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한인재단 주관, 10월15-16일 H마트

           오는 11월 8일 화요일은 대통령, 부통령, 상하원 의원 등 연방 공직자를 뽑는 선거일이다. 대통령 선거는 4년 마다 실시되며, 각 주에서 선출된 선거인단에 의해 대통령과 부통령을 선출한다. 하원의 경우, 매 짝수 해에 임기 2년의 하원의원 전원을 새로 선출하며, 상원의 경우, 매 짝수 해에 임기 6년의 상원의원을 정원의 1/3씩 선출한다. 선출된 당선자의 임기는 선거 다음 해의 1월부터 시작되며, 대통령과 부통령의 취임을 위한 취임식은 대개 1월 20일경에 열린다.  우선 이번 선거에서 한인들을 중심으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도날드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콜로라도 내의 경우 한인사회는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인 연방하원 콜로라도 제6구역의 4선 의원인 공화당 마이크 코프만 연방하원의원과 민주당 모건 캐롤 주상원의원의 연방하원의원 선거, 아라파호 카운티 제3구역의 한국인 아내를 둔 공화당 제프 베이커 후보와 민주당 자넷 쿡 후보의 카운티장(County Commissioner) 선거에 관심이 높다. 특히 연방하원 콜로라도 제6구역의 경우 양당의 지지율이 거의 대등해 무소속들의 지지에 따라 당선 유무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전미에서도 박빙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콜로라도주는 현재 대선 정국에서 트럼프 후보와 힐러리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면서 초접전 경합주 중 하나다.

           따라서 이번 연방정부 또는 지역 선거에 한인들의 투표 참여율이 높으면 주류 언론들과 정계로부터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에 콜로라도 한인재단(회장 은 모닥)은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주말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H마트 오로라점에서 올 11월 8일에 열리는 선거 유권자 등록을 안내할 예정이다. 영문으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한국어로 번역된 자료를 배포해 영어가 불편한 한인 시민권자들이 유권자 등록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은 모닥 회장은 “선거 등록과 참여를 통해 자유 민주국가의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 선거의 의무를 이행함으로 소수 민족의 목소리를 높이는 일은 자녀 세대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이번에 콜로라도 한인재단은 콜로라도 국무장관(Colorado Secretary of State)과 노인들과 장애인들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변하는 단체인 ‘Disability Law Colorado’의 공식 협력으로 번역된 유권자 등록 안내서를 배포하게 된다. 그리고 행사 이틀동안 현장에서 온라인 선거등록과 등록서 작성을 도울 계획이다. 영어가 불편한 분들을 위해 준비된 행사이지만, H마트 쇼핑을 하면서 누구나 유권자 등록에 참여할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유권자 등록은 시민권자이며 선거당일 18세 이상만 가능하며, 등록된 영문 이름, 운전면허번호나 소셜번호, 거주지 주소, 우편 수신 주소, 투표 용지 보낼 주소, 지지 정당(없어도 무방), 본인 인증 서명 등을 기입해야 한다. 선거 당일 지참해야 하는 신분증은 투표자 본인의 신분증에 명시된 주소가 콜로라도내 주소이어야 한다. 운전 면허증, 국세청 발급 신분증, 미국 여권, 정부 직원 신분증, 항공사 라이선스, 미국 군인 신분증, 유권자의 이름과 주소가 있는 세금 고지서,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카드, 출생 증명서, 귀화 시민권, 학생 신분증, 국가 유공자 신분증, 그 외 연방정부 공인 신분증 중 하나만 지참하면 된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H마트 오로라점 주소는 2751 S. Parker Rd., Aurora, CO 80014이며, 자세한 문의는 kchoi@kacfc.org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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