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판 월스트릿 저널 신문에는 전문대학원을 포함한 교육비용으로 차용한 교육부채에 관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이러한 교육부채는 한 개인의 재산상태를 분석할 때 이용하는 소위 말하는 양질의 부채(Good Debt)가 이에 해당한다. 즉, 교육의 결과로서 더 많은 봉급을 받게 되므로 부채를 지더라도 장래를 위해서는 좋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러한 양질의 교육비에 대한 부채금도 요즘과 같은 경제상황에는 개인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 졸업 당시 최소한 4만 달러 이상의 교육비로서 부채 액을 가지고 졸업하고 있으며, 대학원과정들을 진학하는 학생들은 전공과 대학원의 종류에 따라 부채금액이 눈덩이처럼 커져갈 것이다. 한 예로, 심각한 경우로서 2003년도 의대를 졸업하고 오하이오주의 수도인 컬럼버스시에서 현재 가정의를 개업하고 있는 41세의 미쉘씨는 의대 대학원 졸업 시까지 학생시절 교육비 융자금액이 약25만 달러였으나, 그녀가 레지던스(수련의)가 끝날 때까지 교육비 융자금에 대하여 매달 지불금의 연장으로 인하여 발생된 이자와 비용으로 인하여 현재 55만 5천 달러로 채무금액이 불어났다고 한다.

또 다른 예로서, 2008년도 대학 졸업자인 에마뉴엘씨는 학생시절 교육비 융자기관인 샐리메를 통한 5만 달러를 교육비를 융자하여 사용하였다. 그러나 지난 연말 보스턴에 위치한 연봉 2만 9천 달러의 직장에서 해고당하였다고 한다. 이로 인해 매달 할부금을 지불하지못하게되자 그의 연방 플러스 론에 연대보증서명(코사인)을 한 에마뉴엘의 엄마는 그녀의 매달 300달러의 실직수당 금에서 120달러씩 매달 강제 징수된다고 한다.

우리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할 당시에는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들이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가족들에게 많은 경제적 부담들이 될 수 있으며 자녀들의 본인의 삶의 질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교육비에 대한 부채는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신용사회로 알려진 미국의 일상 생활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은 종류의 부채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주택소유자들의 경우 밀린 모기지를 더 이상 지불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경우 집을 포기하고 렌더들에게 돌려주면 되고, 많은 신용카드 빛이나 심한 경우 많은 도박 빛들도 개인 파산 신청을 통하여 면제 받을수도있으나, 많은 부채들 중 유독 학생들의 교육비에 대한 융자부채금은 그러한 경우는 없는것같다.

미국 전역에 연방 및 개인 학자금 융자금에 대한 부채총액이 약7300억 달러에 이른 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들 중 약 40%만이 원래 계획대로 되갚아나가고있으며, 나머지는 연체나 지불하지 못하고있다고한다. 물론 위에 언급된 의사인 미쉘의 경우 너무 과도한 학자금 융자금액과 함께 본인의 부채관리능력과 직업적으로 본인의 경제적 수입능력이 부족하여 학자금 융자금에 발목이 잡히게 되었지만, 두 번째 예로 언급된 에마뉴엘의 경우는 우리 주변에 자주 접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 일 것이다.

최근의 미국 내 경제난으로 인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잘하던 많은 자녀들이 직장들을 잃게 되었다. 그들에게 교육비융자에 대한 부채가 적을수록 버티어나가거나 재기에 수월할 수 있으나, 많은 교육 부채를 가지고 생활하는 자녀들의 마음은 너무도 복잡한 상황일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대학 진학과 혹은 전문대학원들을 포함한 대학원 진학을 앞둔 해당 자녀들과 함께 이러한 교육 부채금액과 대학들의 선정문제와 진로 문제들을 자녀들과 반드시 함께 이야기 나누어야할것이다. 지망대학들과 합격한 이후 최종대학을 결정할 때에도 이 문제가 중요히 다루어져야할것이다.

특별히, 대부분 3월말부터 시작되는 올해 대학합격자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우리 자녀들과 부모님들은 합격의 기쁨과 함께 5월초까지 결정해야 하는 최종 대학 선택에 현명한 판단을 함으로써 우리자녀들의 미래에 족쇄를 채우지 않도록 노력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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