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참여로 오는 10년을 지킵시다

미국이민 20여년 그리고 지난 십수년 미국 이곳 콜로라도에서 한인 및 아시안 지역사회 여러 지도자들을 만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여러 방면에 참여를 하며 살았다. 때로는 한인 단체를 구성해보기도 했고 또 아시안 단체에 가입해 서로 돕고 사는 지역사회의 활발한 참여활동을 유도해 보기도 했다. 그동안 많은 아시안 단체에서 같이 일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한인의 참여가 인구비례로 보면 아주 작았다는 것이다. 2000년 실시한 미국 인구조사에서 콜로라도 아시안중에 한인인구가 가장 많게 계수되었다. 미국에서 한인이 많기로는 당연 로스앤젤레스다.우리 미국에 사는 한인에게는 로스앤젤레스 폭동 또한 잊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로스앤젤레스 폭동(1992 Los Angeles riots, LA riots)은 1992년 4월 29일에 시작되어 5월 4일까지 이어진 로스앤젤레스(L.A.)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폭동이었으며 미국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이 사건은 4명의 로스앤젤레스 경찰관이 흑인 운전수 로드니 킹(Rodney King)을 폭행하는 모습이 TV로 공개되면서 시작되었다. 이 장면이 보도되자 인종차별이라고 여긴 흑인청년들(라틴계 청년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약탈, 방화, 살인,강간을 저지르면서 6일간에 걸친 폭동이 시작되었다.50- 60명이 폭동 중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며 로스앤젤레스 사우스 센트랄의 한인 상가의 90%가 파괴되었다.

폭동이 시작되자마자 미국 언론ABC 방송과 LA지국인 KABC TV에서는 1991년 3월 16일 흑인 빈민 지역인 남부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이른바 ‘두순자 사건’을 집중 보도함으로써, 한국인과 흑인 사이의 인종 갈등을 야기, 폭동을 악화시켰다.‘두순자 사건’건이란, 상점을 운영하던 49세의 두순자씨가 15세 흑인 소녀 라타샤 할린스가 오렌지 주스를 훔쳐가는것으로 오인해 말다툼과 몸싸움 끝을 한 끝에 결국 두순자가 라타샤 할린스를 총격해 라타샤 할린스를 사망하게 만든 사건이다. 이 사건에 대해 배심원은 유죄 평결을 내렸고 검사는 흑인 사회의 반발을 고려해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판사는 두순자가 재범의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로 400시간의 사회 봉사명령과 함께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

 결국 이 판결로 인해 흑인들의 사법 시스템 및 한인들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었고, 결국 로스앤젤레스 폭동에서 흑인 지역에서 장사하던 한국인이 흑인들의 주요 폭행 대상이 된 단초를 제공했다. 이후 폭동은 주로 한국인과 기타 아시아인을 향해 진행되었다. 폭동으로 인한 로스앤젤레스시 전체의 피해액은 7억 1천만 달러 선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중 한국인 피해액은 3억 5천만 달러로 절반에 달한다.(위키백과 제공)
로스앤젤레스 폭동은 한인 이민사에 한획을 그엇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많은 한인 2세, 3세가 한인 사회활동에 참여를 시작했고 한인 사회도 미 주류사회와는 물론 타민족과도 활발한 교류를 시작했고 지속되어왔다. 한인사회에 주류사회 참여가 절대로 필요하다는것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시점이된 로스앤젤레스 폭동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럼 주류사회의 참여란 어떤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자. 지역사회 봉사, 생활과 사회정보 홍보및 계몽, 문화 행사 주관, 투표권 행사,그리고 정치 활동등 여러가지가 있다. 이런 참여활동중 이번 2010년에 꼭 해야 할일은 바로 미국 인구조사다.지난 2000년 콜로라도 한인 인구를 한인 단체장이나 영사관에서 2만 5천에서 많게는 3 만 5 천명까지 예상했다. 실제로1994년 대지진 이후 남가주 지역많은 한인들은 이곳으로 이주해왔고 한국 에서도 많은분들이 이민을오셔서 큰 한인 인구증가를 예상되었다.

하지만 2000년 인구조사에서는 오직 만 6천 395명이 순수 한인으로 계수되었다. 만약에 2000년도 콜로라도 한인인구가 3만 5천이었는데 다수의 한인들의 불참으로 만 8-9천명이 누락이되었다면 우리 한인이 콜로라도지역사회에 보탤수있었던돈이 대략 1억 6천만불(160 Million Dollas) 정도다. 이금액은 연방정부에서 콜로라도 지역사회에 지급하는 매년 1인당 약 $870 를 한인 인구의 누락수로 환산한 막대한 금액이다. 이돈은 우리의 세금으로 지역사회에 정말 필요한 자금이다.

거의 대다수의 한인 이민자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미국에 정착해 생활 하는데10년에 한번씩, 약 10분정도의 시간을 할해하여 10개의 질문을 답하므로 우리 아이들 교육에 필요한 자금을, 우리 부모님들에 건강 보험금을, 우리자신들을 위해 직업교육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 한다는것을 안다면, 나아가서 인구조사에 기록한 개인정보를 72년동안 어떤 다른 정부기관이나 개인에게 공개하지 않은다는것을 안다면 모두가 참여 할것이라 믿는다. 아니 이글을 읽는 모든이는 주위 사람 전부에게 2010 인구조사에 응하라고 할것이다. 다시 말해 이 거국적인 미국인구조사 홍보에 참여를 해주실것이라 믿는다.

이렇게 지역사회에 쉽고, 안전하며 중요한 인구조사에 포함되는 사람은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사람 이 대상이다. 모든 거주자는 말 그대로 미국에 사는 모든사람을 뜻한다. 여기에는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 유학생, 외국 공관원, 장기 체류자, 불법 체류자등 미국에 사는 모든사람이 포함된다. 간혹, 미국에 유학오신분들이나 또는 어떤연유로 체류신분이 확실치 안으시는 분들이 자신은 인구조사에 대상이 아니시라고 생각 하실수도 있지만 그러나 미헌법에 정확히 명시되어있는바 모든 거주자는 인구조사에 응해야 한다.

(http://www.census.gov/2010census)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