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의 나무들은 앙상하게 변하였지만 쓰러지지 않고 하늘을 향하고 있다.  그럴수록 연약하게 보이는 나무의 뿌리는 땅 속에 깊히 박여 있음을 과히 짐작할 수 있다.  몸을 쪼그리게 하는 추위에도 그와 같이 여러 크리스천들의 마음과 신앙이 위로는 하나님께로 향하고 아래로는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박혀 있음을 느껴 본다.  그래서 그런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로운 교통하심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씀씀이와 온정의 손길은 후하여지는듯 하다.
하나님의 자비를 받은 자는 선한 양심을 가지고 살아야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는 선을 베풀어야 한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즉 하나님께서는 자비와 은혜를 받은 자들이 선하여져서 열매를 맺기를 진실로 원하시고 기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정하신 백성을 부르시고 그들이 거룩하고 의롭고 완전하게 되기를 바라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선하기를 원하신다.  또한 그들이 고난을 받아도 선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 중의 하나인 것이다.
선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는, 선은 성령의 열매와 빛의 열매와 믿음의 열매이다.  그리고 선한 양심과 선한 언행을 동반하는 자비 은혜 용서 구제 애정 사랑을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은 지혜이다.  또한 선행을 베풀고서 보답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깝고 헛된 것이 아니라 실상은 오히려 자신에게 평안과 복과 상급을 얻게 한다.  더 나아가서 화평케 하며 원수를 사랑하는 시작인 것이다.

      신약에서는 “선을 행하는 자는 생명의 부활로 나오며”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칭찬과 영광과 존귀가 있으니” ‘다비다라고 불려지는 도르가라는 여인은 선행을 많이 행하여서 죽어서 장사를 지내어지기 위하여 몸이 씻겨 졌으나 베드로의 기도로 다시 살아 났다’라고 기록한다.  그리고 구약에서도, ‘선은 행하는 자에게는 부와 존귀와 생명이 있으니’ ‘선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영원한 인자하심이 임하느니라’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영원한 신실하심이 임하느니라’ ‘여호와께서는 선행을 기뻐하시느니라’ 등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을 행하는 것은 이 땅과 천국에서 지혜요 복이요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며 함께 하시는 비결인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되도다” 라고 가르쳐 주셨음이 분명하다.
혹시라도 선한 마음과 행실을 베풀지 않는 것은 일 만 달란트의 탕감을 받은 자로서 다시 모든 것을 빼앗기는 자가 됨을 주의하여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두렵건대” (눅 14:14) 라고 시작하시면서, 대가를 받거나 보답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보상이나 천국에서의 상급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염려하시면서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도움을 필요로 하거나 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서 영의 사람과 빛의 자녀가 되고 모두에게 복되도록 애를 쓰는 것이 필요하다.  대가나 보답을 받지 않고 베풀어 주는 것은, 받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와 평안과 희망을 주고 인생을 훈훈하게 하며 세상을 밝게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리면서 주의 제자가 되고 창조된 목적과 신앙생활의 목적을 이루며 이 땅과 천국에서 풍요로운 자가 되는 비결이다.  선행은 대표적인 열매이며 선과 복과 상급과 생명을 확실하게 확장하는 비결인 것이다.

      사람은 더 나아지거나 잘 살기를 애쓰는 동물이고 인정을 받기를 원하는 동물이며 비교를 하는 동물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사람과 영의 사람과 빛의 자녀와 천국시민과 주의 형제자매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그러한 마음과 모습이 인간적이고 세상적이며 육신적인 마음과 모습을 능히 극복하여야 한다.  그리고 선하시고 인자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더 큰 선 구제 자비 용서 사랑 상급을 받을 수가 있기에 날마다 기뻐하고 기도하며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닮기를 행복해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베풀어 주는 자는 영육혼의 에너지가 다 소모되지 않도록 영육혼의 지식과 지혜와 능력과 결실을 계속 쌓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계속 하나님께 기쁨과 찬송과 영광이 될 수가 있으며 하나님께서도 계속 필요로 하시면서 능히 사용하여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받고 살며 죽어도 천국에 가길 원하는 크리스천들이라면, 하나님의 마음과 뜻과 명령대로 그리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선하게 살면서 영생을 복되게 하도록 계속 열매를 베풀면서 상급을 확장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깊히 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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