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총 700만달러 기금 지원

이민서비스국(USCIS)이 시민권 신청을 돕는 커뮤니티 단체에 거액의 기금을 지원한다.

USCIS는 시민권 교육과 작성을 돕는 기관들의 운영을 돕기 위해 총 700만 달러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USCIS에 따르면 이 지원금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기관의 시민권 준비반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지원이 소외된 지역에 시민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조널 또는 전국 단체나 개인을 선정해 지급된다. USCIS는 오는 9월 말까지 50여개 기관을 선정해 기금을 나눠준다는 방침이다.

USCIS는 지난 2009회계연도(2008년 10월~2009년 9월)에도 13개 이민자 지원 단체에 120만 달러를 지원했었다. 그러나 올 회계연도에는 이보다 4배가 늘어난 기금을 배정한 만큼 미 전역에 시민권 신청을 돕는 커뮤니티 서비스도 늘어날 전망이다.

알렉산드로 마요르카스 USCIS 국장은 "영어 교육을 비롯해 시민권 시험에 등장하는 미국의 역사 등을 공부하는 기관을 지원해 좀 더 쉽게 미국인으로 귀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기금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요르카스 국장은 이어 "시민권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계획중인 단체들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며 해당 단체들은 기금 신청서 접수를 서두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기금신청을 원하는 기관 또는 개인은 오는 26일까지 이메일(citizenshipgrantprogram@dhs.gov)로 기금 신청서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야 한다. 관련 문의는 웹사이트(www.grants.gov)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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