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을 생각하고, 고국에 두고 온 가족들, 어머니, 아버지, 형제들, 그리고 공부하러 멀리 떠나 있는 자녀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싸하게 아려오는 것은 우리는 늘 가정과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가정은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이미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마음속에 그려져 있었던 작품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만물을 다스릴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먼저 아담을 지으신 하나님은 아담이 혼자 독처 하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시고 돕는 베필인 하와를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짝 지워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가정은 이 땅에 사는 인생들의 행복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여 만드신 최고로 아름다운 작품이며 최초의 기관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꿈꾸며 그 소망을 마음속에 그리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가정의 행복 없이 진정한 행복이 있을까요? 여러분들은 진정한 행복과 아름다움을 어디서 찾으십니까?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화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가정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의 형상이 머리에 떠오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화가는 그림의 소재를 얻기 위하여 집을 나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것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이제 막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를 찾아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수즙어하며 대답했습니다. “사랑이지요. 사랑이 없이는 아름다움도 없습니다.” 화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번에는 목사님을 찾아가 똑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믿음이지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는 이 목사님의 대답에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러나 화가의 마음에는 아름다운 무엇인가가 더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마침 생사를 넘나드는 전쟁터에서 막 돌아오고 있는 병사를 붙들고 물었습니다. 그 병사는 “전쟁이 없는 평화가 가장 아름답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화가는 머리가 혼란스러웠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장 아름다운 것이 사랑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믿음 또 평화라고 하니 무엇을 그려야할지 더 어려워졌습니다. 답답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화가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루 종일을 걸어 해질 무렵 자신의 집 앞에 선 화가는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러자 “누구세요!”하는 아이들의 목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자 문 앞에 서 있는 아빠를 확인한 아이들이 일제히 “아빠다!”하며 자신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 순간 이 화가는 자신을 신뢰하며 품에 안겨오는 아이들에게서 ‘믿음’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집안에 들어서자 식탁에는 저녁 식사가 차려져 있고 식사를 준비하던 아내가 손길을 멈추고 한없는 애정 어린 눈길로 자신을 맞이하며 “여보 이제오세요. 시장하시죠. 어서 식탁에 가서 앉으세요.”하며 반겨 주었습니다. 그 순간 이 화가는 자신을 바라보는 아내의 순박한 눈에서 ‘사랑’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향한 아이들의 믿음과 아내의 사랑이 어우러져 가슴 가득 그리고 집안 가득 ‘평화’가 밀려들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화가는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바로 여기 우리 가정 속에 있구나!” 얼마 뒤 화가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정’이라는 그림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은 바로 당신의 가정에 있습니다. 가장 행복한 꿈도 당신의 가정 안에 있습니다. 그 속에서 행복한 그림을 그리시고 행복한 꿈을 꾸시고 행복한 집을 지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초를 다지고,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튼튼한 두 기둥을 세우십시오. 그리고 어떤 폭풍우가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을 서로를 한 없이 신뢰하는 믿음의 지둥을 덮고, 온 집안을 밝고 환하게 비춰줄 이해와 용서의 창들을 만들어 다십시오. 이렇게 집을 다 짖고 난 후에 온 가족이 한 자에 모여 손에 손을 잡고 노래하십시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꽃 피고 새 우는 집, 내 집뿐이리....!” 그리고 아이들이 “아빠, 엄마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행복한 곳은 어이에 있을까요?”라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여기, 바로 우리 가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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