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만 개의 직업이 있다. 그 중에는 분명 존재하지만 존재를 믿기 어려울 만큼 특이한 직업들도 있다. 한 번쯤은 도전해 보고 싶은 이색직업 6가지를 소개해본다.
1.데오도란트 냄새 테스트
여름 필수 아이템인 데오도란트. 방취제, 탈취제의 일종으로 특히 불쾌한 체취의 분비와 발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데오도란트를 만드는 회사 직원 중 일부는 매일 아침 다른 동료들의 겨드랑이 냄새를 맡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데오도란트 향기 지속력과 효능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는데…. 비슷한 직업으로는 고객의 겨드랑이 냄새를 직접 맡아보고 고객에게 맞는 데오도란트나 향수 등을 추천하는 냄새 감별사도 있다.
2. 두루마리 휴지 냄새 테스트
화장실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두루마리 휴지. 이 휴지 냄새 테스트를 하는 사람들도 따로 있다. 이들은 두루마리 휴지 사용 전후의 휴지 냄새 차이를 점검한다. 휴지 제조사는 휴지의 흡수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 등을 확인하기 위해 휴지 사용 전과 후의 냄새를 체크한다.
3. 애완동물 사료 시식가
자신의 애완동물에게 좋은 걸 먹이고 싶은 게 주인의 마음. “애완동물에게 아무 사료나 줄 수 없다”는 주인들이 급증함에 따라 애완동물 사료 시식가도 나타났다. 비싼 애완동물의 껌이나 사료 안에 든 성분이 가격에 비례하는지, 또 맛은 정말 괜찮은지 등을 직접 먹어보고 평가하는 직업이다. 현재 한국에도 있는 직업이며 사료 회사에는 꼭 한 명씩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 새끼 타조 보호자
타조 새끼를 돌보는 것은 어린 아이 돌보는 것보다 훨씬 쉽다. 갓 태어난 타조 새끼들은 커가면서 서로를 부리로 쪼아대기 바쁘다. 타조 새끼 보호자는 타조 새끼들을 가만히 앉아서 감시하다가 서로 쪼기 시작하면 얼른 달려가 떼어놓기만 하면 된다.
5. 줄 대신 서주기 전문가
최근 한정판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신 줄 서주기’ 직업이 등장했다. 이들은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유명 가수 콘서트, 새 아이폰 출시 등 원하는 곳에 줄을 대신 서준다. 지정된 장소 앞에서 캠핑 혹은 노숙까지 해가며 대신 기다려주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 직업.
6. 페인트 관찰 전문가
세상에서 가장 지겨운 직업으로 불리기도 한다는 ‘페인트 관찰 전문가’. 칠해놓은 페인트가 잘 마르는지 지켜보고 페인트가 다 말랐는지 확인하는 직업이다. 이와 비슷한 직업으로 ‘잔디 관찰 전문가’도 있다. 잔디가 자라는 과정을 그저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이런 ‘관찰’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녀가 자라는 것을 지켜볼 때 느끼는 것과 비슷한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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