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계십시오”

주샌프란시스코 영사관 구본우 총영사가 지난 8일 덴버, 9일에는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방문해 귀임 전 지역인사들과 함께 작별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로라 소재 서울바베큐 식당에서 마련된 저녁 식사자리에는 구본우 총영사 부부를 비롯해 김재선 영사, 정일화 덴버광역 한인회장, 문재만 콜로라도주 한인노인회장, 강종모 전 노인회장, 박헌일 서남부한인회 연합회장, 강재희 전 콜로라도주 한인회장, 오금석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장, 박수지 약학박사, 이미옥 교육학 박사, 송선경 변호사 내외, 알렉스 리 영사협력원, 한병철 상공인회장, 조석산 호남향우회장, 커버넌트 부동산 유문희 대표 등 지역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구 총영사는 “지난 3년 동안 잊지 못할 콜로라도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게 됐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처음 부임했을 당시 콜로라도를 자주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항상 마음속에 있었던 지역이기에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꼭 인사드리고 싶었다.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일화 한인회장은 “콜로라도 지역같이 관할 하기 힘든 곳도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가지고 항상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후임에게도 콜로라도를 당부해 달라”면서 지역 대표로서 인사말을 전하고, 박헌일 서남부한인회 연합회장의 건배 제안이 이어졌다. 한편 구 총영사는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3월 초 귀임해 대구광역시 국제관계 자문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구 총영사 후임에는 이정관(52) 전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 국장이 임명되어 3월 초순경에 부임한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미 조지타운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이정관 SF총영사 내정자는 외무고시 15기로 81년 외교부에 입사했다. 이어 주일대사관과 주미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북미 1과장과 2과장, 특히 지난 2003년 LA총영사관 부총영사를 지내면서 미주 한인사회와 친숙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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