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주년 삼일절 기념행사가 지난 2월27일 토요일 정오 콜로라도주 한인 노인회관에서 개최됐다. 덴버광역한인회(회장 정일화)와 콜로라도주 한인 노인회(회장 문재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독립 선언서 낭독, 기념사, 축사, 만세 삼창, 삼일절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정일화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미독립선언서를 만드는데 참여한 인사들의 일화를 소개하고, 그들의 개인 인생 역경, 일본의 탄압, 독립선언서가 탄생되기까지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문재만 노인회장은 경축사를 통해 “삼일운동은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전국방방곡곡의 남녀노소가 거리로 뛰어나와 독립을 외친 만세운동”이라면서 “경술국치 1백주년을 맞아 본국에서는 각종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노인회에서도 삼만 동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들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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