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리즈’ 시절이다. 이들을 두고 레전드를 논할 수 있을까. 27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화려하게 귀환한 레전드 스타의 명단이 공개됐다. 8위는 배우 겸 가수 엄정화가 차지했다. 현재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톱스타 유지나 역을 맡아 활약 중. 1993년 연기자로 데뷔한 그녀는 데뷔곡 ‘눈동자’를 발표하며 가수로 변신, ‘배반의 장미’, ‘포이즌’, ‘몰라’ 등 섹시 디바로 급부상한 전설이다. 동시에 영화와 드라마 모두 명작을 남기는 등 배우로서도 맹활약해왔다. 갑상선암 투병에도 재활에 성공하며 지난해 12월 8년 만에 앨범을 내고 돌아왔다. 7위는 영화 ‘화녀’ 등으로 레전드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다. 지난 2014년 tvN ‘꽃보다 누나’로 예능까지 영역을 넓힌 그녀는 최근에는 ‘윤식당’까지 출연하며 나영석 PD의 뮤즈가 됐다. 6위는 2년여의 공백을 뚫고 복귀한 배우 현빈이다.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시크릿 가든’ 등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후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바. 영화 ‘역린’,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등으로 복귀한 그는 지난 1월 ‘공조’로 흥행을 이끌며 명절의 남자로 등극했다. 5위는 4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하는 ‘퀸’ 이효리가 차지했다.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그녀는 솔로로 전향한 후 최고의 섹시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여자가수 최초로 연예대상을 수상할 만큼 예능계도 장악했다. 4위는 배우 한채영이다. 3년여 만에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로 국내 활동에 나섰다. 드라마 ‘가을동화’로 주목받기 시작해 ‘쾌걸춘향’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중국영화 ‘빅딜’을 시작해 중화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바다. 3위는 10년간 자취를 감췄던 ‘근황의 아이콘’ 배우 최민용이다. 1996년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해, ‘논스톱3’와 ‘거침없이 하이킥’까지 개성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밤-복면가왕’을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2위는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해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고 있는 배우 이유리가 선정됐다. 대망의 1위는 10년만에 돌아온 배우 고소영에게 돌아갔다.

이상우·김소연
“6월 결혼 최근 결정 … 예쁘게 살게요”

         배우 이상우와 김소연이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상우는 28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전화인터뷰에서 “잠결에 보도를 접해 정신이 없는 상황이다. 오는 6월 김소연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머쓱해했다. 이어 그는 “6월 결혼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날짜를 정한 것은 아니다. 단지 나도 소연 씨도 6월에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상견례도 조만간 진행할 계획이다. 예쁘게 살겠다”고 답했다. 김소연 역시 이날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6월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사실 결혼을 최근 결심했다”며 웃었다. 그는 “이상우 씨와 예쁘게 살겠다. 결혼 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팬들을 찾아뵙고 싶다. 예쁘게 살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상우의 소속사 HM엔터테인먼트 측과 김소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지난해 9월 5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당시 양측은 “두 사람은 드라마를 끝내고 나서 좋은 감정을 갖게 된 후 좋은 감정을 갖게 됐다. 이제 막 알아가는 단계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전했고 이날 “금일(28일) 오후 양가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결혼은 6월 중으로, 정확한 일정과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상우는 지난 2005년 단막극으로 데뷔한 후 ‘조강지처클럽’과 ‘인생은 아름다워’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이후 ‘사랑을 믿어요’ ‘천일의 약속’ ‘신들의 만찬’ ‘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해요 엄마’ 등에 출연했다. 또한 김소연은 1994년 SBS 청소년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해 ‘이브의 모든 것’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엄마야 누나야’ ‘식객’ ‘아이리스’ ‘로맨스가 필요해’ 등을 통해 다채롭게 연기 변신 중이다. 한편, 동갑내기 두 사람은 지난 해 8월 종영한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군입대’서인국, 팬들에게“2년 금방 간다”

         배우 서인국이 입대 전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28일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서인국이 이날 오후 2시 별도의 인터뷰 없이 조용히 입대할 예정이다”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 뒤 가수이자 배우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인국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5사단에서 군 복무를 시작한다. 신병교육대에서 5주 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받으며 국방의 의무를 다할 계획이다. 입대 전 서인국은 팬들을 향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 있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갈 것 같아요.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서로 돌아올 만남을 기다려요.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습니다. 그만큼 다시 만날 때 기쁨도 더 크겠죠.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더욱 늠름하게 돌아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남겼다. 2009년 Mnet ‘슈퍼스타K’ 시즌1에서 우승하며 연예계 데뷔한 서인국은 가수와 배우로 사랑받았다. tvN ‘응답하라 1997’을 비롯해 MBC ‘아들 녀석들’, KBS 2TV ‘사랑비’, SBS ‘주군의 태양’, tvN ‘고교처세왕’, KBS 2TV ‘왕의 얼굴’, ‘너를 기억해’ 등 주요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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