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박3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에 나선 아베는 아시아 지도자로서는 최초로 트럼프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로써 아베 총리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백악관을 방문한 두 번째 외국 정상이 되었다. 주말 내내 트럼프와 함께 식사와 운동을 하며 정상회담 일정 곳곳에서 서로 간의 우의를 드러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공식 일정 가운데 정오부터 시작되는 모든 행사는 아베 총리와 함께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에게 "미국인을 대신해 그 유명한 백악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네며, 아베의 손을 오랫동안 잡고 있었다. 아베 총리 역시 기회가 날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동기자회견 인사말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뛰어난 사업가"라고 지칭한 아베 총리는 공직 경험이 없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은 "민주주의의 역동성"을 보여준다고 치켜세웠다.
워싱턴 D.C. 일정을 마친 다음날인 11일, 두 사람은 플로리다 팜비치의 트럼프 소유 골프장 두 곳에서 총 27홀 코스를 돌며 친분을 다졌다. 애초 18홀로 예정돼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점심 뒤 8홀을 추가했다. 오전 18홀에서는 세계적 골프선수 어니 엘스 등 프로 골퍼 2명과 함께 라운딩을 했지만, 오후 9홀에선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멋진 시간을 보냈다”며 골프장에서 아베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아베 총리도“컨디션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체류 기간 동안 2차례의 오찬과 2차례의 만찬, 5시간의 골프 회동이 보여 주듯 외교·안보 측면에서 미·일 관계가 신(新)밀월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아주 특별한 관계를 선사하려 했고, 두 나라 관계도 그렇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했다. 아베 총리로서는 정상회담과 에어포스원 동승, 이어진 골프 회동으로 체면을 세웠다. 국내적으로‘조공 외교’라는 비난을 샀지만 미국 내 70만 개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려는 투자 선물 보따리를 준비했고, 상대방을 만족하게 하려는 섬세한 준비와 태도로 무난하게 회담을 끌어갔다. 그런데 트럼프와 아베가 달콤한 밀월여행을 즐기고 있는 동안, 북한은 또다시 일을 냈다. 두 정상이 워싱턴 정상회담을 끝내고 플로리다로 자리를 옮겨 골프를 치고 있을 때 사거리 500㎞에 이르는 탄도미사일을 기습적으로 발사한 것이다.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미일 정상 만찬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내게 매우매우 높은 우선순위”라며 북한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놓은 지 하루 만이다. 그런 면에서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더구나 이번 미사일은 북한 내부적으로 대단한 성과라고 평가되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미사일 도발로, 위협세력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트럼프 새 정권의 반응을 떠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평안북도 방현 지역에서 쏜 이번 미사일은 500㎞를 날아가 동해에 떨어졌다. 북한은 지난해 무수단미사일을 8번 발사해 7번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사거리가 3000㎞ 이상인 무수단미사일을 500㎞로 줄여 발사에 성공했다. 무수단미사일은 한국을 돕는 미군이 집중된 괌과 오키나와에 닿는데다 미 본토를 겨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기반이 되기에 그 의미가 심상찮다. 더구나 지금까지 사용되어온 액체연료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발사할 수 있는 고체추진연료를 사용한 개량형이라면 분석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미·일 두 정상은 11일 밤 일정 외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 공동 대응을 다짐했다. 아베 총리는“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결단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미국은 100% 일본을 지원한다”고 응수했다. 북한의 김정은은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이로 인해 미국과 일본의 사이만 돈독하게 만들어준 셈이 되었다. 지금까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 두 정상이 함께 자리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을 제외하고라도 여하튼 백악관과 플로리다주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에서 이뤄진 릴레이 회담과 골프 회동으로 미·일 양측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 아베는 트럼프의 환심을 사 아베노믹스의 기초인‘엔저’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트럼프가 1조 달러를 투자할 인프라 사업에서도 기회를 찾겠다는 계산으로 미국을 찾았다. 또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센카쿠열도에서 미국의 지지를 확보한다는 속셈도 품고 왔다. 이를 위한 초석으로 아베는 이슬람권 7개국 국민의 한시적 입국 거부 등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평가 요청에도 줄곧 입을 다물어왔다. 이 문제와 관련해 입을 다문 G7의 지도자는 아베 총리가 유일했다. 트럼프 역시 미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본의 더 많은 투자와 미국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일본의 더 큰 양보를 이끌어내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었다. 속이 빤히 보이는 계산이지만, 거부하기 힘든 상황이기도 하다.
이처럼 국익을 놓고 치열한 실리 싸움이 전개되었던 트럼프-아베 회동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트럼프 정권이 한반도 정책에 아직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다 한국은 사실상의 국정 공백 상태에 있는 터여서, 말 이상으로 효과적인 대응을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가장 아쉬운 것은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한국의 목소리가 반영될 여지가 좁다는 점이다. 이번 트럼프와 아베의 회동을 보면서 미국이 가장 두려워하면서도 호감을 갖는 우방은 일본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솔직히 미국이 일본과의 동맹을 돈독히 할 때마다 우리는 속이 쓰리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트럼프와 골프를 같이 칠 대통령도, 한반도 정책을 논의할 국군통수권자도 없는 상태이다. 그렇다면 많이 바치고, 그만큼 얻겠다는 아베의 조공외교를 무조건 비난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미국에 바칠 것도 없다. 그래서 받아낼 것도 없을지 모른다. 이제는 이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북한의 핵문제가 아니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트럼프의 뇌리에 스치지도 못하는 비루한 현실을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이 되든 안되든 한국은 올해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가 아베를 극진히 대접할 때에도 우리의 대선 후보들은 아랑곳 않고 반탁과 친탁으로 나눠져 태극기 집회와 촛불집회에 집착하고 있었다. 한반도의 주인은 한국 국민이지만, 국민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은지 오래다. 트럼프에 의해 한반도의 미래가 결정된다면, 체면 던져놓고 북한에 대한 경고를 확실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편이 낫다. 북한이 핵을 장착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한반도를 비롯한 인류는 자멸의 결과를 맞게 될 것이다. 반이민행정법으로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도 휴가를 즐기는 트럼프, 그와 아베와의 달달한 밀월여행 중에도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일이었다. 한국을 뒷전에 두더라도트럼프의 우격다짐식의 행정이 아베보다도 북한에 먼저 적용되길 바란다.
워싱턴 D.C. 일정을 마친 다음날인 11일, 두 사람은 플로리다 팜비치의 트럼프 소유 골프장 두 곳에서 총 27홀 코스를 돌며 친분을 다졌다. 애초 18홀로 예정돼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점심 뒤 8홀을 추가했다. 오전 18홀에서는 세계적 골프선수 어니 엘스 등 프로 골퍼 2명과 함께 라운딩을 했지만, 오후 9홀에선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멋진 시간을 보냈다”며 골프장에서 아베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아베 총리도“컨디션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체류 기간 동안 2차례의 오찬과 2차례의 만찬, 5시간의 골프 회동이 보여 주듯 외교·안보 측면에서 미·일 관계가 신(新)밀월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아주 특별한 관계를 선사하려 했고, 두 나라 관계도 그렇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했다. 아베 총리로서는 정상회담과 에어포스원 동승, 이어진 골프 회동으로 체면을 세웠다. 국내적으로‘조공 외교’라는 비난을 샀지만 미국 내 70만 개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려는 투자 선물 보따리를 준비했고, 상대방을 만족하게 하려는 섬세한 준비와 태도로 무난하게 회담을 끌어갔다. 그런데 트럼프와 아베가 달콤한 밀월여행을 즐기고 있는 동안, 북한은 또다시 일을 냈다. 두 정상이 워싱턴 정상회담을 끝내고 플로리다로 자리를 옮겨 골프를 치고 있을 때 사거리 500㎞에 이르는 탄도미사일을 기습적으로 발사한 것이다.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미일 정상 만찬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내게 매우매우 높은 우선순위”라며 북한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놓은 지 하루 만이다. 그런 면에서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더구나 이번 미사일은 북한 내부적으로 대단한 성과라고 평가되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미사일 도발로, 위협세력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트럼프 새 정권의 반응을 떠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평안북도 방현 지역에서 쏜 이번 미사일은 500㎞를 날아가 동해에 떨어졌다. 북한은 지난해 무수단미사일을 8번 발사해 7번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사거리가 3000㎞ 이상인 무수단미사일을 500㎞로 줄여 발사에 성공했다. 무수단미사일은 한국을 돕는 미군이 집중된 괌과 오키나와에 닿는데다 미 본토를 겨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기반이 되기에 그 의미가 심상찮다. 더구나 지금까지 사용되어온 액체연료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발사할 수 있는 고체추진연료를 사용한 개량형이라면 분석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미·일 두 정상은 11일 밤 일정 외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 공동 대응을 다짐했다. 아베 총리는“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결단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미국은 100% 일본을 지원한다”고 응수했다. 북한의 김정은은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이로 인해 미국과 일본의 사이만 돈독하게 만들어준 셈이 되었다. 지금까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 두 정상이 함께 자리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을 제외하고라도 여하튼 백악관과 플로리다주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에서 이뤄진 릴레이 회담과 골프 회동으로 미·일 양측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 아베는 트럼프의 환심을 사 아베노믹스의 기초인‘엔저’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트럼프가 1조 달러를 투자할 인프라 사업에서도 기회를 찾겠다는 계산으로 미국을 찾았다. 또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센카쿠열도에서 미국의 지지를 확보한다는 속셈도 품고 왔다. 이를 위한 초석으로 아베는 이슬람권 7개국 국민의 한시적 입국 거부 등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평가 요청에도 줄곧 입을 다물어왔다. 이 문제와 관련해 입을 다문 G7의 지도자는 아베 총리가 유일했다. 트럼프 역시 미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본의 더 많은 투자와 미국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일본의 더 큰 양보를 이끌어내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었다. 속이 빤히 보이는 계산이지만, 거부하기 힘든 상황이기도 하다.
이처럼 국익을 놓고 치열한 실리 싸움이 전개되었던 트럼프-아베 회동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트럼프 정권이 한반도 정책에 아직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다 한국은 사실상의 국정 공백 상태에 있는 터여서, 말 이상으로 효과적인 대응을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가장 아쉬운 것은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한국의 목소리가 반영될 여지가 좁다는 점이다. 이번 트럼프와 아베의 회동을 보면서 미국이 가장 두려워하면서도 호감을 갖는 우방은 일본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솔직히 미국이 일본과의 동맹을 돈독히 할 때마다 우리는 속이 쓰리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트럼프와 골프를 같이 칠 대통령도, 한반도 정책을 논의할 국군통수권자도 없는 상태이다. 그렇다면 많이 바치고, 그만큼 얻겠다는 아베의 조공외교를 무조건 비난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미국에 바칠 것도 없다. 그래서 받아낼 것도 없을지 모른다. 이제는 이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북한의 핵문제가 아니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트럼프의 뇌리에 스치지도 못하는 비루한 현실을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이 되든 안되든 한국은 올해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가 아베를 극진히 대접할 때에도 우리의 대선 후보들은 아랑곳 않고 반탁과 친탁으로 나눠져 태극기 집회와 촛불집회에 집착하고 있었다. 한반도의 주인은 한국 국민이지만, 국민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은지 오래다. 트럼프에 의해 한반도의 미래가 결정된다면, 체면 던져놓고 북한에 대한 경고를 확실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편이 낫다. 북한이 핵을 장착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한반도를 비롯한 인류는 자멸의 결과를 맞게 될 것이다. 반이민행정법으로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도 휴가를 즐기는 트럼프, 그와 아베와의 달달한 밀월여행 중에도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일이었다. 한국을 뒷전에 두더라도트럼프의 우격다짐식의 행정이 아베보다도 북한에 먼저 적용되길 바란다.
김현주 편집국장
hjkim@focuscolorado.net
부부간에 사별을 했든 이별을 했든 혼자 지내게 된 사람의 입장에서는 부부가 함께 살던 때와는 또 다른 고독과 비애가 적지 않았으리라.
최순실은 남편과 이혼한 뒤 허전함을 메꾸는 과정에서 발을 잘 못 들이는 바람에 자기 자신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씻기 어려운 치욕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그녀는 자기보다 20년이나 연하인 호스트바의 남자갈보(男娼)에게 빠졌다가 헤어나지 못하고 나라를 뒤 흔드는 사건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그녀의 상대였던 76년생 고영태,
그는 얼굴도 깨끗하게 생기고 근육질 몸매로 드나드는 여성 고객들에게 꽤나 인기가 있었던 모양이다.
최순실은 한두 번으로
끝냈으면 좋았을 것을 관계가 깊어질수록 그놈을 가까이 두고
싶은 욕심에 대통령과의 관계까지 은근히 과시했던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욕망이 있고 누구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싶어 한다.
최순실은 요모조모로 아쉬움을 달래주는 젊은 놈을 독점하고 싶었고
고영태는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벌어서 남부럽지 않게 살고싶은 욕망이 있었던 것이다.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이런 인간들이 욕망에 사로잡히면 어김없이 대형사고의 종착역까지 치닫게 된다.
고영태는 대담하게도 대통령과 선이 닿는다는 최순실을 이용해 큰돈을 벌어야 겠다는 욕심으로 최순실을 꼼짝 못하게 얽어맬 꺼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아는 사람과 대학 친구들을 자기 주변에 갖다 앉혀 놓는가 하면 외부사람들 까지 연결해 한탕 할 음모를 꾸미고 하나씩 하나씩 자료를 축적한다.
그 무렵에 등장한 인물이 고원기획 대표김수현과
TV조선의 이진동 기자다.
고영태가 대통령 의상제작실에 CCTV를 설치한 것과 김수현이 수 천 개의 대화
녹음파일을 갖고 있는 것도
李 기자의 조언이나 역할이 있었을 것으로 보면
고영태 남창(男娼)게이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김수현의 녹음파일은 절묘한 포석이었다. 박 대통령과 연결돼 있는
최순실의 약점을 잡겠다는 것이 첫째지만 또 하나는 만약에 대비해 고영태의
약점까지 잡아두는 치밀함이 놀랍다. 이런 것은 아무나 쓰는 머리가 아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내용은 언론과 야당에 제공됐고,
드디어 가짜 뉴스 생산의 달인 손석희에 의해 JTBC에서 가짜로 최순실 태블릿 PC를 만들어 터뜨려 버렸다.
빈 깡통에다 알맹이는 가짜로 조작해 만든 그럴듯한 가짜다.
그러자 종편방송을 비롯해서 조선 중앙 동아까지 한국 매스컴의 건달근성이 폭발했다.
확인도 안 해보고 남이 쓴 것 베껴 쓰고 부풀려 쓰고
경쟁적으로 허위 날조 조작 기사를 엉터리 소설 쓰듯이 써서 뿌려댔다.
허위 날조된 대통령과 최순실 때리기 보도에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찔렸다.
그런 틈을 타서 정치권과 종북세력은 재빨리 공조해 조직적으로 촛불데모에
불을 붙이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매스컴과 정치권 좌파세력의 일방적인
질타와 비난 속에 대통령 하야와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소리가 천지를 뒤덮었다.
마치 최순실 사건이 터지는 것을 계기로 박근혜 정부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뒤엎어 버리기로 했던 거대한 음모가 일시에 폭발한 듯한 분위기였다.
그렇지 않고서야 방송신문의 일방적인 선동과 야당의 노골적인 정부타도 공세,
민노총을 중심으로 하는 언노련 전교조 등의 조직적인 동원과 공작, 북한의 대남선동이 그렇게 손발이 척척 맞을 수가 없었다.
어떤 틈새만 보이면 작동 하도록
정밀하게 짜여진 남조선 파괴 매뉴얼이 있어서 그 매뉴얼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서야 그렇게 손발이 척척 맞을 수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특히 문재인은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자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설쳐대며 희색이 만면해서 사방을 휘젓고 다녔다.
대통령 당선되면
제일 먼저 북한을 방문하겠다,
군 복무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겠다,
탄핵이 부결되면 혁명 뿐이다 하며 떠들고,
우상호는 대통령을 향해 하야한다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는 등
점령군 사령관처럼 설쳐대는 꼴은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였다.
방송신문의 허위 날조와 편파적인 여론몰이, 거기에 놀아난 촛불시위를 업고
국회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시켰다. 검찰이 대통령에 대한 조사 착수도 않았는데 국회는 매스컴의 엉터리 보도를 근거로 부랴부랴 탄핵안을 만들어
통과시킨 것이다.
법절차를 무시한 국회의 명백한 위법행위였다.
검찰의 수사도 편파적이었다. 사건 보도의 핵심인 태블릿 PC에 대한 조사도
태블릿 PC를 조작한 손석희도 조사하지 않았다.
박영수 특검은 더했다.
누군가의 조종을 받고 있는지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일까지 들쑤시면서
꼭 수사해야 할 것은 깔아뭉개며 완장 찬 혁명군처럼 거칠게 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획기적인 일이 생겼다. 공판에서 사건의 중요한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내용이 담긴 김수현의 녹음파일이 공개된 것이다.
녹음에는
고영태와 측근들이 최순실을 이용해서 정부예산 36억원을 받아내 나눠 가지려 했다는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또 고영태가 K스포츠 재단 사무총장을 쫓아내고 자기가 副사무총장으로 들어가
재단을 장악하겠다고 하는 녹음파일도 공개됐다.그러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정부 예산을 빼먹으려던 시도도 통하지 않았고, 최순실을 움직여서 이것저것
해보려던 일들이 하나도 통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최순실이 재단의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입증하는 자료이고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은 청와대 설명대로 공익재단인 것이 확인된 것이다.
검찰이 김수현의 녹음파일을 입수한 것은 작년 11월이다.
고영태와 일당의 재단 장악 의도라든가 최순실을 이용해 한탕 하려던 시도를 검찰은 전부터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뇌물죄와 직무유기 등으로 박 대통령의 죄를 엮기에만 집중했고 필요한 자료를 언론에 흘려가며 탄핵여론을 들끓게 해왔다.
뒤늦게 밝혀진 이런 상황들로 볼 때 이것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아니다.
최순실의 영향력을 이용해 한탕하려는 고영태 일당의 농단사건이라는 점을 알았을 텐데도
검찰과 특검은 대통령을 공범자로 만드는 데만 열을 올렸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특검은 고영태와 외부에서 따로 만나 조력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검찰과 특검이 억지탄핵, 누명탄핵의 주동자이자 국가반란을 통해 나라를 통째로 흔든 공범이라 해도 변명의 여지가없다.
따라서 전 대법원 판사. 헌법재판관,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존경을 받는 원로 법조인들은 이번 사태를 검찰 쿠테타라고 하지 않는가?
더 이상의 얘기는 접어두고 여기까지의 상황만으로 정리를 해 보자,
고영태를 비롯해서 허위 조작보도를 일삼아온 방송신문,
대통령을 강제로 끌어내리고 정권탈취를 하려던 야당과 문재인,
야당의 정권탈취를 도우려던 정치검찰,
남한을 뒤엎으려는 북의 하수인 민노총,
그들과 연결된 정치인 언론인, 종북빨갱이 등은 멈췄어야 하는 한계를 한참
넘어섰던 것이다.
20살 연하의 남자에게 빠진 노파,
그 노파의 약점을 이용해 떼돈을 챙기려던 남자갈보,
언론의 힘으로 대통령을 굴복시키려던 매스컴,
대통령이 일 할 수
없도록 방해만 하다가 틈새를 이용해 정권을 탈취해 보려는 대통령병 환자,
야당과 결탁해 다음 집권세력에 보험을 들려던 검찰,
북한의 투쟁기법과 선동 선전 지원을 무기로 정부와 기업에 파고들어 자신의 기득권을
누리는 데만 혈안이 됐던 민노총과 산하 조직들.
모두 자기 욕심 채우기에 정신이 없다.
그들이 국가의 발전과 안보를 해치고 국민생활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만든다.
깜도 안 되는 자들이 대통령을 하겠네, 정치를 합네, 더 출세를 하겠네 하며 국가사회를 망치고 있다.
도대체 7푼이들의 욕심의 끝은 어디까지고 언제까지일까?
나라가 싹 망할 때까지, 모두 죽어 없어질 때까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