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상반기에만 400억 원에 육박하는 광고매출을 올려 한국과 중국을 아우르는 ‘광고킹’으로 등극했다. 지난 2월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송되며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송중기는 국내 광고 15개와 중국 광고 6개의 얼굴로 활동하고 있다. 추가로 모델 계약을 논의 중인 중국 휴대전화 등의 광고를 포함하면 올해 그가 전속모델로 활동하는 중국 광고도 10개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재 송중기의 광고 출연료는 국내 기준으로 1년 10억 원, 중국에서는 2년 기준 2000만 위안(약 35억 원) 선이다. 두산 면세점의 경우 신규 사업을 론칭하며 그에게 모델료 20억 원을 안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외 품목은 10억 원 정도에서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한 광고 에이전시 AE는 “송중기의 경우 6개월 계약은 진행하지 않고 1년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태양의 후예’로 폭발적 인기를 얻었지만 무리하게 개런티를 올리지 않고 다른 톱스타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차원에서 계약이 이뤄져 송중기 측에 대한 광고계의 인상은 긍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현재 면세점, 주류, 의류, 식음료, 항공, 자동차 등 굵직한 CF를 모두 섭렵했다. 여전히 그를 모델로 쓰려는 업체가 있지만 부담해야 하는 모델료가 만만치 않아 출연 CF 개수가 크게 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동종업계 CF에는 출연할 수 없고, 중소 업체의 경우 송중기를 모델로 쓸 만큼 홍보마케팅비가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CF 출연 개수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프로야 화장품과 2년 계약을 맺으며 약 2000만 위안을 받은 것이 기준이 됐다. 송중기는 이 CF의 여성 모델인 중국 톱스타 장쯔이(章子怡)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국에서도 업계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중국에 정통한 광고계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먹튀’하는 한류스타에 대한 반감이 큰데,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가 끝난 후에도 중국 팬미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예능 출연료를 기부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중국 광고업계도 이런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 사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롱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17년만에 컴백 양수경 “인생 2막 엽니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양수경이 17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양수경은 후배 가수 바비킴, 임정희 등이 속한 오스카ent와 전속계약을 맺고 이달 중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6일 소속사를 통해 “인생의 제2막을 여는 첫 번째 단계라고 느끼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선보이는 양수경의 음악과 그 행보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수경은 이 앨범에 유명 작곡가 하광훈의 동생인 하광석이 만든 발라드 신곡과 나훈아 등 선배 가수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수록할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양수경이 다시 한 번 펼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9, 16일 2주에 걸쳐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의 ‘양수경 특집’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도 재개한다. 양수경은 1988년 1집 ‘떠나는 마음’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후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와 ‘그대는’, ‘사랑은 차가운 유혹’,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등의 히트곡을 내놓았다. 1998년 소속사 변모 대표와 결혼한 후 가사와 육아에 전념해왔으며, 2013년 변 대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오종혁, 소연과 결별 인정 "며칠 전 헤어졌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오종혁과 티아라 소연이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오종혁이 결별을 인정했다. 오종혁은 5일 엑스포츠뉴스에 "(결별) 기사가 나갔느냐. 최근에 헤어진 것이 맞다"며 결별을 인정했다. 오종혁과 소연은 2010년 MBC '꽃다발'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6년째 열애 중이었다. 만난지 1000일 된 지난 2013년 9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고, 오종혁이 입대했을 당시에도 사랑을 지켜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로 주목 받은 바 있다. 특히 소연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과거 오종혁의 팬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6년간 긴 사랑을 이어왔지만, 안타깝게도 두 사람 모두 바쁜 스케줄로 소원해져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됐다. 사랑을 엿볼 수 있었던 개인 SNS에도 연인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는 등 결별이 암시됐다. 오종혁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티아라 멤버인 소연은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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