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이상기온 영향

평년보다 추웠던 겨울과 따뜻한 봄 기온으로 올 봄은 수년만에 최악의 알러지 시즌이 될 것이라고 의사들이 경고했다. 올들어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왔던 콜로라도에 드디어 봄이 오면서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꽃가루들이 본격적으로 극성을 부리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알러지 환자들은 눈물과 콧물이 나고 재채기와 호흡곤란 등 각종 시즌 알러지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보통 꽃가루가 빠르면 2월부터 시작된다며, 추운 겨울 덕분에 꽃가루가 날리는 것이 올해는 조금 늦춰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몇주간 수시로 내린 눈으로 인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 나무들이 앞다투어 많은 양의 꽃을 피워내면서 집중적인 알러지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에서 꽃가루 알러지의 주범은 느릅나무, 향나무, 노간주 나무 등이며, 이들 나무들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앞으로 몇주간은 알러지 환자들에게 있어서 최악의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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