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시내 한 가정집에서 일하던 베이비시터 2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영상을 올리기 위해 아기를 냉장고에 집어넣는 끔찍한 짓을 벌였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미성년자인 관계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0대 소녀 2명이 한 가정집의 베이비시터로 고용됐다. 문제의 두 소녀를 고용한 아기 엄마 역시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아기를 맡긴 채 집을 비웠는데,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베이비시터 소녀들이 갓난아기를 냉장고에 넣고 문을 닫아버리는 끔찍한 짓을 저지른 것. 놀란 아기는 냉장고 안에서 큰 소리로 울어댔지만 10대의 베이비시터 소녀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해당 영상을 각자의 SNS에 올리는데 열중했다. 영상은 1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분량이지만 이내 화제가 됐고, 콜로라도주 아동가족보호국에 해당 영상과 관련한 신고가 접수되면서 베이비시터들은 결국 체포됐다. 두 사람은 SNS에 올리기 위해 해당 영상을 촬영했다고 자백했다. 두 소녀는 아기를 위험에 빠뜨리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키산맥 등반
한인여성 실족사

          로키산맥의 1만4천피트 고산으로 혼자 등반하다 실종된 50대 한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콜로라도주 피트킨카운티 셰리프는 지난 8일 오전 11시15분쯤 ‘마룬 피크’ 북쪽면 해발 1만2,600피트 부근에서 이래화(57)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정상 고도가 1만4163피트인 마룬 피크는 로키산맥에서 1만4천피트 이상의 높은 봉우리를 뜻하는 58개 ‘포티너스(14ers)’ 중 하나로 산세가 험한 곳으로 손꼽힌다. 이씨는 지난 주말인 5일 새벽 5시쯤 산에 올랐다가 연락이 두절됐다. 이튿날 저녁 이씨 가족들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셰리프국은 7일 오전 일찍 4개 구조대와 2개의 헬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이씨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7일 저녁 포티너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씨 목격 제보에 따라 해당 지역을 8일 새벽 집중 수색하다 이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셰리프국 측은 “이씨는 실족사했으나 어느 지점에서 추락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덴버 abc 뉴스는 “지난 한 달간 포티너스에서 이씨를 포함한 3명이 실족사했다”며 등반객들이 주의해야한다고 보도했다.
 
윈저 밀 공장
화재원인은 방화

         웰드카운티 윈저 타운 소재 ‘윈저 밀’(Windsor Mill) 공장 화재는 누군가의 방화에 의한 것으로 판명됐다. 연방 알콜, 담배, 총기, 폭발물 관리국(ATF)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일 발생한 윈저 밀 화재원인을 조사한 결과,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118년 된 유서깊은 밀가루 공장인 윈저 밀은 윈저 타운의 사적지로 지난주 화재로 전소되자 많은 주민들이 안타까워했다. ATF측은 방화용의자에 대해 제보하는 주민에게는 1만달러의 포상금을 걸었는데, 아직까지 용의자가 검거됐는지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25번 고속도로서 사고

         지난 13일 오전 6시쯤 콜로라도 스프링스시내 25번 고속도로 상행선 153마일지점에서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 일부 구간이 수시간동안 통제됐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인터퀘스트 파크웨이 출구 인근으로 여러 명이 부상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부상정도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콜로라도 주경찰은 사고지점의 조사와 정리가 끝난 이날 오전 9시쯤 통행은 정상화됐다고 전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계속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인터퀘스트 파크웨이는 미공군사관학교가 소재한 콜로라도 스프링스 북쪽의 도로다.

폭행혐의 지명수배
오로라 남성 체포

         차량을 이용한 폭행 등의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됐던 30대 남성이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체포됐다. 할리팩스카운티 쉐리프는 지난 1일 콜로라도주에서 난폭운전, 차량이용 폭행(vehicular assault), 경찰의 공권력 집행 방해 등 여러 건의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해 지명수배된 윌리암 로버츠(34)가 도주 10일만인 11일 노스 캐롤라이나주 맥클린버그 카운티에서 체포됐으며 콜로라도주로의 압송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로버츠는 그동안 콜로라도주를 벗어나 캔사스, 버지니아주 등지에서 도피생활을 했으나 결국 도주 10일만에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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