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중인 사람 가운데 사과를 즐겨 먹는 사람이 많다. 사과는 소량이라도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어 과식을 예방할 수 있고, 소장이나 대장 안을 깨끗이 청소하는 정장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사과를 자주 먹으면 몸 안에 들어온 해로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퇴치해 장 안의 청결을 유지하고 연동운동을 촉진한다. 비타민 C 함류량이 100g 당 3mg으로 극히 소량에도 불구하고 사과가 피부에 좋은 과일로 알려진 이유다.
사과에 많은 식물성 섬유인 펙틴은 변비와 설사에 모두 효과를 발휘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젤리 상태로 변한 펙틴질은 장벽을 보호하고, 유산균과 같은 유용한 세균이 늘어나게 한다. 반면에 변비일 경우에는 펙틴이 수분을 흡수해 변을 묽게 한다. 그래서 변비나 설사 모두에 좋다.
사과의 새콤달콤한 맛은 사과산과 구연산에 의한 것으로, 식욕을 증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100g 중 칼륨은 110mg으로 천연과즙의 함유량은 차이가 없지만, 과즙 음료나 통조림일 경우엔 절반으로 줄어든다. 사과의 칼륨은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예방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사과가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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