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4년째 연탄을 1억 8천만원 가량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재석의 연탄 기부 사실을 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재석은 2013년 방송인 ‘무한도전’ 방송차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에서 밤새 연탄봉사를 했다. 어려운 가정과 어르신들 가정을 방문하면서 ‘연탄은 어려운 분들의 생존의 난방에너지’임을 절감하고 그 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후원을 하면서 지금까지 매년 사랑의 후원을 이어왔다. 유재석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연탄 40,000장을 후원했고 2015년부터는 후원 금액을 2배로 늘려 80,000장을 후원했다. 그리고 올 2월과 11월에는 2차례 후원하며 18만장 가량을 후원했다. 4년간 유재석이 연탄은행을 통해 기부한 금액은 총 1억 8천여만원이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연탄천사 유재석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이와 같은 선행과 마음이야말로 어려운 이웃과 사회를 살피는 등불같은 시대정신이며 지금 우리사회를 따뜻하게 달구는 소생의 에너지가 될 것 같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국세청, 고액 상습체납자 1만6655명 공개
방산비리 이규태, 신은경·심형래도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유명인도 여럿 포함됐다. 국세청은 14일 고액·상습체납자 개인 1만1468명, 법인 5187개 등 총 1만6655명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명단 공개 대상이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 5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확대되며 대상자가 약 7.5배 늘었다. 공개 대상자의 총 체납액도 3.5배 늘어난 13조3018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8억원을 체납했다. 종전에 공개된 체납자는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체납액의 30% 이상을 이미 냈거나 불복청구 절차를 진행 중인 경우는 제외됐다. 국세청은 “지난 4월 공개 예정자에게 사전 안내를 했고,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줬다”고 밝혔다. 체납액 1위는 전 CNH케미칼 출자자인 박국태(50)씨로,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1223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법인 중에는 상일금속이 부가가치세 872억원을 내지 않아 법인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방위산업 비리 혐의를 받는 이규태(66) 전 일광공영 대표가 199억3800만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53억1200만원을 체납했다.

‘택시’ 유민 “매니저 돈장난에…한 달에 100만원 받고 활동"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배우 유민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근황의 아이콘' 특집으로 유민과 윤손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민은 과거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일본으로 돌아간 이유에 대해 "힘든 일이 있었다. 일 때문에 힘들어서 일본으로 귀국했다"며 "같이 일하던 매니저분이 돈 가지고 장난을 치셨다"고 전했다. 또 유민은 "그토록 좋아했던 한국이라는 나라를 싫어하게 될까 두려웠다. 몇 번 당해보니까 '더 이상 내가 왜 있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민은 "그때도 월급을 받고 일했는데, 한국에서 번 돈을 일본으로 보내주지 않았고 월급도 안 올라갔다"며 "10만 엔 받고 일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MC는 "우리나라 돈으로 100만원 아니냐. CF도 많이 찍었는데 정말 문제가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유민은 "제일 큰 회사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3개월 만에 망했다. 경비도 안 나오고 그래서 일 년 동안 라면만 먹었었다"며 "집에서 라면 먹고 밖에서도 라면, 김밥만 먹었다. 지금도 지겨울 정도"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윤손하는 "이 이야기를 듣고 제가 미안하더라고요"라며 유민의 힘들었던 한국 생활에 위로를 보냈다. 유명 연예인도 포함됐다. 배우 신은경(43)씨는 종합소득세 등 7억9600만원을 체납했고, 영화감독 심형래(58)씨도 양도소득세 등 6억1500만원을 체납했다. 국세청은 체납자 적발을 위해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한다. 국세청은 “고의적 체납에 대응하기 위해선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며 제보를 당부했다.

김보성 수술 딜레마…'안면 함몰 vs 양쪽 실명 위기'

        투혼을 보인 김보성이 딜레마에 빠졌다. 김보성은 지난 10일 로드FC에 데뷔해 일본 파이터 콘도 테츠오와의 일전을 벌였다. 초반 승기를 잡고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 오른쪽 눈에 부상을 입고 경기를 포기 결국 패배했다. 입장 수익 전액과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기부한 김보성에게 박수가 쏟아졌지만, '안와골절' 판정을 받은 본인은 큰 고민 중이다. 관계자는 "함몰된 안면을 재건하는 수술을 하려면 전신 마취가 필요하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좋겠지만, 가족들은 수술이 오른쪽 눈 마저 실명 될 수 있는 위기를 내포하고 있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보성은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 6급이다. 김보성은 이에 대해 "의사의 소견을 들어본 후 안면이 함몰된 상태로 살아갈 지, 혹은 위험을 감수하고 수술을 감행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보성은 왼쪽 눈 실명에 오른팔 팔꿈치 연골 파열, 발목 (실금)부상을 입고 경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성은 앞서 스포츠조선에 "부상을 핑계대고 싶지 않다, 비겁한 변명일 뿐이다. 별로 아프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암 환아들이 편지를 보내왔다. 눈물이 나더라. 자신의 아이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 목숨을 내놓지 않을 부모는 없다. 내 경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몸이 편치 않은 주변의 아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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