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정훈은 한가인과 결혼 소식 발표로 엄청난 부러움과 질투를 받았다. 어느덧 결혼 13년차가 된 연정훈이 밝힌 한가인은 모두의 부러움을 살만한 완벽한 아내였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연정훈이 스페셜 MC로 출연해서 결혼과 육아 그리고 한가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대한민국 최고 미인과 결혼한 연정훈에 대한 어머니들듸 질문이 쏟아졌다. 연정훈은 당황하면서도 차분하게 한가인과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연정훈은 결혼하면서 통금 시간이 오후 12시로 정해졌고, 통금 시간을 어기면 스킨십을 제한한다는 이야기도 솔직하게 밝혔다. 한가인은 단순히 밀당의 고수가 아니었다. 연정훈은 한가인에게 모든 경제권을 맡기고, 벌어온 돈을 전부다 준다고 설명했다. 육아를 함께 하면서 삼시 세끼를 집에서 모두 먹는다는 사실과 함께 한가인의 요리솜씨가 뛰어나다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한가인이 요리까지 잘하면 반칙이다”라고 부러움 섞인 칭찬을 전했다. 연정훈은 한가인과 사이에서 11년 만에 생긴 딸을 키우고 있었다. 이제 두 살인 아이에게 푹 빠져 있다고 밝히며 지금은 자신과 아내인 한가인을 반반씩 닮았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아픈 줄 알고 오해해서 응급실에 데려갔었던 아찔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한가인은 뛰어난 음식 솜씨와 경제 관념 뿐만 아니라 흥도 아는 아내였다. 연정훈은 한가인의 친구들과 함께 클럽에 갔다가 집에서 술을 마시고, 즉흥적으로 부산으로 떠났던 일화를 공개하면서 흥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연정훈과 한가인의 결혼 생활은 여러모로 베일에 감춰져 있었다. ‘미우새’ 어머니들의 날카로운 질문은 연정훈과 한가인의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조금이나마 엿보게 만들어줬다. 이제 도둑에서 딸 바보로 거듭난 연정훈이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나훈아 17일 컴백, 신곡‘남자의 일생’부른다

           ‘가신’ 나훈아(70)가 오는 17일 새 앨범 <드림 어게인>을 내고 컴백다. 2006년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덤>을 낸 후 11년 만의 신작 앨범 발표다. 나훈아의 소속사 나예소리는 이날 나훈아 새 앨범 타이틀곡은 ‘남자의 인생’이라고 전했다. 새 앨범에는 총 7곡이 실린다. 윤중민 나예소리 대표는 신작에 대해 “나훈아가 그 동안 가슴에 담은 꿈을 세상에 꺼내 놓은 앨범”이라며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을 다치고 지쳐있는 국민께 큰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이 담겼다”고 언론에 설명했다. 나훈아 새 앨범은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도 공개되는데, 그가 새 앨범 발매와 동시에 음원 사이트에 신곡을 공개하는 것은 최초다. 나훈아는 2007년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을 취소하고 칩거했다. 나훈아가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하자 가요계에는 그의 건강악화설과 일본 폭력조직 관련설 등 루머가 돌았다.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나훈아는 2008년 1월 기자회견을 열어 루머를 직접 부인하고 다시 잠행에 들어갔다. 2011년부터는 아내 정모씨와 이혼소송이 시작되면서 다시 음악 활동이 미뤄졌다. 이 소송은 지난해 법원의 판결로 이혼 조정이 성립됐다. 나훈아는 공연에도 복귀한다. 11월 3~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24~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15~17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1966년 노래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잡초’, ‘갈무리’, ‘영영’ 등 여러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임시완, 광희 응원 받고 현역 복무 시작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했다. 임시완은 11일 오후 경기 양주시 2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21개월 현역 군 생활을 시작했다. 입소에 앞서 부대 인근 회관에서 팬들과 취재진을 만난 임시완은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웃었다. 현장에는 임시완의 입대를 배웅하기 위해 한국은 물론 일본, 태국 등에서 팬들 100여 명이 몰렸다. 임시완이 푸른색 반팔티셔츠에 검정색 바지 차림으로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타나자 팬들 사이에선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임시완은 취재진이 경례를 요청하자 “배워서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웃었으나, 거듭된 요청에 “괜히 뭐라고 하실까 봐 그렇다”면서도 결국 늠름한 자세로 경례해 박수 받았다. “머리는 오늘 잘랐다”는 임시완으로 “영화를 찍으면서도 머리를 잘랐던 적이 있어서 아주 생소한 느낌은 아니다”고 했다. 입대 전 하고 싶었던 일들을 “다 하지는 못했다”면서도 특히 팬들과의 만남에 대해 “갔다 와서도 할 시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료 연예인들에게 어떤 응원을 받았는지 물었을 때에는 “잘 다녀오라고 했다”면서 현재 군 복무 중인 제국의아이들 멤버 광희에게도 “휴가 나와서 저한테 연락이 왔는데 잘 다녀오라고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끝으로 임시완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신병교육대로 향했다. 2010년 보이그룹 제국의아이들로 연예계 데뷔한 임시완은 MBC ‘해를 품은 달’, KBS 2TV ‘적도의 남자’, tvN ‘미생’, 영화 ‘변호인’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성공한 ‘연기돌’이란 평가를 이끌어내며 사랑 받았다. 입대 직전까지도 사전 제작 드라마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촬영을 마무리하는 등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임시완 입대 이후인 17일 첫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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