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녹차를 자주 마시면 치매같은 인지증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가나자와대 의약 보건 연구과 야마다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15일 60세 이상 남녀 490명을 대상으로 치매의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녹차를 매일 마시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등 인지증 발병률이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3분의 1 정도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커피나 홍차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음용 습관의 유무에 따른 발병률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야마다 교수는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catechin)'이나 '미리시틴(Myricetin)'과 같은 폴리페놀류가 이같은 예방효과를 불러온다"고 말했다.
녹차에 카테킨 성분이 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카테킨과 같은 폴리페놀은 프리 라디칼의 산화 스트레스를 개선하고, 뇌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을 갖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폴리페놀은 입을 통해 섭취한 후 소화되면 화합물의 혼합물을 만들기 위해 분해된다.


피부 걱정하는 사람은 꼭 햇빛을 쬐야 하는 이유

     치아와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D는 햇빛을 쬐야 생긴다. 그런데 최근 자외선 차단 등을 이유로 과도하게 햇빛을 기피하는 풍조가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D가 결핍된 채 살아가고 있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골다공증, 구루병 등 뼈 질환과 결핵,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면역성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암 발병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우울증 예방을 위해 하루 20~30분 정도 햇빛을 보는 게 좋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런던 퀸메리 대학교의 면역 임상 교수이자 비타민D 전문가인 애드리안 마르티노 박사는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피부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햇빛 노출을 피하도록 권해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D 결핍 상태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비타민D는 지용성이므로 체내 지방 조직에 저장되는데 이곳에서는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다. 비만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체내 지방량도 많아져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비타민D의 수치도 감소하게 돼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영국 정부 보건담당자들은 영국 어린이의 40%가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지 않다며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해 구루병 어린이 환자 수가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타민D의 가장 좋은 공급원은 햇빛 쬐기이며 생선과 달걀 등 일부 식품에서 자연 생성되기도 한다. 이 내용은 허핑턴포스트UK가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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