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서 태어난 사람들 중에서 가장 큰 자가 세례 요한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를 예비하기 위하여 마음과 몸이 전부 낮아진 사람이었다.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그리스도를 예비하기 위하여 그는 세속을 떠나서 몸소 거룩하게 살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으니 의로운 삶을 살았던 것이다.  율법주의자들이 볼 때에 세례 요한은 의식주에서도 유별났거나 기이하였기에 미치광이나 귀신들린 자로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그는 들판에서 살면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면서 사람들에게 “회개하라!” 고 고함을 치며 살았기에, 사람들의 시야와 마음에는 당연히 미친광이요 귀신들린 자의 모습과 닮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는 회개의 세례를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그리스도와 미래의 모습에 대하여 예언도 하였으며 율법주의자들에 대하여서는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서슴치 않고 책망하기도 하였다.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는 흥하고 자신은 망하려야 하리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자신과는 달리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요” 라고 말하였다.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를 예비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물러나며 목숨을 바치는 삶을 살았던 것이다.  그와 같이 세례 요한은 자신을 모두 비워서 죽기까지 하나님께 복종하였으며 자신의 유익이나 상급은 전혀 구하지 않았으니,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큰 자임에 분명한 것이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세레 요한과 같이 큰 자라고 하여도 천국의 작은 자가 더 크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이 땅에서는 물론 천국에서도 큰 자보다 더 큰 작은 자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에 가서야 큰 자가 되려고 작은 자로 처신하려고 하지 말고 날마다 조금씩 작아 지는 자가 되는 것이 지혜와 명철한 것임에 분명하다.
예수님께서는 큰 자보다 작은 자가 되는 비결을 가르쳐 주셨다.  그것은 바로 십자가를 지고 그를 따르라는 것이다.  그런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거나 예수님을 따르면서 십자가를 지려고 한 제자들은 어찌 되었는가?  예수님의 진리와 생명의 말씀을 듣고 기사와 표적을 지켜 본 많은 사람들과 예수님이 친히 택하시고 부르시고 제자로 세운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으시고 죽게 될 것을 말씀하시자 모두들 떠나거나 비겁장이와 위선자나 배신자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이다.  살기 위하여 혹은 마음의 소원과 기도의 제목을 응답 받으려고 예수님을 따르거나 섬기다가, 응답이 없거나 나쁜 결과가 나타나면 예수님을 외면하는 인지상정이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원히 보존하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죽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어야 하고 죽기 위해서 예수님을 따르는 크리스천이 되는 것 만큼 진짜 신령하고 진정한 크리스천이 없으며 그보다 강력한 힘이 솟아 나게 하는 것은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그 이유는 죽기도 마다하지 않을 만큼 변함없이 전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하나님께 죽도록 충성하는 것으로써,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고 함께 일하여 주시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십자가의 신앙과 사랑보다 더 큰 신앙과 사랑은 없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으로 견고하게 십자가를 지는 것이 욕심과 두려움을 능히 물리치게 한다.  십자가를 지고 편안할 수 있어야 비로소 세상과 마귀의 시험을 극복할 수가 있다.  그리고 신앙이 항상 진실할 수가 있고 빛과 성령과 천국의 모습이 있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항상 신뢰하시는 자가 되며 하나님의 선하신 약속을 체험할 수가 있는 것이다.
주 예수님을 만나고 진리를 안 후에는 혹은 변화가 되어 새사람이 되었다면, 큰 자보다 더 큰 작은 자는 것이 낙이요 소망이요 힘이 발생하기를 하나님께서도 원하시고 기뻐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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