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 올 시즌 첫 어시스트를 챙겼다. 스완지시티는 19일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 FC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애슐리 윌리엄스가 문전에서 헤딩, 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지난해 8월 25일 캐피털원컵 요크시티와의 경기 이후 약 6개월 만에 도움을 남겼다. 공격포인트는 지난해 12월 27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득점) 이후 23일 만이다. 스완지시티는 이로써 5승 7무 11패(승점 22)로 강등권인 18위에서 1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스완지시티는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게임 이후 5경기 만에 승리했다. 기성용은 85분을 소화한 뒤 수비수 조르디 아마트와 교체됐다. 기성용은 이날 91.2%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유지했다. 영국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기성용에 팀내 중간 수준인 평점 7을 부여했다. 결승골을 넣은 윌리엄스가 8.68로 가장 높았다. 스완지시티의 새 사령탑으로 기용될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은 정식으로 취임하지 않아 관중석에서 이날 경기를 지켜봤으며, 기성용은 좋은 인상을 남겼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귀돌린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귀돌린 감독은 우디네세, 팔레르모, 파르마(이상 이탈리아)와 AS모나코(프랑스) 등을 지도했다. 귀돌린 감독은 “올 시즌 하위권으로 처지는 등 상황이 어렵지만 스완지시티는 좋은 팀”이라며 “이탈리아에서도 내가 맡았던 팀들은 성적이 좋았고 스완지시티에서도 같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 키즈’ 유영, 김연아와 한솥밥 먹는다
 
       ‘피겨 유망주’ 유영(12·문원초)이 김연아(26)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와 계약을 맺었다. 올댓스포츠는 18일 “피겨스케이터 유영과 2018년까지 3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2004년 5월생인 유영은 지난 10일 끝난 제70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183.75점을 기록,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만 11세8개월에 정상에 오르며 역대 대회 최연소 우승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의 주인공은 김연아로 그는 만 12세6개월에 우승했다. 유영은 동시에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총점 180점대(183.75점)를 돌파했다. 유영은 싱가포르에서 6살이던 2010년부터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고, 2013년 한국으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지난해 만 10세에 최연소 피겨 국가대표에 선발된 유망주다. 최근 국가대표 선발 규정 변경으로 인해 태극마크를 반납했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논의 끝에 유영의 훈련을 국가대표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유영은 “(김)연아 언니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다. 롤모델인 연아 언니와 식구가 돼서 한없이 기쁘다”며 “연아 언니처럼 훌륭한 피겨 선수가 되는 게 꿈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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