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MC 송해가 KBS <자랑방 손님>에 특급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실패담을 털어놨다. 이날 ‘자랑방 손님’을 찾은 송해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50대까지 허송세월을 보냈다”고 고백한 송해는 자신은 ‘대기만성형 스타’라며 “당시 기라성 같은 배삼룡, 서영춘 등 유명 선배들에 가려 나 같은 사람은 보이지도 않았다”면서 수십 년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그리고 50대가 되어서야 운명 같은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는데 “야전무대를 해보자”는 젊은 연출가의 제안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면서부터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참가자의 가창력에 MC 송해가 기절한 사건을 비롯해 참가자와 개들의 이색 댄스 무대 등 <전국노래자랑> 레전드 참가자의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레전드 참가자를 모두 기억해 제작진을 놀라게 한 김희철은 “온몸에 수십만 마리의 벌을 붙이고 등장한 일명 ‘벌떼 아저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전국노래자랑>까지 섭렵한 TV덕후임을 또 한 번 인증했다. 특급 게스트 국민 MC 송해와 새로운 호흡이 기대되는 MC 박명수와 김희철의 본격 재택 방송 <자랑방 손님>는 오는 16일 저녁 8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자랑방 손님’은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의 아날로그 감성 토크쇼다. MC 박명수와 김희철은 스튜디오가 아닌 실제 집에서 편안한 의상을 입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녹화를 진행해, 시청자들에게 화기애애한 현장을 전할 예정이다.

제국의 아이들 광희, 짧은 소감 … 씩씩한 군입대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방송인 광희(황광희·29)가 짧은 입대 소감을 남긴 채 씩씩하게 입대했다. 광희는 13일 충청남도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다. 이날 논산 연무대 육군훈련소 앞에는 많은 취재진이 모여 광희의 군입대를 배웅했다. 육군훈련소 앞에는 “광희야 기다릴게, 진짜루~”라는 팬들의 플래카드가 걸려있어 눈길을 끌었다. 광희는 이날 입소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입대 소감을 전했다. 광희는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저 잊지 마세요”라고 밝혔다. 또 광희는 “’무한도전’ 형들 같이 안 와서 서운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괜찮습니다. 미리 다 통화해서. 잘 다녀 오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광희는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군악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한편 광희는 지난 2010년 제국의아이들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광희는 MBC ‘세바퀴’, SBS ‘스타킹’, EBS 1TV ‘최고의 요리비결’ 등에 출연하며 대표 예능돌로 거듭났다. 광희는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를 통해 새 멤버로 발탁돼 2년간 활동했다.

원더걸스 전멤버 선미, 어반자카파와 한솥밥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미가 지난 2월 말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실력파 뮤지션들이 소속된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선미의 음악적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미를 영입한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선미의 음악적 행보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뮤지션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한 음악적 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선미 역시 “새로운 회사에서 향후 음악 활동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아울러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각오다.”면서 “그간 전 소속사를 비롯해 애정을 아끼지 않았던 팬들과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박원, 어반자카파 등 싱어송라이터 뮤지션들이 음악성과 대중성까지 획득하면서 음악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아왔으며, 선미의 영입으로 음악적 개성과 다양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f(x) 엠버, 괴로운 심경“헛된 희망 이제 그만”

        걸그룹 에프엑스(f(x))의 멤버 엠버가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엠버는 14일 자신의 SNS에 영어로 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익숙지 않은 한국어도 꾸준히 번역하듯 덧붙이던 엠버의 평소 행보에서 벗어난 행동이다. 사진 역시 시커먼 검은색 화면을 올렸다. 엠버는 “나는 모든 것을 다 바쳐 일했다. 그게 창조적이든, 사업적이든”이라며 “나는 지난 수년 동안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계속 무시당했고, 상처입었다”라며 심상찮은 기색을 드러냈다. 엠버는 “팬들은 놀랍도록 인내심이 강하다. 나는 가만히 앉아 (그들에게)헛된 희망을 주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지쳤다. 이제 그만”이라고 덧붙였다. f(x)는 지난 2015년 8월 설리의 탈퇴를 공식 발표했고, 이후 10월 정규 4집 ‘포 월즈’(4 Walls)로 활동했다. 이후 17개월째 공식적인 그룹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유재석, 여수 화재 복구 위해 5천만원 기부

         방송인 유재석이 여수 수산시장 화재 복구를 위해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14일 OSEN에 “유재석 씨가 지난 1월 18일 본인 명의로 5000만원을 기부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1월 15일 전남 여수 수산시장에 일어난 화재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해 5천만원을 쾌척했다. 앞서 유재석은 화재 피해를 입은 대수 서문시장 복구를 위해 5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연탄 기부, 나눔의 집 기금 쾌척 등 선행에 앞장 서는 연예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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