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을 당했다며 아이돌 그룹 'JYJ'의 멤버이자 배우인 박유천(30)씨를 고소한 20대 여성이 고소를 취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가 성폭행당했다는 기존 주장을 번복하고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면서 박씨에 대한 고소를 취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애초 A씨는 고소장에서 박씨가 이달 4일 오전 5시께 강남의 한 유흥주점 방 안 화장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 1주일째 되던 10일 직접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냈고, 속옷 등 증거를 함께 제출했다. 이런 사실은 13일 밤 언론에 보도됐고, 박씨 소속사는 "악의적인 공갈·협박"이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이튿날인 14일 저녁 A씨는 경찰에 고소를 취소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고, 경찰관을 만나 "박씨와 성관계를 할 때 강제성은 없었다"면서 15일 자정께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박씨와 성관계 후 박씨 일행이 나를 쉽게 보는 듯한 행동을 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성관계 당시 박씨도 나를 쉽게 본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소하게 됐던 것"이라고 경찰에 고소 경위를 전했다. 또한, A씨는 "관련 언론 기사가 너무 많이 보도돼 놀랐고 힘들었다"는 심경을 함께 토로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성폭행 사건은 친고죄가 아니라 신고자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수사를 계속할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비스트부터 포미닛까지, 7년 차 그룹의 징크스

          또다시 균열됐다. 7년 차 그룹의 저주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포미닛이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포미닛은 이달 중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팀 해체를 결정했다. 큐브는 다섯 멤버 중 현아와 재계약을 했으며 일부는 재계약을 논의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 멤버들은 향후 본격적으로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포미닛의 해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포미닛 역시 7년 차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는 점이다. 7년 차 징크스는 데뷔 후 7년 차 전후의 아이돌들이 구설에 오르거나 팀 내의 변화를 맞는다는 의미로 통한다. 2007년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카라와 원더걸스, 소녀시대는 2014년 멤버의 결혼과 탈퇴 그리고 그룹 내 갈등 등을 이유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4월에는 데뷔 7년 차에 접어든 투애니원(2NE1)의 공민지가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직후 뮤직웍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09년 데뷔했던 그룹 비스트의 장현승 또한 지난 4월 그룹에서 탈퇴, 7년 차 저주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한 표준계약서에 따라 소속사와 7년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이라 그런지 탈퇴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소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포미닛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현아는 재계약이 맞다. 나머지 네 명의 멤버는 재계약을 두고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 '핫이슈'를 통해 데뷔한 포미닛은 '거울아 거울아', '이름이 뭐예요', '오늘 뭐해', '미쳐', '하트 투 하트', '싫어', '물좋아' 등의 히트곡을 낳았다.

원타임 테디 '단독주택 낙찰', 한예슬과 신혼집 준비중?

        배우 한예슬과 테디의 결혼이 임박한걸까. 최근 YG 프로듀서 겸 더 블랙레이블 대표이사 테디(본명 박홍준)가 한남동 고급주택을 매입했다. 공개연애중인 두 사람의 신혼집 목적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0일 보도에 따르면, 테디가 지난 2월 법원 경매 매물로 나온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단독주택을 67억 1000만원에 낙찰받았다. 한국의 베버리힐즈라 불리는 유엔빌리지는 매물이 드물고 비싸기로 유명하다. 또한 테디가 낙찰받은 주택은 지난해부터 2월까지 나온 경매 주택 중 가장 고가로 알려졌다. 테디는 20억원 상당의 주택관련 대출을 받아 이번 경매에 낙찰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 마포 소재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직 입주 전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매로 낙찰받은 테디의 주택은 재벌가 소유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전 소유자는 정몽선 전 현대시멘트 회장이다. 유엔빌리지 일대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및 현대가가 모여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편 경매업체가 공개한 주택 정보는 763㎡(구 230평)에 건물면적 535.05㎡(구 161.86평)의 지하1층~지상2층으로 구성됐으며 방은 6개와 지하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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