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수남 장로가 덴버소망교회에서 간증을 하고 있다.

통기타를 치면서 즐거운 노래를 대중들에게 선사했던 키다리 서수남 장로가 덴버에 왔다. 덴버 소망교회(담임목사 우영종)에서는 지난 2월27일, 28일 양일간에 걸쳐 서수남 장로 찬양 및 간증 집회를 열여 지역 교민들에게 풍요로운 시간을 선사했다.

서수남 장로는 통기타를 치면서 자신이 살아온 인생역경 스토리를 간증하고, 때로는 찬양하면서 집회에 온 교민들에게 웃음과 눈물,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전달했다. 서 장로는 가수 데뷔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시절, 경쟁 가수들의 출연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시절, 그리고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가수교실을 열어 제2의 인생을 살았던 시절, 이후 아내의 욕심으로 돈도 잃고 아내도 잃은 고통스런 시절을 지나 지금의 하나님을 만나기까지의 인생스토리를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나갔다.

그는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사랑보다 큰 것은 없었다. 내게 역경의 시간이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더 큰 사랑을 깨닫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메마르기 쉬운 이민생활에 옛 추억을 되살리며 동포들에게 잠시라도 쉼을 얻는 시간을 선사하고 싶었다”면사 집회 의미를 전했다. 또, 집회에 참석한 이모씨는 “교회 신도가 아니어서 처음에는 집회에 오길 꺼렸다. 그런데 와서 들어보니 통기타 소리도 좋고, 말씀도 좋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더 좋았다.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만족스러워 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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