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방에 철도가 있었는데, 철도 연변으로 어느 소년이 통학을 하게 되었다. 이 소년이 철도를 지나던 때면 어김없이 기차가 지나곤 했다. 하루는 소년이 철도 연변으로 걸어서 학교에 가고 있는데 지난밤에 내린 폭우로 철도가 끊긴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시간을 보니 기차가 지나갈 시간 이었다. 소년을 기차를 멈추게 할 방법을 생각했으나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다급해진 소년은 자기의 셔츠를 벗었다. 그리고 가방에서 작은 칼을 꺼내서 자기의 넓적다리의 동맥을 푹 찔러 흰 셔츠를 붉게 물들이고 달려오는 기차 쪽으로 흔들었다. 그리고 외쳤다. "스톱! 스톱!"기관사가 붉은 깃발 을보고 기차를 세우기 시작했다. 기차가 소년 앞에 멎었고 기관사가 내려다보니 철도가 끊어져 있었다. 소년은 주일학교 때부터 들은 밀알의 교훈을 실천한 것이었다.

또한 이런 일화도 있다. 오래전 어느 시골 마을에 삼남매가 살고 있었다. 삼남매 중에는 딸이 둘 있었는데, 큰 딸을 낳았을 때 부모님은 그 딸의 이름을 큰 년이라고 지었고. 둘째딸이 태어나자 이번에는 작은 년 이라고 지었다. 그런데 큰 년과 작은 년은 동네 친구의 소개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두 자매는 매우 열심이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일예배는 빠지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 두 자매의 부모님들은 도대체 고집불통이라 교회에 나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두 딸이 열심히 집안일을 도왔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꼴 사나와서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는 일부러 주일이면 할 일을 잔뜩 맡겨서 교회 가는 것을 방해하곤 했다. 어느 토요일 저녁 밥상을 물린 후 아버지는 큰 년과 작은 년을 불러다 앉혀 놓고 다음날 할일을 알려 주었다. "얘들아! 벌써 날씨가 싸늘해지는 것을 보니 목화를 내일 중으로 따지 않으면 안될 것 같구나. 무슨 일이 있어도 내일 안으로는 목화를 다 따다가 방안에 들여 놓아라."

큰 년과 작은 년은 위기를 벗어날 방법이 없을까를 생각하다 오늘 밤 안으로 목화를 전부 따버리기로 했다. 두 자매는 부모님들이 잠든 것을 확인한 후 살짝 집을 빠져 나와 산등성 이에 있는 목화밭으로 달려갔다. 밤새도록 달빛에 의지하여 목화를 따다가 방에 쌓아 놓고 나자 아침이 되었다. 큰 년과 작은 년은 밥을 지어 아침상을 차렸다. 그런데 아침상에서 숫가락을 놀리는 두 딸의 손바닥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방안에 목화가 가득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온 어머니는 두 딸 들의 손에서 피가 흐르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어머니는 가슴이 뭉클했고 이때 아버지가 이야기를 합니다. "자! 이제 아침밥을 먹었으니 어서 목화를 따러 가야지?" 그러자 어머니는 아버지를 데리고 가서 방문을 열어 방안 가득 쌓여있는 목화를 보여 주었다. 아버지는 마음에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아버지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서 달려와 두 딸을 붙잡고 "얘들아! 너희가 믿는 그 예수를 나도 좀 같이 믿자! 나도 사실은 외롭구나!" 우리 크리스찬들은 교회 안에서 사회 속에서 희생을 통해 많은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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