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택 및 본당 불타, 인명피해는 없어

         세계선교교회(담임목사 김교철)가 지난 12월 31일 토요일 오후 6시 송구영신예배를 앞두고 화재가 발생했다. 교회 본당의 경우 지붕 등 일부분이 파손되었지만 교회 사무실과 사택 등은 화마에 휩싸여 대부분 손실되었다. 이날 김교철 목사 부부는 송구영신예배를 앞두고 교인들을 위해 교회 밖에서 바베큐를 한 후 교회 안에서 교인들을 기다리던 중 불씨가 교회로 옮겨 붙어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다. 김 목사 부부는 불씨가 다 꺼진 줄 알고 교회 안에서 예배를 준비하던 중 삽시간에 화재가 발생해 손에 들고 있던 성경책과 셀폰 1개만 가지고 교회 밖으로 피신했다. 당시 출동한 소방대에 따르면 “출동했을 당시 이미 불은 건물 전체로 번진 상태였으며 더욱이 건물 근처에 소화전이 없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화재에 대해 “교인들을 위해 맛있는 저녁 고기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고, 고기를 다 굽고 난 후 불씨가 완전히 제거했다고 생각하고 교회 안에서 기다리던 중 화재가 갑자기 일어났다. 너무 놀라 보고 있던 성경책만 들고 나왔고, 개인 셀폰과 사택에 있던 모든 것이 다 타버렸다. 아내의 경우 겨우 셀폰과 몇몇 손에 들고 나올 수 있는 것만 들고 나올 수 있었다”면서 당시 긴박한 상황을 회상했다. 다행히도 당시 김 목사 부부만 교회에 있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송구영신 예배는 한 교인의 자택에서 열렸고, 지난 주일 신년예배는 근처 미국교회 건물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 목사는 복구와 예배에 대해 “보험회사 측에서 약 1년 정도 복구 기간을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근처 미국교회 건물을 허락받아 당분간 그 곳에서 예배 및 모임을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선교교회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SNS를 통해 김 목사 부부와 교인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들이 전달되고 있다. SNS의 한 댓글은 “목사님, 생각지도 못한 재해로 인해 얼마나 힘드세요. 주님의 위로와 회복이 함께하기를 기원드립니다”라고 위로했다. 또한 덴버지역 몇몇 목사 부부들은 불탄 교회 현장을 방문에 직접 위로하기도 했다. 세계선교교회 주소는 7249 E. Park Dr., Franktown, CO 80116이며, 예배 장소 변경 및 문의는 303-525-238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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