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참 빠르기도 합니다. 덴버에서 교회를 개척한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년이 된 것을 보면서, 시간이 참 빨리도 흘러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교회가 이제는 성년의 나이가 되어 좀 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건강하게, 더 많이 뛰어야 되는데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20년 전 창립을 하면서 선포했던 말씀이 생각나서 잠시 소개할까 합니다. 사도행전13:1~3입니다.“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진정한 교회의 사명이 무엇인지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진정한 교회의 사명은 세계선교의 사명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세계선교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입니다. 선교의 주체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안디옥교회는 다섯 분의 영적지도자가 있습니다. 그들의 임무는 제사장 역할, 선지자들의 역할, 교사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 다섯 분이 주님을 섬겨 금식할 때 성령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선교는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말씀하는 것입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일이요 하나님의 관심이요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선교를 반영할 때까지는 교회는 교회가 아닙니다. 그것은 세상 단체에 불과합니다. 구제 단체에 불과합니다. 교육 단체에 불과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성령이 임재하여 선교를 시작할 때부터 진정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안디옥 교회입니다. 성령을 받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 선교와 전도에 헌신하고 선교를 하기로 결정 할 때 교회는 세상의 조직과는 다른 구별된 조직이 됩니다. 교인의 숫자가 적다 할지라도 능력이 나타납니다. 특이한 사항은 이 교회의 구성원입니다. 안디옥교회에는 선지자와 교사가 있는데 첫 번째 사람은 바나바였습니다. 성경에 보면 바나바는 구브로 즉 키프러스에서 온 레위인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니그레라하는 시므온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니레르는 라틴어로 니그로와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으므로 피부색이 검은 사람으로서 아프리카에서 온 개종자였습니다. 세 번째는 구레네 사람 루기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구레네 지방에서 온 루기오 즉 로마식 표기는 루치오스입니다. 로마 문화권에서 온, 즉 로마의 영향을 받은 사람입니다. 네 번째 사람은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입니다. 여기서 헤롯은 요한을 죽인 바로 그 헤롯왕입니다. 그 헤롯과 한 유모 밑에서 같은 젖을 먹었던 사람입니다. 안디옥교회는 이런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입니다. 진정한 교회는 이방인과 유대인이 빈부귀천을 초월해서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금식도 하고 교제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성령의 하나 되게 한 것을 힘써 지키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쓰임 받는 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정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는 것은 안디옥교회와 같이 저희 세계선교교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면서 나라와 국경을 초월해서 미국인 두 분을 안수집사로 세우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말씀 그대로 종족과 나라와 열방이 함께 한 목소리와 한 마음으로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예배를 드리는 꿈을 꾸는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지상에서 영원한 미래를 위하여 학습하며 더욱 열심히 노력을 해서 그 나라가 임할 때 그 나라에서 잘 적응하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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