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건물 용도를 무단으로 변경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21일 양 대표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2014년 4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 근처 6층짜리 건물 중 3층을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를 받은 후 주택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포구청은 지난해 9월 이 건물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으며 주거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양 대표가 이를 이행하지 않자 구청은 결국 양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용도 변경한 건물을 원상 복구했을 뿐 아니라 구속하거나 정식재판을 할 만큼 사안이 중대하지 않아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송혜교·송중기 결혼 발표, 돌 맞던‘섹션TV’재평가

          ‘송송커플’ 배우 송중기 송혜교가 10월 31일 결혼을 발표하면서 ‘섹션TV’가 재평가되고 있다. 송중기 송혜교 양측 소속사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 많은 분들의 이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남녀주인공으로 만난 두 사람은 그동안 수차례 열애설에 휘말려왔다. 그러나 그때마다 양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적극 부인해왔다. 최근에도 두 사람의 인도네시아 발리 동반 여행설이 터져나오며 재차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양측은 여전히 “개인 일정으로 간 것뿐”이라면서 “발리에서 만난 적도 없다”고 발끈했다. ‘섹션TV’는 “불법이나 몰래 찍은 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도 “의욕이 앞서서 시청자들한테 불편을 드린 것 같아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사과를 드린다. 앞으로 취재에 있어서는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섹션TV’가 되겠다”고 과잉 취재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송혜교 SNS 공개에 관한 입장은 따로 전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섹션TV’는 2차 보도를 강행했다. 비난은 계속됐지만 일각에서는 “’섹션TV’가 초강수를 두는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며 ‘송송 커플’의 확실한 열애 증거가 있음을 예상하기도 했다. 실제 2차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발리에서 만났으며 같은 숙소에 함께 묵었다”는 여러 목격자의 증언을 보도했다. 그동안의 소속사의 입장을 완전히 뒤집은 셈. 그럼에도 양 소속사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이를 일축했고, 팬들은 ‘섹션TV’의 목격자 증언보다 소속사의 공식입장을 더 신뢰해왔다. 당시 상황으로는 ‘섹션TV’ 혼자 유난을 떤 듯한 모양새가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열애가 사실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섹션TV’에 대한 여론도 바뀌고 있다. 도 넘은 사생활 파헤치기는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연예 매체로서 합리적인 의심이었다는 시선이다.

김윤진“낯선 연극무대서‘내안의 틀’깨고 싶었다”

         “무대라는 낯선 공간에서 하염없이 실패하고, 나 자신을 미워하면서 다시 일어나 도전하고… 그런 경험이 지금 제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TV 드라마와 영화에 익숙해져 있던 저 자신의 틀을 깨고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죠.”  오는 9월, 데뷔 20년 만에 미국에서 연극 무대에 오르는 배우 김윤진(44·사진). 인기 드라마 ‘로스트’로 미국 시장에 자리 잡은 후 최근까지 TV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던 그다. 지난해 드라마 ‘미스트리스’ 시즌 4를 끝내고 올해 4월 개봉한 영화 ‘시간 위의 집’에 출연한 것이 최근의 활동. 그런 그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졸라 플레이하우스에서 탈북여성 유난희를 연기하기 위해 26일 미국으로 떠난다. 망설이던 그에게 문화적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 바로 정한솔 작의 ‘와일드 구스 드림스’(wild goose dreams)다. “대본을 보는 순간 작가가 천재라는 생각을 했어요. 서울을 배경으로 탈북 여성과 기러기 아빠가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를 통해 사랑에 빠진다는 얘기를, 그것도 미국에서 영어로 공연한다는 발상 자체가 재미있었죠. 게다가 미국 사람들은 탈북여성이 어떤 존재인지 잘 모르고 기러기 아빠라는 개념 자체도 없어요. 도대체 설명이 안 되는 캐릭터들을 무대에 던져놓은 용감한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어요.” 상대역인 국민성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 제임스 키슨 리가 맡는다.  작품이 독특했던 이유도 있지만 스스로도 연극 무대에 대한 갈증이 가슴 한편에 늘 있었다는 김윤진. 미국 보스턴대에서 연극을 전공한 그가 배우로 첫발을 뗀 곳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다. “흔히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고 TV는 작가의 예술이고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공간에서 제가 잊고 있었던 감각을 되살리고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생긴 버릇들을 깨고 싶었어요.” 그는 또 “연극의 고전인 ‘햄릿’만 해도 비극적인 결말을 다 알고 있으면서 왜 자꾸 보게 될까요. 그날의 공연에서만 관객과 배우들이 느낄 수 있는 뭔가 특별한 게 있기 때문이죠. 그런 경험들이 배우인 제겐 정말 소중합니다”라고도 했다. 미국이 아닌 한국 무대에서 김윤진을 만나볼 수는 없을까. “배우들은 늘 연극 무대에 대한 로망이 있기 때문에 다른 작품이라도 연이 닿으면 한국 무대에서 관객들을 찾아뵐 수 있을 거예요. 그러고 보니 제가 안 할 거라고 생각해선지 한국에서 연극 대본을 더 안 보내 주시더라고요.(웃음) 저도 무대에서 곧 뵐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김병만, 스카이다이빙 중 척추 뼈 골절

           방송인 김병만이 척추 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 21일 김병만 소속사 SM C&C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만이 지난 20일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 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으로 인해 랜딩 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 결과, 척추 뼈의 골절이 있으나 신경 손상은 없으며, 현지에서 수술 후 1-2 주의 회복기를 거친 뒤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며 “온전한 회복 기간은 2달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예정된 스케줄은 수술경과를 지켜 본 후 김병만 씨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협의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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