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관 샌프란시스코 신임총영사가 덴버를 방문, 지역인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콜로라도 한인노인회를 방문한 이정관 총영사를 회원들이 환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의 이정관 신임 총영사가 지난 5일 콜로라도를 방문했다. 3월9일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에 부임한 이후 처음 콜로라도를 방문한 이 총영사는 지역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앞으로 해야할 일에 대해 설명하고, 동포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총영사는 제일 먼저 콜로라도주 한인노인회(회장 문재만)를 방문했다. 노인회 50여명의 회원들은 “이정관 총영사의 콜로라도 방문을 환영한다”는 배너를 걸고 회관 앞마당에 나와 반갑게 맞이 했다. 이 총영사는 노인회관에 마련된 담화장에서 “이렇게 반갑게 맞아줘서 감사하다”면서 “임기 동안 동포사회에 귀를 기울여 불편사항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말했다. 노인회 방문을 마치고, 콜로라도주 한인회(회장 박준서), 민주평화통일 덴버협의회(회장 오금석), 덴버광역한인회(회장 정일화)를 차례로 방문했다.

오후6시 한국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는 올해부터는 영사업무를 1년에 2회로 늘리고 한국정부의 재외동포정책에 따라 동포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콜로라도에 총영사관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 하지만 공관 설치는 예산부족으로 당장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를 위해 순회 영사업무를 자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2012년에 실시되는 재외동포선거와 관련해 동포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법을 검토하고 한글학교에 대한 지원, 모국과의 유대관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후 열린 지역인사들과의 상견례 자리에는 문재만 노인회장, 전무겸 노인회 이사장, 배명희 부회장, 캐이헵 메디컬 클리닉의 박수지 박사, 박준서 콜로라도주 한인회장, 정일화 덴버광역한인회장, 이영길 이사장, 임금옥 부회장, 유문희 여성위원장, 오금석 평통덴버협의회장, 이승우, 윤찬기 부회장, 이윤희 한미정치분과위원장, 한병철 상공인회장, 송선경 상항영사관 고문변호사 내외, 조석산 호남 향우회장, 김재선 영사, 알렉스 리 영사협력원 및 언론사 등이 참석했다. 이 총영사는 다음날 6일 오전에는 콜로라도 주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인회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한편, 이 총영사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 미국 조지 타운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하고 외무고시 15기로 81년 외교부에 입사했다. 이어 주일대사관과 주미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북미 1과장과 2과장을 역임했다. 특히 2003년부터 3년6개월간 LA 총영사관에서 부 총영사를 지내면서 미주 한인사회와 친숙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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