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전지현(35)이 서울 삼성동 주택을 추가 매입, 400억원대 부동산 자산가가 됐다. 여성매거진 ‘우먼센스’ 3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임신 2개월 당시 전지현은 삼성동의 2층 단독주택을 소속사 문화창고 대표 김모씨와 함께 약 44억원에 매입했다. 2014년 6월 삼성동 현대주택단지를 75억원에 매입한 후 11개월 만에 10분 거리의 단독주택을 연이어 사들였다. 결혼 전 거주한 아파트까지 합하면 삼성동에만 3개 부동산을 보유한 셈이다. 전지현의 부동산은 2007년 86억원에 매입한 논현동의 5층 건물(현 시세 약 170억원), 2013년 58억원에 매입한 이촌동의 2층 건물(현 시세 약 65억원) 등이다. 전지현의 신혼집으로 알려진 대치동 빌라까지 더하면 부동산 재산은 약 400억원대에 육박한다. 이번 삼성동 주택 매입은 미디어가 파악한 6번째 부동산이다. 한편, 전지현은 결혼 약 4년 만에 엄마가 됐다. 지난달 아들을 출산했다. 2012년 4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 최준혁(35)씨와 결혼했다. 이후 영화 ‘도둑들’(2012), ‘베를린’(2013),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2014)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은지·솔라… 걸그룹은 비주얼? 이젠 보컬이 ‘우선’

       걸그룹을 구성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팀의 중심에 세울 수 있는 출중한 외모를 가진 멤버를 찾던 기획자들이 ‘메인 보컬’을 찾기 위해 수소문 중이다. 이는 걸그룹은 보는 음악을 한다는 편견을 비튼 것이다. 숱한 걸그룹이 데뷔하는 무한 경쟁 속에서 ‘역시 가수는 가창력’이라는 평범한 진리가 오히려 힘을 얻는 모양새다. 각광받는 걸그룹을 살펴보면 탄탄한 메인 보컬이 든든한 축이 되고 있다. 소녀시대의 태연을 시작으로 2NE1의 박봄, 에프엑스의 루나, 에이핑크의 은지, 씨스타의 효린, EXID의 솔지 등은 ‘아이돌은 노래를 못한다’는 편견을 깬 대표적 사례다. 이들은 그룹 활동 외에도 솔로로 다양한 노래를 발표하며 가창력으로 승부하고 있다. 신진 세력 중에는 마마무가 눈에 띈다. 솔라, 휘인, 화사 등이 모두 뛰어난 가창력을 갖춰 ‘보컬 걸그룹’으로 손꼽히는 마마무는 ‘듣는 음악’을 하는 대표적 아이돌이다. 이들의 신곡 ‘넌 is 뭔들’과 ‘아이 미스 유’는 발표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 순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마마무 외에도 여자친구의 유주, 트와이스의 지효 등이 각 그룹의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숨은 실력자다. 최근에는 가창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아이돌 가수들이 가창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아진 것도 그룹을 구성하며 메인 보컬에 힘을 주는 이유다. MBC ‘일밤-복면가왕’의 초대 가왕이었던 솔지를 비롯해 루나와 유주 등이 ‘복면가왕’을 통해 재평가받았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걸그룹들이 실력보다는 외모와 이미지로 승부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걸그룹이 우후죽순 격으로 데뷔하며 차별화 전략으로 실력을 갖춘 멤버를 먼저 뽑으려는 추세”라며 “가창력이 뛰어난 몇몇 걸그룹 멤버들을 통해 아이돌 가수들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가 개선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평했다.

하니 이어 혜리 입원… 걸그룹 강행군 ‘빨간불’

       유명 걸그룹 멤버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와 EXID의 하니 등이 잇따라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올해 초 tvN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혜리는 6일 뇌수막염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 날 오전 혜리가 고열과 두통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뇌수막염 증세를 보여 입원 후 당분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니는 ‘위아래’가 큰 성공을 거둔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오다 지난달 말 피로 누적으로 휴식을 선언했다. 그는 최근 고정 출연 중이던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녹화에도 불참하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룹이 인기를 끌어도 팀 내에서 지명도가 높은 멤버들은 더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혜리와 하니는 각 그룹 내에서 간판 멤버로서 쪽잠을 자며 팬미팅, 콘서트, CF 촬영 등 스케줄을 소화하다가 건강이 나빠졌다”며 “각 멤버들의 몸상태를 고려해 적절히 일정을 안배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SM엔터, 2015년 4분기 음원-음반 1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가온차트가 발표한 2015년 4분기 음원과 음반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가온차트는 지난 4일 THEME 섹션의 Opinion 코너를 통해 “2015년 4분기, ‘SM엔터’ 제작사 점유율 1위”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으며, SM은 점유율 11.4%를 기록하며 제작사 음원 매출 점유율 순위에서 1위에 올라, SM의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이번 기록은 가온차트가 2015년 4분기 음원 100위권을 기준으로 분석해 발표한 것으로 SM은 11.4%를 기록해 1위에 등극했으며, 가온차트는 이번 1위 결과에 대해 작년 10월 7일 발표된 태연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I’(아이)와 작년 10월 27일 발매된 f(x) 정규 4집 타이틀곡 ‘4 Walls’(포 월즈)의 매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 관련 내용을 칼럼에 언급했다. 이뿐만 아니라, 2015년 4분기 종합 음반 차트에서는 지난해 12월 발매된 SM 소속 그룹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Sing For You’(싱포유) 한국어 버전이 음반 판매량 1위를 기록, SM은 음반 부문에서도 역시 정상에 올랐다. 특히, 엑소는 가온차트가 앞서 발표한 2015년 연간 음반 판매량 차트에서 정규 2집 앨범 ‘EXODUS’(엑소더스) 한국어 버전, 겨울 스페셜 앨범 ‘Sing For You’ 한국어 버전,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LOVE ME RIGHT’(러브 미 라잇) 한국어 버전, 정규 2집 앨범 ‘EXODUS’ 중국어 버전이 나란히 1∼4위를 휩쓰는 대기록을 세웠음은 물론, 2015년 가수별 음반판매 점유율에서도 1위에 등극했으며, 정규 1집에 이어 더블 밀리언셀러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쳐 글로벌 대세 엑소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2016년을 시작하며 다양한 신보를 선보인 SM은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을 통한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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