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대학(CU)이 4년 연속으로 등록금 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불경기에 위축된 학부모들의 부담이 더 가중되게 됐다.

대학 운영위원회는 2010-2011년에 대학이 받게 될 콜로라도주 펀딩이 축소됨에 따라, 이를 메꾸기 위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볼더 캠퍼스의 학부 재학생의 연간 수업료는 현행 6,446달러에서 7,018달러로 572달러,즉 9%가 인상된다. 또 기숙사비나 기타 제반비용을 포함하게 될 경우, CU 볼더 캠퍼스 재학생의 연간 비용부담은 995달러가 늘어나게 된다.

CU 덴버 캠퍼스의 수업료는 504달러가 증가하게 되며, 총 비용은 1,007달러가 늘어난다. 또 CU 콜로라도 스프링스 캠퍼스는 수업료만 420달러, 총 비용은 628달러가 각각 증가하게 된다. 안슈츠 메디컬 캠퍼스의 경우, 간호대학 학생의 수업료가 420달러 인상됨에 따라 총 비용은 780달러가 증가하게 된다.

CU는 2007-08년에 수업료를 14.6%, 2008-09년에 9.3%, 그리고 올해에는 볼더 캠퍼스 3.9%, 콜로라도 스프링스 캠퍼스 5%, 덴버 캠퍼스 1.2-1.7%를 각각 인상한 바 있다. 이번에 CU가 수업료 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꾸준히 수업료를 인상해온 콜로라도 주립대학 등 다른 콜로라도 대학들 역시 수업료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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