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순-시옹의 재산은?

           의사이자 과학자로 바이오텍 회사를 경영하는 패트릭 순-시옹 박사가 LA 최대 부자 순위에서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 탑10에 드는 갑부들의 순위 변동은 크지 않았지만 순-시옹 박사를 비롯해 3위와 4위를 각각 차지한 숀 파커와 잔 투 등 3인은 지난해와 비교해 두자릿수의 재산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제전문 주간지 ‘LA 비즈니스 저널’은 15일 최신호를 통해 보도한 ‘LA 카운티 부호’ 순위에서 순-시옹 박사가 지난해보다 16.9%가 증가한 180억달러의 재산으로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142억달러의 자산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는 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인 숀 파커가 90억7,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특히 머스크 회장은 최근 LA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 터널을 뚫는 작업을 하면서 일반의 관심을 끌었다. 컴퓨터 메모리 생산회사인 킹스톤 테크놀로지의 잔투는 순자산이 작년보다 26.2%로 늘어나며 탑10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순위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5~7위를 기록한 엘리 브로드(82억4,000만달러), 데이빗 게펜(75억5,000만달러), 섬너 레드스톤(52억달러)은 각각 지난해와 비슷한 순위로 나타났다. 의류 브랜드 포에버 21의 설립자인 장 회장 부부의 순자산은 34억달러로 전년의 64억달러보다 30억달러, 47%가 줄어들면서 부호 순위 10위에서 올해는 2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포함된 58명의 전체 부호들이 가진 재산의 총 합계는 2,034억달러로 지난해 월트디즈니 사의 순자산인 920억달러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의류 소매체인 ‘포에버 21’을 운영하는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LA 카운티 부호 순위 7위에 랭크됐다. 경제전문 주간지 ‘LA 비즈니스 저널’(LBJ) 최신호에 보도된 ‘LA 카운티 50대 부호’ 순위에서 장도원 회장 부부는 순자산 규모 56억달러를 기록, 부호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 회장 부부의 올해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의 53억5,000만달러보다 4.7% 증가한 것이다. LBJ에 따르면 포에버 21은 장 회장 부부가 지난 1984년 하이랜드팍에서 설립, 현재 전 세계에 6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종업원 수는 4만명에 이른다. 한편 LA카운티 최고의 부호 타이틀은 순자산 규모가 139억달러에 달하는 중국계 패트릭 순 시옹이 차지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생의 중국계 미국인인 순 시옹은 제약회사를 운영하는 의사 및 과학자로 당뇨병과 유방암 치료제를 개발해 억만장자가 됐다. LA카운티 부호 2~6위는 전기차 메이커인 테슬라 설립자이며 CEO인 엘론 머스크, 바이아콤과 CBS 회장인 서머 레드스톤, LA 문화예술계의 가장 큰 기부자인 일라이 브로드, 라스베가스 MGM 카지노 & 리조트를 세운 커크 커코리언, 할리웃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거물 데이빗 게펜이 각각 차지했다.

아이폰8 역대 최고가 스마트폰 될 것

         애플이 출시 10주년을 맞아 내놓을 예정인 아이폰 8시리즈의 가격이 휴대전화 사상 처음으로 기본사양이 1,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다. 시모나 잔코우스키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 8의 진보된 새로운 디자인과 대형 디스플레이 및 여러 새로운 기능 등을 감안할 때 아이폰 8은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28GB의 용량을 갖춘 아이폰 8 기본형은 1,000달러, 256GB 모델은 1,0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가장 비싼 아이폰인 128GB 아이폰 7 플러스 모델보다 130달러 비싼 가격이다. 보고서는 5.8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만 대당 35달러의 비용이, 3D 센서 기능은 20달러, 더 빠르고 향상된 메모리 기능을 위해 16~29달러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잔코우스키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기능을 갖기 위해 큰돈을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한 프리미엄 기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가장 가격이 비싼 아이폰 7 플러스가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과도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애플의 대화면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는 프리미엄 아이폰 모델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이폰 8 외에 올해 성능을 소폭 향상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 7S와 7S 플러스의 경우 각각 649달러와 769달러에 기본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관측했다.

도미노피자 주가 5000% 폭등 이유 있었네

         지난 1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도미노 피자 주가는 195.28달러를 기록했다. 거침없는 상승세다. 지난 2008년과 비교하면 무려 5000% 이상이나 치솟았다. 대공황 와중이던 2008년 도미노 피자 주가는 3.85달러였다. 당시의 도미노 피자는 소비자들 사이에 형편없는 맛에 그저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많은 피자 체인점 중 하나였을 뿐이다. 크러스트는 딱딱했고 토마토 소스는 케첩에 지나지 않았다. 투자자들도 행복할 수 없었다. 그러나, 도미노 피자는 거기에 머물지 않았다. 광고를 통해 문제점을 솔직히 고백하고 더 좋은 맛의 피자와 서비스 제공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J 패트릭 도일 사장의 지휘 아래 실제로 과감한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도일 사장은 피자 레시피를 새로 점검하고 실적이 나쁜 프랜차이즈 점주는 솎아냈다. 소비자들에게는 주문 편의를 돕기 위해 디지털 주문방식을 소개했다. 디지털 주문은 스마트폰 앱,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주문은 소비자가 1~2번의 클릭만으로도 간단히 배달될 수 있도록 간편화 했다. 도미노 피자의 전체 주문 중 60%가 전화 대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이유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소비자들에는 종종 할인을 해주고 충성고객을 위해서는 리워드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도일 사장 하의 도미노 피자에는 뭔가 더 풍성해지고, 자극적인 소스와 맛, 더 좋은 치즈가 더해졌다. 형편없던 피자가 완전히 달라졌다. 도일 사장은 지금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꼭 도미노 피자를 맛 보며 개선할 점을 직접 챙기고 있다. 그런 변화는 도미노 피자가 미국시장에서 지난 24분기 연속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대부분이 프랜차이즈 영업을 하는 도미노 피자는 최근 말레이시아에 1만4000번 째 글로벌 매장을 낼 정도로 확장했다. 미국 내 매장만 5400개이고 가주에만 500개가 있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109억 달러로 2008년 55억 달러의 거의 두 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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