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음식이라도 조리법이나 먹는 방식에 따라 영양성분이 바뀐다. 미국 시사지 타임 인터넷판은 10일) 잘못 먹기 쉬운 음식 5가지에 대해 보도했다.
■ 딸기: 잘라 먹기→통으로 먹기
2011년 브라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통 딸기는 칼로 자른 딸기와 비교해 비타민C 함량이 8~12% 높다. 이는 비타민C가 빛과 산소에 노출되면 파괴되는 특성 때문이다. 또 차가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장고에 딸기를 보관하면 비타민C 손실을 줄일 수 있다.
■ 채소: 전자레인지·끓이기 →찌기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다른 조리법을 쓸 때보다 찔 경우 브로콜리에 있는 항암 성분이 더 잘 보존된다. 항암 기능이 있는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은 브로콜리, 꽃양배추, 케일, 아루굴라와 같은 샐러드용 채소에 다량 함유돼 있다.
■ 토마토: 날 것으로 먹기→열을 가해 조리해서 먹기
토마토에 열을 가하면 항산화 수치를 높여주는 리코펜이라는 화학 성분의 양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특히 토마토를 먹을 때는 올리브 오일과 함께 요리해 먹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는 우리 몸이 리코펜을 흡수할 때 지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남성의 뇌졸중 위험을 낮춰주며, 전립선암, 두뇌 노화 방지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 냉동식품: 가능한 안 먹는다→먹어도 좋다
많은 사람들이 신선 식품이 언제나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오해다. 영국 연구팀에 따르면 약 66%의 확률로 포장된 냉동 과일과 채소가 신선 식품보다 폴리페놀, 비타민 C, 베타카로틴과 같은 영양 성분이 더 많다.
■ 와인: 오랜 시간 병째 보관→따서 신선할 때 마시기
레드 와인을 열두 시간 이상 디켄팅(와인의 향을 살리기 위해 다른 병에 옮기는 것)하면 유익한 유기산과 폴리페놀이 분해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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