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쉽, 주방장, 스시맨 모두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엘디 뷔페가 실내 인테리어도 바꾸고 새롭게 오픈을 했다.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가에 위치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인 사회에 크게 각광을 받지 못했던 이유가 몇 가지 있었다. 뷔페 식당이다 보니, 서비스는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맛과 분위기를 따지는 한인들에게 다소 불평을 들어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랬던 엘디 뷔페가 얼마 전부터 새 주인, 새 주방장, 새로운 스시맨으로 완전히 바뀌면서 한인사회내 관심을 다시 끌고 있다.

달라진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단 식당에 들어서면 예전에 가로막혀 있던 입구의 칸막이를 없애면서 식당 홀이 시원해 보이고 한층 넓어졌다. 스시는 디너는 물론 런치에까지 제공되어 신선한 스시를 저렴한 가격에 양껏 즐길 수 있게 됐다. 스시 치프 겸 식당 대표인 에릭 란씨(사진)는 일식당을 경영한 경력자답게 깔끔하면서도 다양한 종류의 스시를 빨리 만들어 낼 수 있어 바쁜 주말에도 능숙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디너에 제공되는 싱싱한 굴은 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의 하나인데, 이러한 굴이 가득 쌓여져 있는 것만 봐도 흐뭇하다. 한국에서 맛보던 싱싱함이 그대로 살아있어 가끔 한인들은 초고추장을 따로 마련해 가서 먹을 정도로 굴에 깊은 애착(?)을 보이고 있다. 또, 한인들이 좋아하는 요리 중 하나가 바로 게이다. 속이 꽉 찬 게 다리를 한 접시만 먹어 봐도 본전 생각은 나질 않는다. 음식들의 맛도 담백해졌다. ‘중국 음식’이라고 하면 기름지고 간이 강해 자주 먹기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LD 뷔페 측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짠 맛을 피하고 깨끗한 기름을 사용해 담백한 맛을 내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현재 엘디 뷔페에는 갖가지 신선한 샐러드, 싱싱한 굴, 속이 꽉 찬 게, 새우 요리, 메인 요리, 스시 등 140여 가지의 음식들이 새 주방장을 만나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런치는 7.45달러,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디너는 11.95달러이다. 또, 금, 토, 일요일 디너는 싱싱한 게로 요리하는 블루 크랩과 시푸드, 35종류의 스시를 맛 볼 수 있어 1달러가 비싼 12.95달러이다. 단, 시니어는 1달러가 할인된다. 영업시간은 월~목요일은 오전 11시~오후 9시, 금, 토요일은 오전11시~ 오후9시30 분, 일요일은 11시~오후9시까지이다. 주소는 2797 S. Parker Rd. Aurora, CO 80014이고 전화번호는 303.751.168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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