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연탄은행은 개그맨 유재석이 최근 연탄 10만장(5천만 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8만장(4천만 원)을 후원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1천만 원 기부금 규모를 늘려 후원한 것. 특히 지난 2013년 MBC '무한도전' 촬영을 계기로 4만장(2천만 원)을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4만장(2천만 원) 후원에 이어 지난해 8만장으로 후원 규모를 늘렸다. 게다가 3개월 만에 다시 기부를 이어간 것으로 그동안 연탄은행에만 총 26만장(1억3천만 원) 후원, 1천736가정이 지원 받았다. 연탄은행은 "사랑의 연탄 후원은 연말 등에 집중됐다가 신년 2, 3월이 되면 후원이 급감해 연탄은행 보릿고개가 돼 어려운 가정과 영세노인 가정 등에 사랑의 연탄을 지원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런 사정을 안 유재석 씨가 작년 11월에 이어 2016년 2월에도 후원해 사랑의 연탄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꽃샘추위로 고생하는 에너지빈곤층 가정에 귀한 사랑의 선물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탄은행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기부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는 유재석은 특히 자신의 선행을 남몰래 이어오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연탄은행 관계자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유재석 씨가 이번에도 따로 연락 없이 후원해주신 것"이라며 "도리어 저희 쪽에서 매니저 분께 '유재석 씨가 보낸 게 맞느냐'고 확인할 정도"라고 말했다.

송중기, 5년간 소아암 어린이 후원… ‘남몰래 선행’

        탤런트 송중기(31)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공식블로그에 따르면 송중기는 2011년 이후 10명 이상의 소아암 어린이들을 후원해왔다. 당시 이 재단이 주최한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노랑 리본(Reborn)+’ 행사에 참석한 인연을 계기로 후원을 지속해왔다. 군 복무 중에도 남몰래 수 천 만원을 후원했으나 모두 언론에 알려지지 않길 원해 비공개 처리했다. 소속사도 송중기의 뜻에 따라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송중기는 현재 KBS 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선행 소식까지 알려지자 호감도가 치솟았다. ‘유시진 중대장님 정말 멋지지 말입니다’부터 ‘장생긴 얼굴에 탁월한 연기력도 모자라 인품까지’라며 훈훈한 댓글이 달렸다. 한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3월 중 에이핑크 박초롱의 중국 팬클럽과 레드벨벳 예리 팬이 생일을 기념해 재단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김원준, 14세 연하 여검사와 4월 비공개 결혼

         가수 김원준(43)이 다음 달 14세 연하 검사와 결혼한다. 소속사 에프이엔터테인먼트는 8일 “김원준 씨가 4월 16일 오후 3시 대검찰청 예식장에서 14세 연하의 검찰청 소속 검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사이로 올해 초 서로의 사랑을 확신하고 결혼을 결심했다. 현재 상견례를 마친 상태로 양가 부모의 바람대로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김원준은 “늘 아껴주고 힘이 되어 준 팬들께 감사드리며, 예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엽기적인 그녀 2’ 나온다…차태현·빅토리아 주연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속편이 나온다. 원작 ‘엽기적인 그녀’가 2001년 개봉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지 15년 만이다. 7일 이 영화 제작사 신씨네와 배급사 리틀빅픽처스에 따르면 배우 차태현과 걸 그룹 에프엑스의 빅토리아를 주연으로 한 ‘엽기적인 그녀 2’가 4월 22일 중국에서, 5월 5일 국내에서 각각 개봉한다. 차태현은 전작에서 맡았던 견우로 다시 돌아와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대리운전을 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보통 남자 캐릭터를 연기한다. 중국 국적의 빅토리아는 이번 영화가 국내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지난 1일 중국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는 이 영화 메가폰을 잡은 조근식 감독을 비롯해 차태현, 빅토리아, 후지이 미나가 참석했다. 중국 팬들은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개설된 이 영화의 계정을 찾은 방문자 수는 벌써 7억2천만명을 돌파했다.

아이돌그룹 ‘초신성’ 성모, 음주 뺑소니

       서울 송파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아이돌 그룹 초신성 멤버 윤성모(3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전 1시20분께 송파구 삼전동의 한 도로에서 BMW 승용차를 몰고 가다 중앙선을 넘어 불법 유턴을 했고, 이를 발견한 교통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1.3㎞가량 도주하다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윤씨는 사고를 낸 뒤에도 약 300m를 계속 달아났다. 그는 도주 끝에 한 건물 주차장 쪽으로 우회전하려다 급정거했고, 뒤따라오던 순찰차가 윤씨 차를 그대로 들이받아 경찰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윤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92%로 조사됐다. 윤씨의 소속사 마루기획은 “성모 씨가 지인과의 술 자리를 가진 후 자신의 차량으로 귀가했다”며 “새벽이라 도로에 차량이 없어 신호위반을 하며 골목길로 진입하던 중 경찰 단속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모 씨가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향후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며 “당사 역시 소속 가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씨를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윤씨가 속한 초신성은 2007년 데뷔했으며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윤씨는 일본에서 솔로로도 활동해 지난해 첫 앨범으로 오리콘차트 1위를 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