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한국 송환 결정

       19일 덴마크 지방법원이 정유라(21, 사진)씨가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반발해 낸 소송을 기각하고 정씨의 한국 송환 결정을 내린 가운데, 정씨가 “한국 당국이 아이를 보게 해 주면 한국 갈 의사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픈 데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아이도 자주 본다”고 말했다.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정씨측의 변호인단은 항소를 제기해 송환은 다시 미뤄지게 됐다. 이날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씨에 대한 1심 선고 재판에서 정씨는 자신의 변호인인 마이클 율 에릭슨 변호사와 함께 출석해 법원의 결정을 지켜봤다. 정씨가 지방법원의 결정에 불복함에 따라 덴마크 고등법원에서 다시 재판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정씨측은 항소의 뜻을 비쳤다.

동전없는 사회만든다
전국 편의점, 마트서 시범

        20일부터 주요 편의점과 마트에서 거스름돈을 동전 대신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한국은행이 유통업체 5곳과 함께 전국 2만3000여개 매장에서 ‘동전 없는 사회’ 시범 운영을 시작하면서다. 전국에 있는 주요 편의점 체인 3곳(CU, 세븐일레븐, 위드미)과 대형 유통 체인 2곳(이마트, 롯데백화점ㆍ롯데마트ㆍ롯데슈퍼)에서 동전 없는 현금 거래를 할 수 있다. 현금을 낼 때 교통카드(T머니, 캐시비)나 멤버십 카드(신한FAN, 하나머니, 네이버페이, L.Point, SSG머니)를 내면 해당 카드에 잔돈을 쌓아 준다.  일부 매장에서는 스마트폰 앱이 아닌 실물 카드로도 적립이 된다. 다만 총 7종류의 교통·포인트 카드가 매장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건 한계다. 해당 편의점·마트에서 쓸 수 있는 적립카드를 사전에 확인해보고 이용해야 한다. 적립한 잔돈은 각 유통업체 포인트와 똑같이 쓸 수 있다. 거스름 돈포인트 거래를 장려하는 이유는 동전 유통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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