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성이 지난해 9월 당했던 교통사고의 전말이 밝혀졌다. 경기지방경찰청 측은 2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김혜성 교통사고의 전말이 담긴 수사 결과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동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9월, 4대의 차량이 파손되고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당시 가해자는 과속을 부인,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며 단순 교통사고를 주장했다. 이에 경찰 측은 3개월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사건의 전말을 밝혀냈다. 사건 발생 한 시간 전, CCTV에 스키드마크와 줄지어 들어오는 차들의 모습이 포착된 것. 이는 드래그 레이싱으로 차량 등을 이용한 고속 단거리 레이싱이었다. 당시 이들의 차량 속도는 시속 152KM. 이에 파주 경찰서는 과속과 위험운전, 증거은닉 혐의로 레이싱에 참여했던 가해자들을 입건했다. 이에 김혜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정말 큰 대형사고였다. 살아남은게 다행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라면서 "아직도 배우와 스태프들은 병원에 다니면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게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김혜성은 지난해 9월, 촬영 대기로 인해 주차 구역 내에 주차 후 휴식을 취하던 중 과속 차량에 의해 충돌을 당했다. 이후 김혜성은 자동차 마니아들과 운전자들의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가해자)님이 아무렇지 않게 살았다고 글 쓰고 사진 올린 거 보고 저로서 너무 화가 나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글 씁니다"라며 "사고 당시 매니저 동생 코디 동생 다 자고 있었고, 저는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안 자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차가 부딪힌 게 저는 생생히 다 기억이 납니다. 시속이 얼마였는지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저는 그 공포가 앞으로 계속 생각나는데 여기서 본인께선 아무렇지 않게 글 쓰신 거보니 저는 너무 화가 나요"라고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광수, 시트콤 ‘마음의 소리’ 주인공 ‘조석’ 물망… “긍정 검토 중”

       배우 이광수가 국내 최장수 웹툰 ‘마음의 소리’를 원작으로 한 동명 시트콤의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 이광수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조석 역을 맡을 예정이다. ‘마음의 소리’의 관계자는 “제작사와 이광수 측이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진행했다”면서 “조만간 계약을 매듭짓고 3월 중 촬영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음의 소리’는 예능 성격이 강한 시트콤 형식의 드라마. 이 때문에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해 시트콤을 경험하고,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이광수가 섭외 1순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음의 소리’는 포털사이트와 지상파가 합작하는 첫 사례라 방송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분 분량 영상 10편이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먼저 공개된 후 K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제작은 현재 방송 중인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만든 크로스픽쳐스가 맡는다. KBS 예능국 하병훈 PD가 연출하며 tvN ‘SNL 코리아’ 시리즈를 집필한 이병훈 작가가 대본을 쓴다. KBS 관계자는 “지난해 예능국이 만든 드라마 ‘프로듀사’로 큰 성공을 거뒀듯 네이버와 합작하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인 ‘마음의 소리’가 방송계에 또 다른 지각 변동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닝맨’ 출연 이후 중국어권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이광수가 합류하면서 ‘마음의 소리’의 중국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TV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의 과정이 간단한 모바일 기반 콘텐츠로 수출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진출이 더욱 용이할 전망이다. ‘마음의 소리’는 2006년 9월 첫 삽을 뜬 후 약 10년간 연재됐다. 최근 1000회를 돌파했고 누적 조회 수 50만 건, 누적 댓글 수 1000만 개가 넘는다. 2007∼2009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웹툰 ‘마음의 소리’는 조석 작가가 친형 조준, 여자친구에서 아내가 된 애봉이 등 실존 인물들을 등장시켜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려 큰 인기를 누려왔다.

비스트 장현승 사생활+태도 불량 논란

       그룹 비스트의 장현승의 불성실한 태도가 계속되면서 결국 팬들까지 등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비스트의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비스트를 오랜기간 아끼고 사랑해오던 팬으로서 멤버 장현승의 납득할 수 없는 여러 행동들에 가슴이 아파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게시글에 따르면 장현승은 4년 전인 2012년부터 무대에서 나태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5년 9월에는 해외팬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고액의 팬미팅을 무단 불참한 뒤 청담동의 한 클럽과 술집에서 포착되는 등 다음 날 새벽까지 놀러다닌 정황이 드러났다.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집안사정으로 갑작스럽게 참석하지 못했다", "몸이 좋지 않아 팬미팅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설득적이지 못한 해명을 해 팬들의 분노를 사그라들게 하지 못했다. 장현승은 사생활 논란 한 달 후 비스트 데뷔 6주년 기념 V앱 방송에서 '6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한 질문에 "카페에서 사진 찍힌 것? 저도 사생활이 있잖아요"라고 답해 다시 한 번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또 작년 비스트 멤버들과 함께하는 완전체 무대에서 눈에 띌 정도로 안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거나 음정을 바꿔부르는 등 등의 무성의한 태도로 방송에 임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행동들이 더욱 심해졌다. 심지어 해외 인터뷰 중 눈을 감고 졸거나 핸드폰을 손에 쥐고 혼자만 인사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제가 된 태도 논란에 팬들은 사과나 해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장현승은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하춘화 “늘 기부 마쳐야 공연 끝났구나 실감”

      올해 데뷔 55주년을 맞은 가수 하춘화(61·사진)가 지난 1월 15∼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하춘화 노래 55 나눔·사랑 리사이틀’ 공연 수익금 1억2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하춘화는 23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에 사는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춘화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항상 기부금 전달을 마쳐야 공연이 끝났다는 게 실감 난다”며 “우리 사회에 어려운 사람들이 많지만 이번에는 가장 어렵게 사는 분들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런 분들을 잊고 살다가 캠페인 등을 해야 돕자는 분위기로 쏠린다”며 “저소득층 분들은 국가 지원이 있어도 항상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섯 살 때인 지난 1961년 ‘효녀 심청 되오리다’로 데뷔한 하춘화는 ‘물새 한마리’, ‘영암아리랑’, ‘날 버린 남자’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8500회가 넘는 공연을 열어 최다 콘서트 기록 보유자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그는 “공연을 성황리에 마쳐야 기부도 할 수 있는데 많은 분이 성원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오는 3월 9∼19일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그는 “돈을 벌어야 해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어주러 간다”며 “언제까지 노래할지 모르지만 내가 노래하는 날까지 (기부와 봉사를) 계속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40여 년간 꾸준히 자선공연을 열어 기부활동을 이어온 하춘화는 2011년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올해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5년 후 열 데뷔 60주년 공연을 구상해야 한다”며 “나는 항상 공연이 끝나는 날부터 바로 다음 공연을 준비한다. 올 연말쯤 신곡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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