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를 가지면서 성만족도가 가장 높을 때는 언제?’
부부관계시 남성은 황홀감에 빠진 아내를 보면서 덩달아 만족감을 느낀 경우가 많은 반면 여성은 부부 사이가 좋을 때 성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공동으로 지난 15∼20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476명(남녀 각 23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성만족도가 가장 높았을 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 질문에 대해 남녀 간의 의견은 완전히 엇갈렸다. 남성은 응답자의 30.3%가 ‘아내가 만족감을 느낄 때’로 답한 반면 여성은 41.2%가 ‘부부 사이가 원만할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다음으로 남성의 경우 ‘신혼 때(26.5%)’, ‘부부 사이가 원만할 때(24.4%)’, ‘첫 번째 성관계 시(13.4%)’ 등의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여성은 ‘성 감각이 무르익었을 때(24.4%)’, ‘남편이 만족스러워할 때(16.4%)’, ‘신혼 때(10.5%)’에 차례로 지지를 보여 남성과 다소 차이를 나타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부부관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취했던 주요 조치사항’에 대해선 남녀 모두 ‘성관련 테크닉을 활용했다(남 55.5%, 여 79.0%)’에 압도적 지지를 표했다.
그 외 남성은 ‘(발기부전 치료제 등) 약제 복용(26.1%)’, ‘(성기 등) 수술(18.4%)’ 등의 방법을 활용했다고 답했고, 여성은 21.0%가 ‘(가슴, 성기 등) 수술’을 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부부관계 시 주도적 위치에 있는 남성은 상대를 만족시키는 의무를 완수했을 때, 여성은 상대와의 정신적 교감을 이뤘을 때 만족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며 “부부의 성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일부 남성은 수술이나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을 취하기도 하지만 남녀 모두 대부분 분위기 조성이나 성 관련 테크닉 상식을 활용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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