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습관, 체질, 건강상태, 생활환경, 성향, 입맛이 모두 다르듯이 다이어트를 할 때에도 각자 자기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자신의 체질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남들이 성공했다고 하는 다이어트만 하게 된다면 그 다이어트는 실패는 물론, 요요현상까지 반복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식사유형에 따른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잘 알아야지 그 다이어트가 효과적으로 성공할 수 있으며, 요요현상도 오지 않는다. 일양약품㈜ 다이어트 전문가의 조언에 따르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체질부터 살펴볼 것을 권한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를 하느냐에 따라서 다이어트의 성공 또는 실패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식형

   간식형은 식사보다는 빵이나 과자와 같은 군것질을 많이 찾는 유형이다. 간식형이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은 빵, 과자와 같은 군것질거리이므로, 주전부리가 생각날 때에는 오이나 당근, 우유, 두유, 수박과 같은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포만감을 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데, 이러한 음식들도 너무 많이 먹을 경우에는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우유나 두유를 먹을 때에는 1잔만 씹어 먹듯 오래 마시는 게 좋다.

◇음주형

   음주형은 음주를 하면서 고열량의 안주를 함께 섭취하는 유형으로, 이러한 유형은 술자리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안주는 과일 위주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음주 시 섭취하는 안주는 육류나 생선과 같은 고지방식품으로 열량이 다른 음식에 비해서 월등히 높으므로. 다이어트를 할 때 술을 마시게 된다면 열량이 높은 안주는 최대한 피하고, 술을 먹기 전 물을 충분히 마셔 몸속에서 알코올이 빨리 분해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규칙형

   불규칙한 식사시간으로 인해서 낮은 열량의 식사를 하기만 해도 체중이 금세 증가하는 유형이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서 식사시간을 맞추기가 힘들 경우에는 수박과 같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가 필수이다. 불규칙형일 경우에는 불규칙한 식사시간 때문에 야식을 먹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야식은 다이어트를 할 때 꼭 피해야 할 적이므로, 되도록이면 수분이 많은 과일을 섭취해 공복을 해결해 주는 것이 급선무이다.
국내산 수박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원료를 생산하고 있는 뉴트라라이코고창(공동대표 김창도, 김성규)의 김성규 대표는 "수박은 몸의 붓기를 빼주는 작용과 함께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를 위한 음식"이라고 조언하며 "수박이 저 열량 식품이긴 하나, 다이어트 시 과도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요요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른 음식을 조절해 가며 식사 전 수박을 섭취해 폭식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열 받은 토마토가 건강에 더 좋다

   대표적인 건강식품, 토마토의 계절이 찾아왔다. 토마토의 영양은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또한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열을 가하고 올리브 기름을 첨가할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일본 도쿄 가고메 식품종합연구소에서는 생토마토와 가열한 토마토, 가열한 후 올리브기름을 첨가한 토마토 추출물을 각각 분리해 주요 항암성분인 '리코펜'의 함유량을 알아봤다. 그 결과, 가열한 토마토가 생 토마토보다 리코펜 함유량이 두 배였고, 가열한 후 올리브기름을 첨가한 토마토는 네 배나 높았다.
그 이유는 섬유질에 있었다. 항산화물질인 리코펜은 토마토의 단단한 섬유질 조직 안에 분포해 있다. 단단한 토마토의 섬유질에 열을 가하면 토마토가 물러지고 올리브기름이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리코펜은 기름에 녹는 성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열한 후 올리브기름을 첨가하면 리코펜이 쉽게 녹는다. 또한 토마토를 가열해 으깨서 날 것으로 먹으면 인체에서의 흡수율이 세 배 높아진다. 여기에 기름까지 더하면 다시 흡수율이 세 배 높아진다. 즉, 생 토마토에 비해 가열해서 으깨고 거기에 기름을 넣어주면 영양이 아홉 배 우리 몸에 잘 흡수돼 노화 방지를 돕는 것이다.
한편, 토마토의 라코펜은 중년남성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한 몫 한다. 미국 암학회는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 리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를 섭취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