생산시설의 예상 현금흐름·이익 등을 기록한 대차대조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예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3.31 00:44
-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둘 다 싫어서 2016년 대선에서 투표를 안 했다니 말이 돼요? 하마터면 차에서 내리라고 할 뻔했다니까요!" 미국 시카고에 산다는 33세 여성이 5년 전 데이팅앱을 통해 만난 남성과 결정적으로 틀어지게 된 계기라며 털어놓은 내용이다. 상대방을 적으로 보는 극단의 정치가 일상화하면서 미국 남녀들이 짝을 찾는 과정에서조차 '정치적 성향'이 갈수록 중요한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5일 전했다. 미국 네바다 대학의 커플·가족상담 전문가인 바이다 카즐라우스카이테 조교수는 남녀가 데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3.31 00:44
-
올해 1~2월 미국에서 정리 해고된 노동자 수가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감원된 인력의 3분의 1 이상은 기술 부문 노동자로 집계됐다. 9일 고용 업체인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 1~2월에만 미국 기업들이 18만713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혀 전년 동기(3만4,309명) 대비 400%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1~2월에 42만8,099명이 해고된 이후로 가장 큰 규모다. 지난 1월에는 10만2,943명이 해고됐고 지난 달에는 이보다 24% 가량 줄어든 7만7,770명이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3.16 23:42
-
미국 공화당 지지층의 10명 가운데 6명은 내년 대선 후보의 자질로 본선 경쟁력보다 자신과 이념적 성향이 일치하는 선명성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CNN이 8~12일 공화당 지지층 및 공화당에 가까운 무당층 1천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핵심 문제에 있어 자신과 의견이 같은 후보를 경선에서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이길 사람을 뽑겠다는 응답자는 41%에 불과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2%가 경제를 꼽았고, 이어 이민(16%), 외교 정책(9%),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3.16 23:42
-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관한 조사에 각각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상 검찰과 규제당국은 금융기관이나 상장회사가 예상하지 못한 대규모 손실을 낼 경우 조사를 개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SVB 모회사인 SVB 파이낸셜 경영진이 파산 전 지분 매각 논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조사에는 워싱턴과 샌프란시스코의 사기 사건 전담 검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SVB 측 공시 자료에 따르면 그레그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3.16 23:42
-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정치권 대립이 빠르게 해결되지 않으면 금융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동료들과 함께 이러한 내용의 서면 보고서를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산하 경제정책소위원회에 제출했다. 의회가 여러 달 동안 부채한도 증액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즉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 2008년과 비슷한 금융위기가 발생해 7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잔디 이코노미스트 등은 경고했다. 이와 같은 '깊은 경기침체' 시나리오는 "경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3.10 02:21
-
미국서 사육·도축·가공된 육류에만 '메이드인USA' 라벨 부착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미국 농림부가 육류 제품 등에 사용되는 '미국내 생산(Made in the USA)'이나 '미국 제품(The product of the USA)' 라벨 부착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농림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런 규칙 변경안을 공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태어나 사육되고 도축된 뒤 사후 가공 처리된 육류, 가금류, 계란 제품 등에만 '미국내 생산' 라벨을 사용할 수 있다.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3.10 02:21
-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메리앤 윌리엄슨을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민주당에서 차기 대선 출마 의향을 밝힌 이는 바이든 대통령과 윌리엄슨 두 명이며, 윌리엄슨은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이 곧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전망되고, 이 경우 민주당의 다른 유력 후보들은 불출마하겠다고 한 터여서 바이든이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지난 3∼5일민주당 대선 경선 유권자 829명을 상대로 조사해 7일 공개한 결과(오차범위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3.10 02:21
-
지난해 하반기 내내 미국 집값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지난해 12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8% 하락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이 지수는 지난해 6월 정점을 찍은 뒤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하락 폭은 2.7%에 이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연간 5.8%의 집값 상승률은 이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35년간 15번째로 높은 수준이지만, 역대 최대였던 2021년 18.9%보다는 크게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3.03 01:46
-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 인도계 미국인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8일 최근 수년간의 선거를 계기로 인도계 정치인들이 존재감을 더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2024년 대선에는 지금까지 2명의 인도계 미국인이 출마를 선언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출신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인도 펀자브 출신의 시크교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니마라타 니키 란드하와라는 본명을 지닌 그는 1996년 남편 마이클 헤일리와의 결혼 후 기독교로 개종했다. 그러나 부부가 함께 시크교 연례행사에 참석하는 등 인도계라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3.03 01:46
-
75세가 넘는 고령 정치인은 정신능력을 검증하는 자격 시험을 치르자는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니키 헤일리(51)의 제안에 미국인 77%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6일 미국 뉴스채널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등록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반대는 20%, 찬반이 확실치 않다고 답한 이는 3%였다. 2011년부터 2017년 초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를 지낸 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2018년 말까지 유엔주재 미국대사로 재직한 헤일리는 2024년
미국뉴스
weeklyfocus
2023.03.03 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