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45분께 팜데일 인근 야노 175가 동쪽 지역 138번 하이웨이에서 과속 운전으로 인한 정면 충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세와 10세 여아를 포함해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1998년형 셰비 카마루를 운전하던 22세 랭캐스터 거주 남성이 ‘블러드 앨리’로 유명한 하이 데저트 하이웨이에서 과속으로 커브길을 돌다가 제어를 하지 못해 두 아이를 포함 4명을 태운 포드 퓨전 승용차를 정면으로 충돌해 운전자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날 자정 무렵 할리웃 1000 블록 노스 마리포사 애비뉴에 위차한 2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다음날인 12일 오전 5시20분께에는 커머스 지역 5번 프리웨이에서 역주행 차량이 낸 충돌사고로 3명이 숨졌다. 

UC어바인 도서관 상습절도
20대 한인남성 체포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하고 있는 UC 계열대 도서관에서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온 20대 한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UC 어바인 경찰은 이 대학 캠퍼스 내 랭슨 도서관 건물에서 학생들의 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혐의로 김모(23)씨를 지난 9일 체포했다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13일 전했다. 김씨가 UC 어바인 재학생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씨는 UC 어바인 도서관 내에서 지난 몇 개월간 상습적으로 학생들의 지갑 등 귀중품을 훔쳐왔고, 이에 경찰은 지난 2월 김씨의 사진을 공개하며 수배령을 내린 뒤 제보를 통해 자택에 있던 김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성매매 강요당한 10대 소녀
모텔주 제소 …“알면서 묵인”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 모텔이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피소당했다. 인신매매단에 납치돼 이 모텔에서 2년 동안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10대 소녀가 모텔을 상대로 제소한 것이다. 자신이 성매매를 당하는 사실을 알고서도 모텔주가 묵인했다는 주장이다. 12일‘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17세 소녀가 지난주 변호인을 통해 시내에 있는 A 모텔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변호인은 소장에서 “소녀는 14세이던 2013년 처음으로 불법 성매매를 모텔에서 강요당했고, 이후 2년 동안 성노예처럼 생활했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성매매 사건에서 모텔주에 책임을 묻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4년부터 시행된 주법 ‘인신매매방지법’에 따른 것이다.

승객 - 승무원
‘담요 요금 12달러’말다툼 … 회항

        하와이로 향하던 여객기가 12달러짜리 담요를 두고 벌어진 승객과 승무원 간 다툼 때문에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9일 CNN 등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하와이로 향하던 하와이 항공 기내에서 60대 남성 승객이 “기내가 너무 춥다”며 담요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승무원이 담요 이용료 12달러를 요구하자 승객은 “기내가 너무 추워서 담요를 요청했는데 담요 이용료를 내라는 것은 부당하다”며 요금 지불을 거부했다. 승객과 승무원 간 말다툼이 벌어지자 기장은 하와이로 향하던 여객기를 돌려 LA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연방수사국(FBI)과 LA공항경찰대는 조사 후 범죄로 볼 단서가 없다며 승객을 풀어줬다.

눈보라 경보 내린 미 북동부
10만 명 단전

       늦겨울 강풍과 눈보라와 진눈깨비가 몰아치고 있는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14일 아침 8시 현재 10만 가까운 주민들이 전기 공급이 끊겨 추위에 떨고 있다. 버지니아에서 5만 명, 메릴랜드에서 3만 명이 단전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역 전력업체가 말했다. 델라웨어, 뉴저지주 및 필라델피아시에서도 수천 명이 전기 없이 밤을 지샜다. 눈보라 경보가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뉴욕,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메인 및 버몬트주 일부에 내려져 있다. 폭풍은 이 북동부 곳곳에 12인치~18인치의 눈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보됐다. 뉴잉글랜드 일부에는 2피트(60㎝)의 적설이 예상된다. 항공기 5400여 편이 이날 취소됐으며 이번 주에 8000편에 가까운 항공기가 운항 일정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장전된 권총 가진 탑승객
검색대 통과


         장전된 권총을 가진 탑승객이 공항 검색대를 무사통과 하는 등 공항 보안을 담당하는 연방 교통안전국(TSA) 검색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국공항경찰연합(AAAPO)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공항에서 텍사스주로 가기 위해 항공기에 탑승한 한 여성은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자신의 핸드백에 장전된 리볼버 권총이 들어 있었던 사실을 깜박 잊은 채 그대로 핸드백을 들고 공항에 나왔는데, TSA의 보안 검색대에서 걸리지 않고 통과되는 바람에 자신이 권총을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여성은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면 처벌을 받게 될까 두려워 항공사와 TSA 측에 알리는 대신 항공사에 근무하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물어봤고, 지인은 이 여성에서 “빨리 화장실로 가 다른 사람이 보지 않게 총알을 꺼내 숨겨야한다”고 말해 이 여성은 지인의 말대로 그대로 항공기에 탑승, 텍사스주 목적지까지 무사히 여행을 했다는 것이다. 이후 TSA의 보안 검색이 이처럼 허술하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린 이 여성은 익명으로 폭스뉴스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폭우 덕에 드러난 북가주 금광맥
20년래 최고 수준의 금맥

          올 겨울 캘리포니아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는 5년째 가주를 괴롭혀온 극심한 가뭄사태를 해결한 것 만이 아니다. 폭우로 버려진 금광에서 금이 들어있는 돌들이 쓸려 내려왔고 강물이 범람하면서 반짝반짝하는 돌들이 사람들 눈에 띄기 시작했다. USA투데이는 14일 폭우 덕분에 200년 동안 숨겨져 있던 금광맥이 모습을 드러냈다며 20년래 최고 수준의 금광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골드러시 진앙지는 오로빌 댐이다. 배수로 일부가 붕괴되면서 인근 주민 13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던 오로빌 댐 주변 강에서 이미 금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강물 수위가 높아 금 채굴꾼들의 금광맥 접근이 쉽지는 않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